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묵상본문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있은 지 일곱달이라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러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
그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 수 있으리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를 삼을까 하니 이르되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라야 하리니 너희와 너희 통치자에게 내린 재앙이 같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너희의 독한 종기의 형상과 땅을 해롭게 하는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 신께 영광을 돌리라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까 하노라
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 것 같이 어찌하여 너희가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겠느냐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므로 백성이 떠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므로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고 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 하니라
그 사람들이 그같이 하여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얹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으니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가니라 사무엘상 6장1-12
해석도움
블레셋 제사장들의 충고
블레셋 사람들은 결국 일곱 달 만에 여호와의 궤를 돌려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언약궤를 돌려보낼지를 묻기 위해 그들의 제사장과 복술자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제사장들은 우선 빈손으로 돌려보내서는 안 되고 속건제물과 함께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속건제물로는 그들 가운데 퍼졌던 전염병과 관련된 쥐와 종기의 형상을 블레셋 방백들의 숫자만큼 만들어
바쳐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이집트 백성이나 바로처럼 고집을 부리다가 더 심한 벌을 받지 말고 즉시 실행하라고 강조합니다
놀랍게도 그들은 지난날에 하나님 앞에서 강팍했던 애굽이 심판받았던 일을 기억하며 교훈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이 같은 제사장의 충고는 비록 속건제물이 율법에서 규정한 것과는 다르지만 지혜로운 충고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역사는 엄위하신 하나님에 대해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구원의 출발점이 됩니다
만유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
블레셋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은 이제 언약궤와 속건제물을 이스라엘로 보낼 구체적인 방법을 지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직 멍에를 메어 보지 않아고 갓 새끼를 낳은 어미 소에게 새 수레를 만들어 메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그 소가 수레를 끌고 곧장 이스라엘 땅으로 가면 이 모든 심판이 분명히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미 소를 새끼와 떼놓을 경우 본능적으로 새끼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게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한 번도 멍에를 메지 않았던 소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따라 13Km 이상 떨어진 벧세메스까지 곧장
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곧 그들은 아직도 재앙의 원인이 무엇인지 완전히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약궤를 돌려보내는 일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기회로 삼으려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직접 겪은 재앙이나 간접적인 역사의 증거만으로는 확실한 믿음을 가질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같은 일을 이루심으로 믿음이 없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분명한 확증을 보여주셨습니다
출처 -생명나무 GT
참 놀랬습니다
다곤을 섬기는 블레셋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이
여호와의 궤를 놓고 의논할 때 쏟아 놓는 말들을 읽으며 솔직히 깜짝 놀랬습니다
이스라엘의 궤를 돌려 보낼 때 빈 손으로 보내면 안된다는 것과
속건제를 드릴 것과
애굽의 바로 왕처럼 마음을 완악하게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저들을 보며 참 많이 놀랬습니다
처음엔 저들에게 그것은 전쟁의 포획물이려니 싶고,
다곤 신 앞에서 패배한 신이려니 싶고,
마냥 승리의 상승곡선을 타고 얼마든지 내키는대로 취급하려 했던 여호와의 궤!
허나 이제 저들은 겸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저들은 그것을 떠나보내고저 합니다
어찌하면 함께 할 수 있을까?를 의논하기엔 여호와의 궤는 저들에게 너무나 두려운 상대가 된 것이였습니다
저들의 신중한 제안대로 이루어지면
그들의 재앙은 여호와로 인한 것이고, 안 이루어지면 우연히 당한 일임을 알기 위한 시험적인 제안이였습니다
살면서 내 인생에 일어난 모든 일들을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믿고 살려면 상당히 많은 기간이 필요치 않나 싶습니다
재앙이든
축복이든
건강이든
질병이든
호경기든
불경기든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관하여 선악간의 개념을 초월하여
우리 아버지로부터 온 것이라고 믿으며 산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으니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것이 아버지로부터 와서 아버지께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오늘 블레셋은 여호와의 궤롤 아버지 집인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는 것을 봅니다
그렇게 돌려보내는 과정속에 사용되어지는 것들을 나열해봅니다
제사장들과
복술가들,
그들의 제안
속건제물로서의 금 쥐 5마리, 금 독종 5개
새 수레,
멍에,
젖 소 두 마리-
이것들은 다 눈으로 보여지는 가시적인 만물입니다
과연 이렇게 가시적인 만물들을 동원하여 여호와의 궤를 돌려보내고자 할 때
그 일이 가능할까요?
우리는 블레셋의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이 그 일을 이루려함에 그것들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모든 일들을 심사숙고히 준비 진행한다 쳐도
그것들을 받아 완성시키는 분은 따로 있다는 것을 저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제사장들과 복술가들은 초월적인 존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자들이였습니다
제사장과 복술가라는 신분이 의미하는 바 그대로 저들은 그 힘을 근거로 자신들의 위치를 확보하며 사는 자들이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제안대로 응답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젖 소가 본능대로 움직이지 않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대로로 걸어갈 수 있도록 간섭하심으로
저들에게 내린 재앙이 당신으로부터 였다는 것을 확증시켜주셨습니다
사망을 당할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거룩한 생명의 향기가 재앙과 사망의 향기로 나타나는 것을 봅니다
저들은 그 사망과 재앙의 향기를 더 이상 어찌 처리할 줄 몰라 이스라엘 본거지로 여호와의 궤를 떠나 보내는 것을 보며
우린 어인 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할수록 은혜입니다
신약에 이르러 사도바울은 이런 현상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고린도후서2장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