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순애선배님
애닮은 마음을 높은 하늘에 매달아 승화 시켜버리는
소리없는 아우성이 느껴집니다.
전 그날 그시간쯤 대전 결혼식장에 있었는데 ㅎㅎ
선배님과 어긋나는 운명이었어요
지난 신안여행에서 감사했습니다.
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벌써 가셨더군요
꽃샘바람 잘 견뎌내시기 바랍니다
기독교 사회관 올라가는길엔 푸른 잔디밭이 있었지요
그곳에 앉아 푸른하늘을 보며 ~~~~
한용운님의 "알수없어요." 청마시인 유치환님의 "깃발"을 외우며 소녀의 꿈을 키웠던 영화장면에서나 볼수있었던 아름다운집 사회관~
유교수는 늘 출사뒤에 주석이 넘 근사해요. 뭔가를 배우고 ~~ 역시나 교육자십니다.
깃발 멋진 포착이었어요.
IICC를 따라 출사를 다니다보니.... 제가 <남다른 사진 구도>를 마음에 갖게된 것 같습니다.
물론 그림그리는 가족의 일원이라 빨리 계발된 면도 있겠지요?!
하여간 KL 골프투어 중에 제가 찍어올린 사진을 한번 보여드릴게요! 평가해 주셈. (물론 갤노트3 폰카임다)
1) 전진우 원우
제가 무슨 평가를요....
그냥 제가 느낀 것을 말씀드리면요
기념사진, 인증사진 그런거 아니고
소재 선택이 탁월했다 느껴져요
두번째 사진 재미있어요
타인의 모습을 몰래 찍는 경우 (일명 몰카, 도촬이라고도 하는데요)
3명 모두 포즈가 제각각이고 모두 자신의 포즈에 진지하네요.
그것을 안정감 있게 캐취한 선배님의 안목 대단하셔요
3번째 사진은 골프잡지 표지해도 되겠네요
로우샷으로 구도도 안정감있고 파란 하늘에 적당히 흘러가는 흰구름...
골퍼가 만약 골프채를 치기 직전의 준비자세라면 심심했을 텐데
약간 허리가 돌아간 연습자세여서 더 좋았어요
덧붙이자면 샷을 완전히 날려 허리가 돌아갔을 자세라면 역동적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럴 때는 계속 카메라로 그 사람을 주시하며 기다려야죠
원하는 자세가 나올 때까지.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
깃발을 맨 처음 공중에 매달 줄 알았던 사람은 누구일까!
창영초등학교에서 맑은 봄하늘에 휘날리는 깃발들을 보면서.... 이 시가 생각났다.
이 詩는 우리 모두에게 정말 사랑받는 詩이다. <순정과 맑고 곧은 이념>..... 하, 어찌 이런 어휘를 깃발 얘기에 선택할 수 있는지.... 시인은!
내가 [오직 통일에 기여하기만 하더라도 당신은 위대하다]고 서방님께 멸사봉공하는 것처럼
나는 이런 시인이 애인이라면 정말 멸사봉공할 것 같다. 그런데........
<시리도록 하이얀 태극기> 라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 삼일절 전후하여.... 나라가 잠시 거는 태극기들은 뽀이얀한데, 종일 걸려있는 모모한 기관들의 태극기들은 미세먼지 때문에
말씀이 아니시다. 정말 해결해야할 일이다. 게다가 낡고 삭아 찢어져 버린 깃발은.... 슬프기조차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