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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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가까운 나라라서 친구들이 많이 여행 한 곳이란 걸 안단다. 그래서 좀 미안 한 부분도 있지만
내가 체험한 중국을 친구들이 못 가 본 곳을 조금 씩 소개하려 한단다.
카이핑이란 곳은 광동성에 있는데 불란서 애들이 이 곳을 간다기에 무조건 여행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신청을 하고 따라 나섰어. 먼거리라서 둘이 가기엔 힘든 곳이라서 말야. 그런데 아주 아름답고 슬픈 역사가 있는 곳이더라. 중국인들이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사는 사람들이 광동인 이라는 것도 알고.(요즘은 아니지만) 이민 박물관에 자세히 있었는데 우린 역사가가 아니니까 건너 뛰고.
청나라 말기에 먹고 살기 힘든 시기에 해외 이주자들을 모아서 여객선에 몇 배의 정원 초과 인원을 태우고 샌프란시스코의 철도원을 비롯해 많은 나라에 돈 벌러 갔다네. 이 사람들은 조그만 공간도 없이 포개서 겨우 끼워 앉아서 몇 달을 배로 갔대. 잠도 새우잠 자면서. 먹을 거라곤 겨우 배고픔 만 달래게 주었고 화징실 가기가 힘드니 물도 조금 만 주었고 . 전염병과 체력이 약한 사람들이 많이 죽어 나갔대. 가까이는 홍콩이었고. 배가 파선 되어서 전원이 수장 되기도 했지만 운이 좋아 도착 만 하면 몇 년 안에 돈을 벌어서 귀국하면 넓은 땅을 살 수 있었대. 해외 나가서 멸시 천대 받으며 돈을 악착 같이 모아 돌아 오거나 가족에게 돈을 보내면 남은 식구들이 땅을 사는거야. 조그만 땅도 없이 살다가 넓은 소작 땅을 살 수 있으니 이젠 고생 끝나고 배 부르게 떵떵거리면서 소작인 두고 살 줄 알았지.
그런데 이 소작인들이 낮에는 와서 얌전하게 일하고 돈을 벌어 가고 수확을 거두기 만 하면 밤에는 도둑으로 변하는거야. 이웃 농민들하고 같이 오기도 하고 . 그러니 어디에 무엇이 얼만큼 있는지 너무 잘 알지. 그 시절엔 배고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수탈해서라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펄벅의 대지가 생각 나더라.
그래서 귀국한 교포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살기도 하고 아래 나오는 건축물로 자기를 보호하고 살았대.
아래 층에는 조그만 철문 하나 만 만들고 아무 장식 없이 총구멍이나 쇳물이나 뜨거운 물을 부을 수 있는 구멍 만 있고 맨 윗층엔 곡식 창고가 있고 주거 지역으로 사용했어. 가구들은 외국에서 갖고 온 물품으로 진열 되어 있지만 왠지 즐거운 생활 만은 아니었을 것 같더라. 조그만 공간에서 밤마다 가슴 졸이며 살아야 했으니 말야.
어떤 사람들은 살기는 외국이나 타 지방에서 살면서 수확철에 만 와서 수금 해 가는 사람들도 있었대.
홍콩이나 가까운 동남아시아에 살던 사람들은 가구 장식이 화려 했는데 돈 받고 보여 주면서 사진은 못 찍게 하더라.
디아오로우의 전경
상부층은 아름답게 꾸미려 노력을 많이 한 것 같은.
옥상에서 내려 다 본 집 주변 집 주위에 물이 흐르게 만들고 맨 아래 층은 부엌으로 사용하고
바닥도 아름답게 장식하고.
같이 모여서 살기도 하고.
현재 주민들이 사는 동네 재개발 한 듯
드라마 촬영하는 탈렌트와 스탭들.
언제 부터 살앗는지 모르는 마을 주민
맨 윗층과 옥상에서 주로 생활함.
붉은 쇳물 자국들이 그 시대를 대변해 줌
쇳물을 흘려 내려 보낸 자국
배에서 생활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학교 갔다 오나 봐.
디아오로우의 주변 낮에는 여유롭게 이 다리에서 즐겼던 것 같다.
창문은 철근으로 봉쇄하고.
창문을 다 막아 버림.
이 아름다운 집들이 다 비워져 있고.
작은 디아오로우
지붕이 제일 아름다운 디아오로우
가족이 몽여 살아 좀 안전 했을 것 같다.
모여서 살음. 이 지역은 무역하던 곳. 지금은 서민들이 모여 살더라.
중심부에 수로가 관통하면서 상인들이 교류를 했다네.
부잣집을 지어 만든 세트장. 영화를 만들기 위해 만든거라는데 난 모르는 영화더라.
아까운 문화재 거리.
소수 민족 관족 도서관.
거리와 베란다에서 우리가 아는 홍콩 배우나 중국 배우들이 나 올 것 같지 않니?
옥인아! 중국 노래 하나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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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 이런곳에 그런 사연들도 있었구나.
그럼 더 많은 이야기 주머니를 열어서 보여다오.
난 언제 중국을 한번 가볼지 알수 없으니
네 사진 보며 상상이나 해봐야지.
??카이핑~?
홍콩 가까운데 있나 봐
워낙 넓은 나라니까 여러가지 사연도 많겠다
몇 번 중국을 여행하며 느낀 것
이 넓은 땅이 우리 것이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아무튼 경자야 고마워
이국의 여러가지를 올려주어서~~
가슴이 찡... 하네.
중국이라는 나라가 역시 저력이 있는것 같다.
지난 날의 영화를 곧 복구하면 대단하겠지?
경자의 사진실력도 대단해.. 고마워 이렇게 보여주어서.
중구여행해보면,
지리적으로 멀지 않은 곳인데도 중국은 우리와 많이 다른 것 같애~
항상 그 영향권아래 살았는데도..
우리 민족인 독창적인 것이 있나보다~~ㅎㅎ
함께 눈여행~ 즐겁구나!
경자야~고마워^^
아름다운 집들이 비어있는 채로 있으니.... 가슴이 짠하네요!
인천의 옛 청관 동네도 생각나도..... 제가 좋아하는 중국동화 <아버지의 꽃은 지고 나는 더이상 어린애가 아니다>
삽화들도 생각납니다. 저도 그 삽화를 한번 올려볼게요.
<여행가> 칭호를 붙여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중국지도에 9서경자 님의 여행지들을 쭈욱 표시해 나가렵니다. (내 경우 남안가 본 중국 여행지는 난닝, 덕천폭포 뿐;
베트남과의 접경지)................... 아래 중국집 그림은 린하이윈 동화책에 관웨이싱이 그린 삽화입니다. 아름다운 수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