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우리 10기는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걷기 좋은 곳을 찾아 걷는 모임을 하고 있다.
2010년 6월에 시작하여
벌써 5년째 꾸준히 실행하고 있는데
여러 친구들이 호응을 하는
소박하면서도 건강을 챙기는 모임이다.
2010년 9월 어느 날엔
LA의 조영희 선배님도 모시고
서울 부암동, 효자동 길을 함께 걸은 적도 있다.
그 후에도 언니가 서울에 머무르시는 동안
북악산 성곽길 등
몇 번 더 함께 걸을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이 번 미주 신년 파티 참석 후에
조영희 언니는 우리들에게
LA 걷기를 제안하시고
고맙게도 가이드도 해 주셨다.
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드디어
우리가 약속한 1월 28일,
대부분의 친구들은 이미 귀국하고
몇몇 남아 있는 10기들, 후배들과 LA 사시는 언니들과 함께 걷기로 했다.
조영희 언니의 걷기 플랜은 빵빵하게 짜여져
우리들은 아침부터 식당에서 만나서
맛난 떡만두국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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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 언니와 주향
제임스 딘에게 악수를 청하다..
분홍색 티와 파란색 인일 티를 입은 윤숙과 연숙 언니
그리피스 천문대 정문에서..
조영희선배님과 지연숙선배님 모시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엘에이에서의 걷기사진을 보니 정말 좋네.
윤숙이는 노란잠바
혜동이는 파란잠바로 색깔도 맞추고..
주향후배의 티셔츠도 화사하네.
옷 이야기만 하고있지??
부러워서!!
?에그머니! 여기서도 내 얼굴이 떡하니 떴네!
"걷기모임 "...........참 좋은 모임이지요.
함께 걸을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다구................
특히 혜동이, 이 날의 걷기를 위하여 한국에서부터 일부러
걷기신발을 챙겨왔다고 해서
내가 감동했잖어............ 이뻐.
한국에서도 항상 친구들과 걸으면서 우정을 돈독히 하는 혜동이
어김없이 미국에서도 걷기를 하였네 ~
나는 스캐줄이 맞지 않아서 참석을 하지 못하였지만
너희들의 화알짝 웃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더욱더 밝아지는구나 ~
멋진 친구들 ... 건강을 위하여.. 걷자 ...
나는 ... 게으러서 못 걷는건가???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등 천문학자들의 부조가 새겨진 기념탑
내부 관람은 무료이다.
외부 카페에 앉아서
커피나 간식을 먹으며...
다시 보는 제임스 딘,
이 곳에서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을 촬영했다고...
"몽"이라는 음식점에서 영자랑 명애랑 만나고...
영희언니를 대접해 드리려 했는데
오히려 언니가 사 주셨으니 어찌해야할지...
언니,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이제 오후부터는 명애도 다운타운 걷기에 함께 했다.
우리들의 LA 다운타운 걷기는
퍼싱 스퀘어에서 부터 시작이고
이온희 언니도 반갑게 만나서 함께했다.
Griffith Park은 이민초기에 아이들과 함께 자주 가던곳인데
이제 많이 변한것 같네요....
조영희언니께서 귀한 시간을 만들어
후배들이 좋은 시간을 가진 것 같아요..
나도 사실 가고싶었지만 일을 해야해서....
유해동후배가 이번에 여행 톡톡히 하고 갔지?
건강한 모습 너무 보기좋다..
"?LA 의 속살을 헤집고"..........캬! 참으로 감칠 맛 나는 표현일쎄.
LA 의 속살! 이라 ........ 흠!!!
LA 의 다운타운이 참 볼거리가 많은 값진 곳인데 비해서
사람들로부터 너무나 푸대접을 받고 있는거같이 느껴졌는데
나는
나름대로 그곳에 흥미가 많아서 비교적 자주 가면서
"코앞의 다운타운"
"턱밑의 다운타운" 이라고 말해왔거든.
근데 그 표현보다
"엘에이의 속살" 이 훨씬 더 멋지고, 고상하고
거기다가 다운타운에서 느끼는
나의 감정과 정서도 훨씬 더 적절히 나타내주는군그래.
윤숙아, 고맙다.
윤숙이는 작가같은 감성을 가지고 있나부다. 이뽀
다운타운에서도
유명한 빌트모어 호텔 안으로 들어 가
돌아 보는 데 마침 문 밖에서는 영화 촬영 중이었다.
알고 보니 우리나라 드라마 "상속자들"도
이 호텔에서 촬영을 했다네.
LA 퍼블릭 도서관 정원에서..
내부도 주욱 둘러 보니
역사 깊은 듯 장서가 많고
시민들이 와서 공부할 수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었다.
거리 투어하다가 만난 명랑 쾌활한 아가씨들
자기들도 같이 사진찍고 싶다고...
이제 LA 다운타운의 상징중 하나인
웨스틴 보나벤쳐 호텔로 가는 길..
가는 길에 분수장식 벽..
웨스틴 보나벤쳐 호텔
(영희 언니, 혹시 건물 이름이나 호텔이름이 틀렸다면 알려주세요.)
건물과 건물이 이어진 다리를 건너서 갑니다.
가다가 만난 스타벅스에서
로스엔젤레스 로고가 박힌 컵도 기념품으로 사고..
웨스턴 보나벤쳐 빌딩에 들어가
맨 꼭대기에 올라가 보니
스카이 라운지가 서서히 빙빙 돌아가고 있었다.
아래 경치를 보며
식사나 차를 마실 수 있다는데
나는 웬지 약간의 어지러움이...
높은 빌딩에서 내려와서
시원한 워터 코트로 왔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트램이라는 엔젤스 플라이트 트램 스테이션
바로 조 언덕 아래가 끝이다.
트램 두 대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곳
우리는 그냥 계단으로 내려 갔는데
맞은 편에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그랜드 센트럴 마켓이 있었다.
서울의 광장시장 같은 곳이라고 할까,
다양한 민족의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서 재미 있는 곳이었다.
100년된 마켓을 구경하고
유서깊은 (120년 되었다는) 역사적인 건물,
브래드버리 빌딩으로 들어 갔다.
이 빌딩은 LA에서 흔히 보는 스패니쉬 양식이 아닌
이태리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그 특유한 양식 덕분에 건축학을 전공한 이들에게
꼭한 번 들러보고 싶은 명소로 통한다.
벙커 힐 주변을 다 둘러 보고
버스도 타보고 싶다고 버스를 타고 유니언 역으로 갔다.
유니언 역도 구경하고 이 번엔 지하철 타기에 도전,
어렵사리 표를 사서 지하철을 타고
주차가 되어 있는 퍼싱 스퀘어로 갔다.
드디어
저녁시간이 되어
큰가마에서 저녁을 먹는데
늦었지만 최영희도 오고...
저녁은 연숙 언니가 사주시는 바람에
더 맛있게 먹었어요~^^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 보고
그야말로 LA의 속살을 헤집고 걸어다닌
멋진 도보 여행이었어요.
LA가 아주 매력있는 곳으로
다가오는 경험이었구요.
조영희 언니,
이렇게 멋진 경험,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걸었던 연숙 언니,
온희 언니께도 감사드려요.
윤숙, 명애, 주향
우리들도 즐거웠었지^^
?숙희, 안녕? 같이 걷기했으면 좋았을 것을 행사 마치자마자 다 가 버렸으니........
요약의 여왕, 혜동. 군더더기없이 완전 깔끔하게 잘도 요약 정리했네.
인제 다 걸었지?
다음에 어디서든지 언제든지 우리 다시 만나면 ..........또 걷기 하세.
"나도 끼워 주세요" 하고 멀리서부터 일찌감치 와 준 아무개.
"나는 두시부터는 되요" 하고 시간을 쪼개어 합류해 준 아무개.
고된 일과를 마치고 피곤한대도 부랴부랴 우리를 보러 와 준 아무개.
이 날 걷기를 해서 누가 더 행복했는지 몰라.
하루종일 그대들과 놀아서 내가 무지 행복했걸랑.
.
.
말이 그렇다는 거지.......ㅍㅎㅎㅎ
그날 뻐스도 타보고 지하철은 더더군다나 맞선보는 날이었지요
완전히 미국 구경했다니까요
낑겨가는 것이 이렇게 좋은건지 확실히 알았구먼요
영희언니께 기립박수!!!
그리피스 공원에서 부터 걷기 시작했다.
차를 타고 올라 가는 드라이브 길도 있지만
조영희 언니는 걸어서 올라 가는 오솔길을 알려 주었다.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면서 상쾌하게 걷는 길
이런 길도 있네요!
감탄을 하면서 서울 남산 오르듯이 올라 가는 길..
잠시 쉬면서 사진 찍고 갈게요..^^
존경하는 언니와 손을 맞잡고..
할리우드 간판이 내 손 위에 있소이다
요기!
ㅎㅎ
적당히들 장난 하고..
또 올라 가자, 고지가 바로 앞에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