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드라마 극본은 대한민국 국민 중

중졸, 30대 초, 자녀가 1-2 있는 여성들을 타킷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주말드라마는 가족들이 주말에 모여 다같이 보는 기준을 두고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그러한 기준과 별개로

요즘의 저는 아무 생각없이 소위 막장드라마라고 불리워지는 드라마들도 보고있는 날이 많더군요.

내용에 상관없이 탤런트가 하는 말, 입은 옷등을 바라보며

감동도 없고, 여운도 없는

그래서 드라마가 종결되고 나면 아무 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

종편까지 합세해 드라마 풍년 속에 우리는 살고 있지요.

 

그 중 역사극 기황후를 초반에 관심을 가지고 보았으나

멜로로 흐르는 통에  흥미가 떨어져  보지 않는 날도 많게 되더니

요즘은 와이끼끼 외쳐대는 미스코리아를 시간대가 맞으면

이연희의 가지런한 치아와 쭉 빠진 몸매를 보기 위해 늦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뭐라뭐라 해도 가장 잊혀지지 않는 것은

세종으로 분한 한석규 주인공의 " 뿌리깊은 나무" 가 명작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주말 드라마 중에 내용이야 격주로 봐도 충분히 연결이 되기 때문에

맏이와 왕가네 사람들을 격주로  봅니다.

쓰다보니 내가 완전 드라마 족이 된 듯하네요.

 

왕가네 사람들 볼 때 사업에 망한 사위의 고생장면 뒤에 흐르는 곡이 귀에 쏙 들어오더군요

이후는  그 곡을 듣기 위해 왕가네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졌습니다.

멜로디는 쉽고, 애잔한 구석도 있기에 흥얼대기 시작했지요

 

가수가 누굴까? 궁금했는데

우리 나이 또래? 의 조항조라는 가수이며

그간 경제적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이 노래 하나로 대박이 난 모양입니다.

동영상에서 신바람이 나서 환하게 웃으며 노래하는 조항조를 보니

마음이 짜안합니다.

 

조항조에게  ost 부르게 선택한 사람이 누굴까 궁금하지만
정말 탁월한 선텍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이 노래를 만약 아이돌이 불렀다면?

오우 ~ No !!

 

부디 조항조씨가 경제적으로 넉넉해 지길 바래봅니다.

 

땡뻘 부른 가수도 고생 끝에 땡벌하나로 일어섰고,

조항조도 그러하고

오승근이는 김자옥이 잘 버니 고생은 안했겠지만 말년에 떴으니

이런 분들의 소식은 우리를 흐뭇하게 하지요.

 

 이상은 연예기자 리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