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생명으로 충만한 새 봄이 뜨락에 내리는 이 때에
42년 대장정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 역사 선생님께서
"여자에게는 선생님이 최고야. 결혼해서도 계속 할 수 있고 존경받는 직업이지....."
그래서 교사의 길을 택했습니다.
20년간의 교사생활과 교감 3년, 교장 5년, 그리고 교육전문직 14년간의 무대의 막을 내리며,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열심히 살았습니다.
교단에서는 순수한 마음과 열정으로 스승으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았으며,
관리직에 있을 때는 ICT 교육문화 보급과 홈스테이 및 사업 및 문화 교류를 통한 글로벌 마인드 확산과
창의 인성교육 컨설팅 등에 주력하였습니다.
전문직 14년 동안엔 심성수련 보급과 삼산유치원 설립의 주역이 되었고
수업연구발표대회 최우수교육청, 학력량상 최우수 교육청, 자기효능감증진을 위한 에니메이션 프로그램 보급과 학부모 연수 지원등
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창의, 인재 육성에 주력하였습 니다.
여기까 지 오는 동안 실수와 잘못도 많았습니다.
그 때마다 교육선후배님들의 진정한 성원과 격려에 힘입 어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세계를 기대하면서 인천교육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 014년 2월 28일
인천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정갑순 배상
42년을 한결같이 교육에 몸바쳐온 정교육장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하면서
이제 편한 맘으로 잠도 푸욱 자고 마음의 여유를 찾을 때라 생각되네.
축하축하한다!!!
전문가들이 촬영을 했을텐데.......
생각지도 않았다가 스마트폰으로
가까이 갈 수 없어서 먼 발치에서 눌렀더니
그렇고그렇군요.
인일인으로서 동기동창 친구로서
참으로 자랑스럽고 흐믓한 퇴임식 광경 이었지요..
교사부터 시작해서 교육전문직에 이르기까지
남자들은 안해도 되는 힘든 엄마일, 아내일까지 해내가며
여성 교육 공무원으로서의 일평생을.........
이곳에 몸을 안 담아본 사람 들은 얼만큼이나 짐작 할 수있을가 싶다.
우아한 한복을 갖춰 입고 다정한 미소에서 풍겨 나오는 자태에서
평생을 헌신한 그동안의 노고가 배어 나오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노래 잘하는 딸을 둔 나이기에
이토록 훌륭한 엄마 친구에게 너의 귀한 선물을 드릴 수 없을까? 부탁했다.
장소로 봐서는 성악가가 노래부를수 있는 곳은 아니었어도,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내딸이 노래하는 동안 엄마 친구분께 드리는 사랑과 축하가 가득, 가득 전해지고 있었으니까...
다시한번 정갑순 교육장의 정년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
이 글은 2월 28일 오전 11시 인천남부교육청에서 행해진
7기 정갑순 교육장의 퇴임사입 니다.
허회숙 대선배님과 박정자 총동창회장님도 찾아주셔서 42년간 열심히 교육계에서 몸바쳐 일해 온
자랑스러운 후배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곳곳에 포진해 있는 우리 인일의 딸들......
자랑스럽고 고맙 습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