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과 봄

                                  / 윤보영

 

 

 

오늘은

아침 부터 마음이  짠 하다.

 

가끔은 그리워서 짠 했고

더러는 감동으로 짠 했는데

 

커피 마시는 지금은

그대와 함께 걷고 싶어 짠하다.

 

춥다 춥다

추위만 타던 내 안에

그대가 펼쳐놓은 꽃길!

 

오래전에 와 있었던 봄

이제야 느껴지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