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난주 화요일, 동북아역사문화재단(이사장 김학준=제고5)에 모인 사람들은
신용하 열사의 동북아 두번째 특강 <고조선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 조상들은 어떤 분들인가...
공부했는데요, 제가 여기에 그 내용을 정리해 올려드리려 합니다.
그러면 이 스토리를 뒷받침하는 예를 한반도에서 BC 6000~5000 부터 있었던 (지난번 1회 얘기 때 서울 암사동 출토물들, 기억나시죠?)
고유의 <뾰족밑 빗살무늬토기>의 분포로써 확인해볼 수 있고
위는 곰 토템 부족이었던 것을 증명하는 유적들입니다.
여족장을 숭상하는 맥족의 유물들입니다.
여성은 아름다움에 대한 본능이 있어 옥장식 등 패물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때 돼지를 사육하고 가축화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돼지문양 옥장식)
이런 장례문화는 고인돌을 말하는데, 맥족은 바로 고인돌을 쓰는 부족이지요.
그러면 곰을 숭상하고 여족장을 따르는 맥족과 한족의 환웅이 결혼을 통하여 얻은 아들이 누구이겠습니까!
바로 단군왕검 이십니다.
드디어 한민족의 오리진에 대한 세가지 학설이 비교됩니다.
예맥족, 예족+맥족 의 혼사, 그리고
<한족과 맥족의 혼인, 여기에 합쳐진 예족> 3부족설이 바로 강의자 신용하 교수님의 주장이셨습니다.
그러면 고조선이라는 나라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디에 있었던..... 어떤 나라일까요? 너무나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 전개됩니다
증거에 의해 밝혀져 나갑니다! (그 누가 아무리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독도는 엄연히 우리 땅인 것처럼
그 누가 아무리 고조선을 자기네가 파견한 기자가 설립한 지방정부 기자조선이라 우기고 싶어도.......아니다 이겁니다.
고조선의 찬란한 역사는.... 신용하 열사의 연구를 바탕으로 드라마로 만든다면 어떨까요! 사료의 단 한줄 가지고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대장금인데... 이 정도의 유물유적, 또한 역사기록이면 충분히 '정도전' 능가하는 드라마 '단군', 가능할 것입니다 .
5천년 전에 한 임금이... '널리 인간에게 이롭게 하라'고 다스렸던 것을 온 세계가 알게 된다면?.......... )
그럼 우선 고조선이라는 나라의 이름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의 나라> 아침을 숭상하는 나라입니다. <조선>은 너무나 훌륭한 뜻이랍니다! 이 단어를 폄하했던 日人들 생각이....
다음, 고조선의 건국시기.........(이건 정말 첨예한 문제입니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반도의 영향을 받은 것이 확실한 산동반도에서 출토된 <뾰족밑 빗살무늬 토기> 에는 위와 같은 문양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완전 인디애나존스를 너머 루팡 홈즈, 이런 경지로까지 가는군요. 흥분, 떨림!
바로 아침을 뜻하는 태양 무늬라 하겠습니다)
국사학계에서는 이북의 데이터를 신뢰하지는 않고 다만 참고한다 합니다. 그런데...
위 슬라이드에 의하면 고조선은 BC 30세기 ~ 24세기 (위위 슬라이드)부터 기원되었다...가정할 수 있습니다.
고조선의 국가 부서입니다.
대동강의 고인돌은 대형고인돌입니다! (매장자가 대단한 권력자임을 암시)
청동기 출토물들입니다.
BC 26세기 출토물 청동방울인데....교예인(서커스하는 사람) 청동장식을 볼 수 있습니다.
단군조선 영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고유한 <비파형 창끝>
아래도 비파형 무기들입니다.
이렇게 곡선이 아름다운 무기...... 아래 도끼의 곡선조차도!............어디도 없죠!
(우측 고조선 부채꼴 도끼와 중앙 고중국 도끼를 비교해 보세요!)
우리가 익숙하게 아는 것들이 유물에 나오지요?
소도의 솟대 !
(고인돌의 분포로 미루어.........고조선은 대동강에서부터 요동지역으로 수도를 옮깁니다. 요동지역의 대형 고인돌과 그 나이를
참고하면... 점차 고인돌이 이동하는 것을 알 수 있음)
즉, 고조선은 BC 20세기 경, 대동강 지역에서 산동반도의 개주로 천도함 (=대형고인돌 증거)
비파형 청동단검의 출토지를 보면... 산동반도까지 고조선의 국토였음을 알 수 있고, 또 (초록색 원형)지역까지도 진출,
점령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부채꼴 청동도끼> 분포로 본 고조선의 영토구요,
위에서는 고조선 특유의 거울 무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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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의 다뉴조(=끈 매다는 곳이 여럿=위 사진 상단좌측 1번 보면 2곳) 문경(=무늬있는 동경)
아래 사진 4거울도 모두 2곳 (1번 거울은 직사각형 부위가 세개....세곳이네요)
아까 한번 보여드린 유물
위 지도는 고조선과 고중국의 변방국가들과의 연합을 이해하기 위한 지도같은데...... 너무 흐려서, 유물 출토된 지역의 서쪽 끝
지역과 비교하시면서 살펴보시면 합니다.
고조선의 유물은 아주 광대한 지역에서 출현하여 (=유물별 출토 지역이 거의 일치하는 고조선의 광대한 영토)
고조선이 산동반도까지 점했던 나라이며, BC 30세기에 출현, 고조선과 고중국의 국경선으로 만리장성이 축조되고
한 나라가 서는 때까지 고조선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었음, 고중국 연합군중 연나라 장수가 고조선을 쳐 천년역사가 종식됨.
따렌에 학회가 있어 가게되니,
원래 집안輯安. 국내성... 광개토대왕비. 등은 이미 방문하여 이 모든 유물과 史實을 눈으로 확인한 바가 있지만
대련을 가면 무엇을 꼭 봐야하나요.......신용하 열사께 물었더니 <반드시 박물관을 가보라> 는 말씀!
그간 여러차례 따렌을 갔었으나 관심은 오직 북쪽 사람들에게만 있었는데.... 이제는 역사를 눈여겨 보리라 다짐함 (이상).
화일이 큰 지도의 그림화일을 <첨부화일: map.hwp>로 올려드리니 열어서 확대하면서 살펴보세요.
곰웅자가 들어간 도시도 여럿, 환인 이라는 이름의 도시.......
개주는 개현(까이시엔)인거 같구요... (붉은 화살표는 제 발길이 닿았던 곳들을 예전에 지도에 표시하여... 즉 中朝 접경지대는
西 단둥=신의주 접경 에서 東 방천=조중러 접경 까지 모두 발길이 닿았었죠 ) 참고: 단동과 방천은 중국 도시명/이복도시 아님
유순애 교수!
그날 참석해 주어 고마웠는데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강의를 요약한 걸 보니 역시 모범생 틀림없습니다.
산동 반도까지 영토를 넓혔던
한, 맥, 예족의 결합으로 세워진 동아시아 최초의 고대국가 고조선임을
입증하는 고인돌 토기유물 출토지역 확인으로
중국 동북공정, 일본역사 왜곡에 맞서
첫째 한국 구석기 인류가 중국 등에서 퍼져 나온 것이 아닌
둘째 BC 30~ 24세기에 건국된 고조선으로부터 동북아 권으로 퍼져 나갔다는
신용하 교수의 주장과 함께
셋째 우리 조상들의 기개에 프라이드를 가지고
고사모(고조선 사랑 모임) 를 결성해 보는 것도 바람직 할 듯합니다.
그날의 인증 샷!
2조영선 선배님, ㅇ사진 감사합니다.
-신용하 열사는 어찌나 강인한 모습이신지... 뵐 때마다 (대학시절부터 45년을 뵈웠네요....그간=저희 큰형부와 같은科 교수이셨음)
저분을 낳은 엄마는 어떤 모습이실까.... 궁금해요 ㅎㅎ
-참석해주어 고맙다는 말씀은 어불성설이심다. 저는 예전엔 공부를 안했어요. 고3 때에도 무슨 참고서 하나 완전히 떼어본 적이 없는
놀순이었고... TV보기를 좋아하는 고3이었죠 대학생 때는 그땐 별로들 공부를 안하고 데모들만 했는데요...... 나이들수록 공부가 좋아져, 이걸 업으로 택한거 참 잘한 일이다.... 싶습니다. 어제 저녁에도 실실 들쳐보던 책 몇권을 쌓아놓고...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겨버렸습니다. (인간이.....개조되고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열심히 공부하자!!로...)
-대전에서 논스톱으로 3시간 달려서 동북아재단에 들어가면.... 어떤 여학생들은 필기조차 하면서(=사진의 맨 앞줄 두 여학생과 남학생 한분) , 어떤 전직 교수/장관/대사님들은 고교시절의 학생 모습으로 돌아가서 경청하는 수업분위기.....참 좋아요).
33년 전, 노처녀가 결혼을 하게 되니
첫 근무지 동아대학교)에 사표를 내고 서방님이 유학하고 있는 콜롬버스, 오하이오로 갔습니다.
실험실에 가는 셔틀버스를 탔는데 옆자리 앉은 여학생이 질문을 하더군요. 어디서 왔니? 너희 나라 역사는?
(교수를 하던 사람이라 좀 목에 힘을 주고) 한국에서 왔고... 우리나라 역사는 5천년이닷. 너희는?
난 이집트에서 왔고 7천년 역사닷.
대번에.... 야코 죽었죠. 인류 문명의 4대 발상지이고.... 세계가 그 역사를 즐겨 읽고 공부하는 이집트!
(200년 역사의 세계최강 미국의 한 구석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복습 잘 하고 갑니다.
죽는 날까지 공부 하게 되겠네요~~
배움이 없으면 삶의 기쁨도 없겠지요?
조영선 선배님 덕에 저도 그 날 열공 했습니다.
선배님, 잘 배웠습니다.
단군신화를 가르칠 때 쓰겠습니다.
압록강 근처에 환인이라는 곳이 보이고, 요동반도에 웅악성이라는 곳도 보이네요.
'시베리아'라는 지명도
우리나라 경상도에 있는 '시비리'라는 곳에서
유래되었다는 말을 전에 들은 적이 있어요.
'만주는 우리땅이다'라는 책에도 있듯이
우리땅을 다시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이 글 읽었을 때 내가 궁금하게 생각했던 것,
1) 역사공부를 체계적으로 계속해서 하는 것인가
아님, 고조선만 다루고 그 다음은 다음 기회에..... 할 것인지,
2) 교재는 제공이 되는 것인지 혹은 구입하게끔 소개를 해 주는 것인지
아니면..??
(사진을 보니 책상 위에 아무 것도 없는 사람들도 있어 보여서요..)
3) 그리고,
무슨 요일(혹은 무슨 달 몇번째 주 무슨 요일에..) 몇 시에 어디에서 몇 시간을 하는지,
4) 마지막으로
아나 모르나 확인하는 일은 물론 없겠지요..?? ㅋㅋㅋㅋㅋ
사실 그러다가,
아무리 두 달에 한 번이라지만
계속해서 무얼 한다는 게 약간은 압박감으로 다가와서리 망설망설...ㅎㅎㅎ
그래도 알려주셔요
다음은 3월이 될 테니까요...
아유 이 모임은 Study Club이 아니고요.......(인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원래 인천사람들이 1. 착하고 2. 공부좋아하는 3 범생이들 아녀요?! 그러다보니 공부기회에 하 열심히 하니까
회장님이 자꾸 공부기회를 주시네염. 아마 한두번 더 공부하게될 것 같아요. (나도 이런 모임에서 "미래"에 관한 수업을 함
하고픈데.....(=제가 UN미래포럼 한국이사임) 기회를 좀 줄 수 있는가....여쭤야겠어요. 2020, 2030, 2040, 2050 각각 어떠할까....
대전은 시민대학이라고.... 시청에서 교수들이 공부를 시키는데, 제가 한번 공무원 교육에 들어갔어요!
금강과 대청댐, 녹조대발생..... 뭐 그런 얘기인데..... 왜 그렇게 졸아요? 그 재미난 얘기,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얘기에....
(=내 생각엔 피곤하여 작심하고 자는 듯) ㅎㅎ
최순희 후배!
유순애 교수의 설명에 부연 설명해도 될런지요?
위의 신용하 교수님 께서 강의한 스케쥴은
"인천 향우회' 라는 1980년대에 결성된 단체로 인천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인천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친목 모임 강의 중 일환으로
인천 향우회집행부( 이사진)에서 협의된 강의 스케쥴이었답니다.
강연 연사의 스케쥴, 강의 장소 의 상황(여러 단체에서 대관 )을 감안하여
정해진 날짜는 fix 되어 있진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달 마지막 주에서 가능한 요일을 선택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며칠 여유를 두고 사전에 문자 메시지나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연락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두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이모임은
모임 때마다 각 계의 전문 인사를 모시고 강의를 듣는 교양 및 친목 사교 모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조선 강의는 현재 동북아 문제의 계기로 잘 못 왜곡되고 있는 우리 고대 문화를
바로 잡아 보자는 신용하 교수님의 열망으로 이루어진 연 2회에 걸친 강의로
회원들의 피드백이 좋았다고 보여 집니다.
다음번 강의는 아직 미정이지만
이런 인천 사랑 모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 든지 환영합니다.(연락처: 010 3665 .3817)
관련 글을 올려 주신 유순애 교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헠??우리 유교수후배님의 열정과 능력은 어디까지일까요?
우리는 마치 자아형성이 덜 된 십대처럼 우리 문화에 대해 많이 주눅이 든듯 살아왔었지요.
그러나 현대로 오며 많은 우리 역사에 대한 재조명적인 각도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참으로 유닠한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일구어 온 한국민족임이 자랑스럽읍니다.
이러케 인일홈피를 또 값지게 인도해 주시는 유교수님,,,
자! 고조선 이야기를 시작해 보렵니다.
그림 슬라이드를 정리했더니.... 60장 가량되네요! 이걸 줄여서...그림 중심의 설명으로! (멀리 스크린의 ppt를 폰카로 찍어 촛점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