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멧세지 묵상본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에베소 1장 17-19



해석도움

성령으로 알게 하소사



바울은 3년간 성경공부를 충실하게 한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


첫째로,

영광의 아버지 하나님을 알게 해주시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이 하나님을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우리는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합니다

지식과 논리와 주장은 그렇듯하지만 사랑의 열매가 없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마땅히 두려워할 만큼 두려워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영광의 아버지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둘째로,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을 위해 각자의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해주시기를 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습니다

"불순종의 아들들', "진노의 자녀" 였는데, "빛의 자녀"요,"사랑받는 자녀" 로 바꾸시고는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소망의 부르심을 아는 자녀는 반드시 하나님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는 일에 힘쓰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자녀됨의 소망을 몰랐기 때문에 성결하지 못한 삶을 살았음을 인정하고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나의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하소서!"


세째로,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서 교회의 영광과 능력을 알게 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하늘과 땅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통일되게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사실 인류의 삶은 "분열"이라는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나라와 민족들은 종교적 배타성, 민족적 자만, 인종적 편견으로 인해 찢겨 있으며,

가깝게는 한 가정 안에서도 한 개인 안에서도 분열이 있기 때문에 온전한 하나 됨이란

누구도 감히 꿈꿀 수도 실현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교회를 통해 빈부와 귀천, 남녀와 노소,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수많은 족속이 형형색색 빛나는

보석처럼 주춧돌 되신 예수님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하나가 된다는 것은 가장 놀라운 영광의 능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위의 세가지를 실제로 경험하려면 성령 충만함이 임해야 합니다

진정한 성령 충만은 내가 가진 것에 성령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내 것을 배설물처럼 다 버리고, 그 빈 공간이 성령으로만 채워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의 지식과 감정과 의지를 온전히 내려 놓아야 합니다

그 결과 진정으로 영광의 아버지 하나님을 알게 되고,

자기의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되고, 교회의 영광과 능력을 알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출처-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