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어떤 사람이 다윗이 한 말을 듣고 그것을 사울에게 전하였으므로 사울이 다윗을 부른지라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심하지 말 것이니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니리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라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었나이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사무엘상 17장 31-40


해석도움

다윗의 반문

다윗의 말을 전해 들은 사울은 그를 불러들였습니다

사울 앞에 선 다윗은 "골리앗으로 낙담하지 말라" 고 하면서 자신이 나가서 싸우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다윗과 골리앗을 각각 소년과 용사에 비교하며 그의 의사를 거절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아무리 봐도 승산이 없었고, 도리어 이스라엘의 사기만 저하시킬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 왕에게 자신이 사자와 곰의 입에서 양을 건져낸 일과 그것이 자기를 해하려 하면 쳐 죽인 일을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하물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라고 반문하면서 골리앗은 반드시 그 짐승 중 하나처럼 죽게 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다윗의 반문과 단언은 사울 왕의 불신앙에 대한 지적이기도 합니다

한편,우리는 36절에 나온 다윗의 고백에서 오늘의 작은 승리의 경험이 

내일의 큰 승리를 위한 중요한 밑천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것은 신자의 소소한 일상생활에서의 승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는 소소한 일상에서의 작은 승리를 통해 미래의 큰 승리를 준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만 의지하는 다윗

이에 사울은 다윗의 출전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자기의 갑옷과 투구와 칼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사울 왕의 군장들로 무장하자 다윗은 거추장스러워서 제대로 걸을 수도 없었습니다

다우시은 사울 왕에게 익숙하지 못한 이 모든 것을 다 벗고 가겠다고 말하고는 손에 막대기와 물래를 들고, 주머니에 조약돌 다섯개를

넣고 골리앗에게 나아갔습니다

여기서 사울 왕의 거추장스러운 군장은 세상과 사람을 의지하는 태도를, 

다윗의 혈혈단신의 모습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태도를 상징합니다

결국 다윗은 전쟁의 결과를 통해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이 세상을 의지하는 것보다 더 안전하고 든든함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잠언 29장 25절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시편118:8-9

 

출처-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