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나이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내리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원히 세우셨을 것이거늘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령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여호와께서 그를 그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느니라 하고

사무엘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일어나 길갈에서 떠나 베냐민 기브아로 올라가니라 사울이 자기와 함께 한 백성의 수를 세어 보니 600명 가량이라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 한 백성은 베냐민 게바에 있고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진 쳤더니

노략군들이 세 대로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나와서 한 대는 오브라 길을 따라서 수알 땅에 이르렀고

한 대는 벧호론 길로 행하였고 한 대는 광야 쪽으로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보이는 지역 길로 향하였더라

그 때에 이스라엘 온 땅에 철공이 없었으니 이는 블레셋 사람들이 말하기를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들까 두렵다 하였음이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각기 보습이나 삽이나 도끼나 괭이를 벼리려면 블레셋 사람들에게로 내려갔었는데 

곧 그들이 괭이나 삽이나 쇠스랑이나 도끼나 쇠채찍이 무딜 때에 그리하였으므로 싸우는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한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고 오직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었더라

블레셋 사람들의 부대가 나와서 믹마스 어귀에 이르렀더라  사무엘상13장13-23


해석도움

불순종의 어리석음

사울의 행동은 인간적으로 보면 현명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가 직접 여호와께 제사를 드림으로써 병사들의 동요를 줄이고 이탈하는 병력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사울이 가장 어리석은 일을 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약 그가 이 위기에서도 온전한 순종을 보였다면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전쟁의 승리는 물론이고 영원한 왕위도 주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순종을 가장 크게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순종하지 않는 자를 폐하시고 순종하는 자를 세워 자기의 나라를 다스리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순종을 방해하는 인간적인 현명함은 가장 어리석은 것이며, 반대로 어리석어 보이는 온전한 순종이야말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처신이 됩니다


*인간적인 현명함을 택하는 대신, 비록 어리석어 보이지만 온전한 순종을 했을 때에 승리와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있습니까?


순종해야 하는 이유

순종이 왜 그렇게 귀한 것인지는 이어지는 내용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전쟁터로 나간 사울의 군사들은 육백 명에 불과했습니다

이 같은 병력 숫자뿐 아니라 무기에 있어서도 이스라엘은 형편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이스라엘 땅 안에는 블레셋의 억제 정책으로 말미암아 철제 무기를 만들 수 있는 대장장이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군이 가지고 있는 무기라고는 사울과 요나단이 가지고 있는 칼 두 자루밖에 없을 정도였습니다

처음부터 이스라엘이 승리하는 길은 그들 자체의 군사력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에 있는 것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우리 모두는 원래 자신의 힘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는 존재임을 자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도리어 쉬어질 것입니다


*승리는 하나님의 권능으로부터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나는 늘 인식하며 겸손히 순종하는 자리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출처-생명나무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