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4년 2월 20일(목요일) 오전 8시
신공항버스가 주안 경인상가 앞에서 동문들을 태우고
송내 남부역에서 기다리고 있을 친구들을 또 태우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경유해 신안군으로 향한다.
3회에서 14기까지 45명이다.
이번 1박 2일 여행은 함초코리아의 연구소장을로 있으면서
염생식물인 함초를 연구하고 있는 7기의 유순애 교수의 주선으로 오래전에 계획된 여행이다.
1004의 섬을 여행한다는 설레임으로 다소 들뜬 얼굴들이 반갑다.
지난 밤 소치의 연아를 보느라 지쳤을 법도 하건만
연아에게서 받은 행복감에 취해서인지 차가운 바람이 봄바람처럼 느껴지기 조차 한 아침이다.
45명의 일행중에는
전초현 선배님이 총무로 있는 합 창단원들도 참석하고 있어 행여 어색할까 우선 자기 소개들을 하면서 버스는 달린다.
정월 대보름이 지난지 며칠 안 되는 오늘
창 밖엔 안개가 잔뜩 끼어 주변 풍경이 아스라히 보이고
특히 행담대교를 건널 땐 바다 위인지 안개속인지 구분이 안되더니
신안이 가까와오니 햇볕이 나기 시작이다.
1004개의 섬을 갖고있는 신안군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섬과 섬을 가려면 배를 타고 건넜지만 이제는 다리가 놓여 바다 위를 차들이 쌩쌩 달린다.
바다를 따라 달리다 보면 갯벌이 나오고 염전들이 나오고
(얼마전엔 이곳 염전에서 노숙자를 데려다 노예로 부려 먹어 사회문제가 된 곳도 이곳이다)
흙들이 진한 황토색이라 특히 이곳 양파는 최고로 친단다.
공장이 한 곳도 없는 이곳 신안은 정말 청정지역이다.
장장 4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을 달려 도착한 함초 코리아 본사.
풀로 장생을 하자는 함초 본사에서는 사장님 이하 여러분들이 나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한다.
먼저 시장한 우리를 위해 맛깔스러운 점심을 대접한다.
역시 전라도의 음식은 일품이다.
점심 후 본사에 돌아와 함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하우스에 들어가 한 시간 동안 잡초 뽑기를 했다.
새끼 손가락한 함초들이 뽀족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사이로 잡초가 지천이다.
그런데 이 잡초라는 것이 세발나물이라고 나물을 해서 먹으면 좋다해서 다들 한 봉다리씩 뽑아왔다.
느닷없이 나물캐는 아가씨들이 된 하루이기도 했다.
그런 하루를 보내고 저녁을 먹는다고 우리를 데려가 곳이 정말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곳이다.
버스를 내려 찬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자그마한 섬위에 떠있는 음식점에 도착했다.
마침 석양이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며 붉게 붉게 바다 속으로 떨어지는 순간이다.
우리는 망망대해 한가운데 서서 떨어지는 저녁 노을 보며 다들 함성을 질러댔다.
어떻게 우리가 이런 아름다운 풍경 속에 같이 있다는 말인가?
카메라 셔터가 여기저기에서 터진다.
아름다운 바다, 저녁노을 속에서 맑은 바람을 맞고 있는 이 순간 우리는 참으로 행복하다.
"지금 이 자리에서 죽어도 좋아"
왜 그런 생각이 불쑥 났을까.
그런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이어서일까
어느 후배는 식사 자리에서 본인의 사랑 이야기를 고백해서 주위를 깜짝 놀래키기도 했다.
이 음식점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성수기에만 매일 열고 평소에는 손님이 없어 열지를 않다가
함초 사장님의 특별 부탁을 받고 오늘 특별히 문을 열였다는데
음식의 맛이며 음식을 담아내는 도자기 그릇 하나하나 얼마나 깔끔하고 단아한지 우리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리고 내 경우
20여년을 산을 따라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터득한 것이
그 지역의 산세에 따라 사람들의 특징이 확연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경상도의 산세는 높고 거칠어 사람들도 강하고 음식도 투박한 반면 큰 인물이 많이 나오고
전라도의 산세는 낮고 아기자기 해서 그 지역 사람들이 상냥하고 음식 맛도 또한 유난히 맛깔스러운데
역시 신안군에 와 보니 그 말이 정답이다.
그래서 또한 소리의 고장, 기예의 고장이라고도 하는데
저녁 후 노래방에서 보여 준 섹소폰 연주자의 솜씨며
함초 사장님 이하 직원들의 노래 실력 또한 기예의 고장에 왔음을 우리들에게 보여 주고 있었다.
그날 밤
우리는 전날 밤과 같이 또 잠을 설쳤다.
소치에서의 연아의 마지막 선수로서의 경기를 보려고 다들 일어나 TV 앞에 몰려 앉았다.
숨 죽인 2분 50초가 지나고 모두들 기가 막혀 말문을 닫았다
그렇게 완벽한 연기를 아름답게 보여주고도 은메달이라니.....분하다.
그런데도 연아는 심판도 경기의 일부라며 애써 태연하다.
얼마나 쿨하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여왕 김연아인가?
다들 잠 못 이룬 밤,
6시 30분에 나오니 찬 공기가 한없이 맑다.
뒤에는 달이 아직도 걸려 있는데
앞바다 수평선 너머로는 붉은 해가 서서히 주위를 빨갛게 물들이며 솟아 오르고 있다.
아름다운 신안군의 아침이 열리고 있다.
오늘 아침은 엘도라도 콘도에 가서 해수 사우나도 하고 아침 식사도 하고
아무도 찾지않는 겨울 바닷가를 산책한 후
호텔 커피 솦에서 바닷가를 창문 너머로 하염없이 바라 보며 향 짙은 원두커피를 마신다.
회비 3만원만 내고 1박 2일 여행을 이렇게 고급스럽게 즐기는 이들이 우리말고 또 누가 있을까?
이곳 엘도라도를 다음엔 친구들과 다시 꼭 오리라 했더니 사장님은 오시려거든 병어가 아주 좋은 철 4월에 오란다.
꽃 피는 신안군의 4월은 어떤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보여줄까?
함초 식품을 사러 왔다 우리는 그만 신안군의 아름다움에 빠져버렸다.
올라오는 길
목포 톨레이트를 잠깐 지나 압해다리를 건너
김영희(9기) 남편의 세라믹공장에 들렀더니 올라가면서 먹으라고 파프리카 2상자를 선물로 주셨다.
차 안에서 파프리카도 먹고 노래도 부르니 너무 웃어서 배꼽이 달아나버릴 지경이다.
4기 전초현 선배님께서 사회를 열정적으로 보느라 목이 다 쉬었는데
느닷없이 10기 이인옥이 만원을 드리며 선배님께 병원을 다녀 오라신다.
이런 끼에 이런 재치를 또 어디서 구경을 할까?
예전 우리에게 무용을 가르쳐 주셨던 고 이종례 선생님의 동생이신 4기 선배님께서는 노래도 얼마나 멋드러지게 부르시던지!
그 제목이 "광야" 이었던가....
물론 다들 가수 뺨치게 잘들 불러
다음번 총동문회에서 동문 음악회를 해도 굉장하겠네 할 정도 였으니 말 해 무엇할까?
행복했던
아름다운
신안에서의 1박 2일이
꼭 지금도 꿈만 같다.
어제 아침(25일) 8시 도착하여....
금산군의 금강생태과학체험장 업체선정 심사가 2시에 잡혀 있어 차를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두고 갔거든요. 차를 달려
금산군 사무 보고, 연구실로 들어왔습니다.
저는 신안군 그린투어 내~
정말 탑승한 모든 분들이 한분한분 모두 보석 같았습니다! 자랑스러웠습니다. 정말 대단들 하세요. 여행 후.... 아마
다들 눈에 요거 어른거렸을거 같아요! (떡잎부터 다르다! 떡잎부터 알아본다!) : 허지만 염생식물은 모두 유용합니다.
이번 그린투어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저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입니다. 모두들 동의하심?!!~~
.
한선민 선배님의 카메라에 잡힌 신안 바닷가.......
지금 보아도 가슴이 뻥 뚫립니다.
그리고 모래밭에 찍힌 발자욱들........
모두 다 우리들 것이었지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선배님을 찍어드리지도 못했으니
선배님, 죄송합니다.
신안을 꼭 가보고 싶었건만
새끼줄이 꼬여 좋은 기횔 놓쳐서 참 안타까웠단다.
항상 맛깔스런 산학이의 글을 읽고나니 내 가슴이 뻥 뚫려버렸네.
눈 앞에 신안 앞바다가 그려지네.
그래서 산보다 바다가 더 좋은걸까???
아침바다를 걷고 있는 산학이랑 정옥이(?) 넘넘 멋지다!!!
신안앞바다도 그새 과거가되었네요
그려보인듯한 산학후배의 기행문으로 신안앞바다를 다시한번 그립니다
산책하는 동안 우린 뜨끈한 해수탕에서 목욕하는 여인들이되어 히히덕거리며 좋아들 했답니다
모두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읍니다
다시한번 유순애후배님께 고맙다는말 전하고싶어요
산학 선배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떡 준비 하랴 물 사 나르시랴~
제가 변변치 못해 언니를 고생 시켰어요~~(죄송^^*)
오늘은 봄이 마구 느껴지네요^^*
아들 장가 보내시느라 분주 하시지요?
좋은 일이니 준비 하시는 내내 행복 하시길 기도 합니다.
(저는 까탈스런 딸과 부딪히기 싫어 "알아서 하세요^^*" 했어요)
유순애 선배님~~~
거금을 후원 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했습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 하고 동행 하셔서 더욱 의미가 있었어요^^*
감사 드립니다.
허, 이 사람 참!
내 집에 오신 손님을 마음껏 대접하는게 무슨? (그 감사 글은 삭제해주세염) 그린투어는 신안군 지원이라 좀 짜죠.
몇년간 그린투어를 하면서.... 제 손님들이 오시면 꼭 해남으로 차를 운행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기타경비는 제 담당. 이번엔
그 단점(=피곤하다, 여정이 1박2일로는 길다)을 보강하고 음식을 좀더 좋게 대접하기 위해서.... 기름값으로 쓰지 않은 것 뿐입니다.
사장님께서 뜻밖에
그린투어를 이번으로 마친다.... 하셔서 상경하자마자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함초홍보가 잘 되는 일을 안할 순 없다. 사장님은 프로그램 중 잠시 나와서 인사만 하시라...그린투어 담당자를 따로 두면된다
하였습니다. (회사가.... 사장과 연구소장 둘이 애쓰는 가내수공업 단계를 지나고 있네염)
모두들 즐거운 여행에 한껏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고 특히, 합창단 멤버들, 또 멀리 와서 섹스폰 연주해주신-
내 동창같은 (목포) 민유기 교장선생님 일행.... 수고하신 다사랑 가족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인옥후배님~~!
고맙단 인사를 참으로 일찍도 하죠?
제가 충청도 아버지의 피를 받아서리....
이것도 Excuse가 되려남? 미안해요~~~.
재화친구에겐 아주 든든한 후배인것 같아서 참 맘이 좋아요.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꺼정 ....복받으실꺼예요~~~~~!
이곳 우리구역 자매님도 아들이 그날 결혼을 하는데
'자마이카' 에서 해서 우린 가고잡어도 못가요.
그 자매님이 4월 19일이 바로 'Good Friday' 다음날로 아직 '성 삼일' 이잖아요.
머리를 쥐어뜯을 정도로 고통스러워하고
심지어는 장차-며느리 감을 미워하려 하더라고요. 홍콩여자이고 불교라던데.
너무 상심말라, 내년에도 '성 삼일'은 돌아온다.
그 며느리가 복이 많은 여자애다(홍콩여배우라 해도 믿을 정도로 미인)함시롱
달래줍니다. 냉담을 하다가 돌아와서 열성신자가 되었거든요.
어쩃든 4월 19일은 뜻있고 복된 날인것 같아요.
다시한번 알려줘서 땡 큐가 배로 망~~치~~~!
영육간에 즐겁고 복된 하루되세요~~!
나 지금 밖에 눈치러 나가야해요.
아까 낮에 남편이 눈을 치웠는데 다시 또 쌓이고
제설차가 밀고가면서 드라이브웨이를 다시 담을 쌓아놓고 갔네요.
남편이 가게문 닫고 들어오다가 애를 먹을꺼예요.
어제 모처럼 길이 훤히 보여서 좋아라 했는데 다시 또 덮였어요.
아~~! 이 동토엔 언제나 봄이 오려나~~~?
유순애교수와 도산학후배가 힘을 합치니
45명이 아름다운일을 해냈네요.
황홀한 저녁노을을 보며
아름다운 하모니의 합창이 눈에 그려지네요....
나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고.......
아름다운 우리 인일인들이여........
?도산학, 오늘은 성령 기도회가 있어서 좀 늦었다.
선배님, 후배님,친구들,,,,,동문님들이 아우러져 신선함을 만끽하시고 오셨네요.부럽습니다.
"아름다운 바다, 저녁노을속에서 맑은 바람을 맞고 있는 이 순간
우리는 참으로 행복하다."
윗글을 읽고 있는 나도 속이 뻥 둘리는 것같은 청량감을 맛보았다. 글을 읽고 있는 나도 행복하다.
도산학,7기 신임 회장 정정옥, 강옥선,호순복, 최인옥,또 빨강 코트의 여인,,,,다 반갑고 정겨운 얼굴들이다.
최선을 다해준 순애교수와 여행에 함께 하신 동문님들 좋은 추억과 함께 수고많이 하셨읍니다.
순애교수, 나도 이번엔 못갔지만 기회가 오면 꼭 한번 가보고싶도다. 오바. 애많이 썼도다.
맘에 닿은 시어ㅡ여행, 설레임, 풍경, 안개, 청정, 일행, 세발나물,
석양, 단아, 겨울 바닷가, 산책, 꿈.
???산학씨!!!
정말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여행기예요.
나도 그때 하얼빈에 있어서 참가 못해서 넘 서운 했는데
이렇게 여행기를 읽으니 그곳에 있은양 마음이 뿌듯해 집니다.
정말 하늘이 낸 재주 입니다.
아름다운 신안!!!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정말 즐겁게 다녀왓습니다~~
선배님 글을 읽으니.. 정말 가지 않고도 그날의 모습들이 상상이 되는듯해요.
그냥 스치고 지나간 장면들도 다시 떠오릅니다.
바쁜중에도 주선해주신 유순애 선배님.기회에 감사드리고요.
즐겁게 보낸 선배님들도 정말 감사햇습니다~~
전초현 선배님.. 목은 좀 괜찮으신지요?
호순복 후배!
이런 모임을 통해 선 후배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축복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가서 순복 후배같은 재간둥이를 만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사실.....참으로 신기합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몇 백년 전의 목숨을 구해 준 인연이
훗날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만나 그 인연에 보답을 하고 끝내는 죽고 못 사는 사이가 됩니다.
나는 그 드라마가 輪回를 그리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사람은 죽어도 죽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행한대로 다시 다른 모습으로 태어나는 것이니
지금 내 행동 마음 씀씀이 하나하나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요.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람도 그냥 만남이 아니고
전생 어디에서 부터의 인연이 있어 지금 만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아닐까요?
"별에서 온 그대"가 끝나니 정말 서운합니다.
호순복 후배와 내가
그 날 만난 것도 분명 어떤 인연의 끈이 잡아 당겼을 것입니다.
도산학 후배!
해외여행 중이어서
그 아름다운 별천지를 놓쳐 아쉽네요.
유순애 교수의 다음 기획을 기대할 수 밖에요.
산학후배의 바닷가의 사진
동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은 싱그러운
20대 여대생이군요.
아름다운 마음과 내면의 열정이 만들어내는 작품이리라.
미국의 딸네 가족이 일시(2년 동안)? 귀국했답니다.
바쁜 마음과 일정으로
이제서야 홈피를 열었습니다.
항상 앉아서도 그날의 행사를
한눈에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그려준 산학후배의 글에 다시 한번 감탄하며
따뜻한 봄맞이 되세요.
조영선 선배님!
이번엔 또 어디를 다녀오셨는지요?
그리고 다녀오신 여행은 얼마나 아름답고 또 즐거웠을까요?
무조건 떠나면 좋은 우리들인데 하루하루가 아쉽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손녀딸을 예뻐하시더니 드디어 같이 있게 되었다니요.
꿈인가 싶기도 하고
세월 가는 줄을 모르시겠습니다.
저는 오늘 오랜만에 산악회원들과 만나 수다를 떨거얘요.
선배님 안부도 전하겠습니다.
경칩이라는 오늘
꽃샘 추위가 매섭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산학이가 겨울여행을 잘 하고 왔구나.....
순애 교수의 함초사랑도 여전하고.
한번쯤 기회가 닿으면 산학이 쫓아 가고싶네.
내셔날 지오그래픽 사진이 좋다고해서 이곳에 올려볼게
요즈음 영화 몇편 보면서...........또 60년대에 극사실주의 화가들의 그림찾아보는
재미도 종종 만들어가네.
사진같은 그림이라고들 알고있는데 ...사진에 관심을 갖다보니
저절로 눈이 가서 말야.
하이퍼리얼리즘이 사진이 나오니 사실주의 그림들이 기가 빠지고....ㅎㅎㅎ
인상주의로 돌다....사진을 뛰어넘는 하이퍼리얼리즘까지 탄생했다는데
나는 컬러플한 그림보다 흑백으로 그린 그림이 좋더라 그것도 두어 점 올려볼게.
나중에 한번 정리를 해보아야지 한다.
그 사진 좋아요 해서 .............가져왔어요.
극 사실주의(하이퍼 리얼리즘)이 얼마나 세밀하게 표현을 하는지 사진에서 표현이 안되는 부분까지 뛰어넘어
아이구~! .....질려서 저절로 탄성이 나오네.
그리는 과정을 보니 보석감정사처럼 확대경까지 쓰고 그리고 있으니 말야.
여튼 유명하다는 하이퍼리얼리즘 화가들 찾아보느라 재미있었네.
사진을 기반으로 흑백(말로는 연필 흑연 분필로 흑백그림만 그린다는데) 폴 케이든이라는 극사실주의 화가가
제일 아끼는 그림이란다.
김은희 선배님!
좋아서 몇번이나 보곤 했는데
역시 내셔널 지오그라픽에 실린 사진이네요.
사진이 너무 평화스럽고 아름다와 나도 그 속에 일부분이 되고 싶을 정도입니다.
제게는
지금은 저 세상으로 가버린 한 살 위의 외삼촌이 있었는데
내셔널 지오그라픽에 들어가고 싶어 카나다에서 사진을 공부한다고 전문학교에 들어가 열심히 했지요.
결국은 뜻을 펴지도 못하고 저 세상 사람이 되어
내셔널 지오그라픽하면 괜히 가슴이 저려옵니다.
그 때 내셔널 지오그라픽이 얼마나 대단한 곳이지를 귀가 따갑게 들었는데
역시 대단합니다.
그리고
저는 무식해서 전혀 몰랐는데 극사실주의라는 것도 있네요.
사진보다 더 세밀한 극사실주의의 작품들이 대단합니다.
김은희 선배님!
이렇게 아름다운 사 진과 그림들을 올려주셔서 정말 고맙 습니다.
저의 품격이 이 그림들로 좀 높아진 것만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번 신안엔 제가 꼭 모시고 싶습니다.
산학아~
한살위 외삼촌 이야기를 듣긴 한것 같은데
그런 가슴아픈 사연이 있었구나..........................
에구~
외조부모님께서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셨겠냐~
그냥 저냥 사는 우리들 삶의 좋은 예술작품들이 삶을 순화 시켜주니 좋지.
하이퍼리얼리즘이란 장르라고 명명하고
세밀하게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참을성으로 오랜동안 작품 한점을 완성한다는
작가들의 말에 .......다른 장르도 또 다른쪽으로 힘든 작업이란 생각이야
여튼지간에 사진기계가 못 하는 부분까지 표현하니
흥미가 생기네.......눈동자속에 비치는 깊이가 달라요 사진이랑.....
한쪽으론 예술은 표현의 절제의 미가 한수 위 큰 자리를 차지한다는 생각이고.
김은희 선배님!
당연히 사진 보다는 표현의 절제의 미가 표현되는 예술이 한 수 이겠지요.
한번은
종로 조계사 옆에 위치한 김영택 선생님의 작업실을 찾은 적이 있었습니다.
제고 8회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펜화의 대가지요.
작업실 한켠엔 사진기가 잔뜩이고
펜화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습니다.
어느 한 부분에 수만번의 점을 찍어야만 완성이 되는 펜화.....
저는 설명만 듣고도 질렸고
그 작업을 쉬지도 않고 하는 그 분이 사람인가 했답니다.
예술가들은 좀 미쳤다 라는 소리를 들어야 할까요?
하이퍼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예술가들에 대해서도 부쩍 흥미가 생깁니다.
?순애와 산학덕분으로....
오늘 밖에 눈이 20Cm. 쌓이고도
아직도 내리는 눈으로 남편이 대신 가게로 가서 난 One Day Off 가 되었어.
우연히 돌린 '1박 2일' 프로가 증도가 나오길레 오~~잉~~!
너희들 덕분에 '아는만큼 보인다.' 라고, 증도가 나와서
모처럼 나혼자 낄낄 웃어감시 잘 보았어.
그곳으로 가는 긴 다리며, 보물섬도 눈에 들어오고,
유일하게 있다는 중국집에서 나온 해물 듬뿍들은 짬뽕도 보면서 침을 꿀~~꺽~~!
담배골초 연예인들이 금연구역섬에서 펼쳐지는 얘깃거리들....
다음주에도 '증도'의 이야기가 계속되어지는것 같아.
중국집 메뉴판에 적힌 함초가 들어간 음식들이 눈에 들어오더먼.
덕분에 나같은 무식이도 "흠~~! 나도 증도를 좀 알~~쥐~~!"
유순애랑 도산학 덕분에 고마워~~~!
?증도? 를 알게해줘서~~~~!땡큐가 배로 망~~치~~~
다음에 펼쳐지는 예고에 보니 증도의 차가운 물에 입수를 하능가벼?
인선아!
"1박 2일"에 증도가 나왔구나.
그 시간에 나는 MBC를 보아서 그 프로를 못 보았는데
나도 찾아서 봐야지.
그 보물섬이라는 음식점.....감칠 맛나는 정갈한 음식이랑 주변 풍경들 때문에 다들 홀딱 반했잖니?
외국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곳이더라.
20센티나 눈이 왔다고?
雪國.....
얼마나 멋질까?
나는 조금 후에 인숙이 수녀님이랑 약속이 되어 있어서 서울을 가야 해.
인숙이도 오랜만에 보네.
너도 보고싶다.
외국 여행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위해 안내를 하고
밤길을 도와 광주로 택시로 달리고 다시 우등고속으로 서울까지 다시 인천공항으로 갔다는 유순애 교수...
그리고 친구가 밤길을 혼자 가는 것이 미덥지 않아
갑자기 계획을 취소하고 서울까지 동무해 준 지명제(7기) 친구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인삿말을 먼저 합니다.
친구들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