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월도 중순으로 접어든 오늘은 발렌타인데이 입니다.

전세계가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는다는데

날씨가 아름답다는 얘기를 하기에도 약간은 조심스럽지만

이곳 엘에이는 덥지도 춥지도 않고 오후로 접어든 지금은

오후에 다시한번 지저귀는

새들의 합창이 '참 아름다운 저녁'입니다.

새들은 동트기전 새벽 5시반 정도 또 해가 지기전 이시간쯤에 많이 울더라구요.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친구들 식구들이 모두 나가서 외식을 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저녁 이렇게 저는 글을 씁니다.


지난 동문파티는 다들 즐거우셨지요?

성장을 한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인일 동문 모두들 어찌 그리 아름다우셨는지요?

처음보다 많이 세련되어지고 동문들과도 더 친해진 파티의 모습이였어요.

십여년 인일동문이란 이름으로 만나다 보니 알게 모르게 정이 들어 가더군요.

이런 만남이 여기까지 오기까지는 선후배, 친구 동문들의 헌신적 수고와  열정과 봉사정신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한우물을  판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 선배님들이 오랜 시간동안 공을 들이고 정성으로 가꾸어 오신 결실입니다.


이렇게 사랑으로 가꾸어 오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회장직을 해 보려 하는데

마음은 원이로대 잘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동문 여러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파티석상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잘 할 수 있는 걸 하는 사람을 못 당한다 합니다.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더라도 자신이 좋아서 즐기며  하는 사람을 또 못 당해 낸다고 합니다.

꼭 그런 말이 있어서라기 보다

좋아서 즐기며  하는 동문회일이 되도록 저자신 자꾸 돌아 보겠습니다.

열심히 또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이일을 저자신 얼마나 좋아서 하는가 하며  한발짝 천천히 가겠습니다.

우리 인일동문회를 생각하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떠 오를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

보려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런 영광된 자리에 저를 뽑아주신 동문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저는 특별히 어렵고 슬픈일,

좋은일을 같이 해 주신  동문 여러분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부터의

감사를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