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묵상본문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
이스라엘에게 모든 복을 내리는 중에 너는 내 처소의 환난을 볼 것이요 네 집에 영원토록 노인이 없을 것이며
내 제단에서 내가 끊어 버리지 아니할 네 사람이 네 눈을 쇠잔하게 하고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요
네 집에서 출산한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으리니 그 둘이 당할 그 일이 네게 표징이 되리라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그리고 네 집에 남은 사람이 각기 와서 은 한 조각과 떡 한 덩이를 위하여 그에게 엎드려 이르되 청하노니
내게 제사장의 직분 하나를 맡겨 내게 떡 조각을 먹게 하소서 하리라 하셨다 하니라 사무엘상 2장30-36
해석도움
엘리의 가문에 임할 심판
원래 대제사장의 가문은 아론의 셋째아들인 엘르아살의 집안을 통해 계승되었습니다
하지만 대제사장인 엘리는 아론의 막내 아들인 이다말의 후손으로 성경에는 어떻게 해서 대제사장의 지위가
엘르아살의 집에서 이다말의 집으로 옮겨졌는지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엘리의 집안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대제사장의 가문이 되는 특권을 부여받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멸시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엘리 가문을 어떻게 경멸할지에 대해 자세하게 선포했습니다
그것은 그 집안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되는 것이고 이스라엘 전체가 복을 받아도 그의 가문에는 환란이 떠나지 않는 것이며
그의 가문에서 태어나는 자녀는 다 젊어서 죽게 될 것이고, 살아 남아 제사장직을 유지하는 사람도 그의 눈에 슬픔의 눈물만
가득하게 하는 역활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예언은 얼마 후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음으로 실현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히멜렉의 가문이 아비아달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다 전멸당함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나게 되고,
솔로몬시대에 아비아달마저 대제사장직에서 박탈됨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 후 엘리의 가문은 일반 제사장으로서 근근이 생계만 유지하게 됩니다
충실한 제사장을 세우리니
하나님은 엘리의 가문을 폐하시고 대신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고,
당신의 마음과 뜻대로 행할 충성된 제사장을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절대 공석이 없습니다
이 예언은 솔로몬 시대에 엘르아살의 후손인 사독이 대제사장으로 세워짐으로 성취되게 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나라의 공석을 채울 수 있는 충실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이 시대의 가장 큰 문제는 교회와 영적 지도자의 심각한 타락과 침체보담 내가 과연 이 세대에 하나님께서
일으키실만한 충실한 자로 사느냐입니다
한편 하나님께 사용받는 사람의 가장 큰 영광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예수앞에서 영원히 그를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적은 영원히 예수님 가까이서 그분을 섬길 수 있는 것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없어야 합니다
출처-생명나무GT
조심스러운 하루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영광스럽게 쓰임 받는 귀한 그릇 중의 귀한 그릇인 대제사장 엘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한 그릇도 얼마든지 쓰십니다
헌데 그런 귀한 그릇이 제 삼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대제사장의 치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인간의 언어에 담아 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 사랑하시는 방법들가운데 가장 인격적인 방법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먼저 듣고 선포해야 할 대제사장이 타인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것도 진노와 심판의 말씀을 듣습니다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서 죄를 정결케하는 일을 함으로 백성들에게 내릴 진노와 심판을
막아주어야 할 대제사장이 오히려 자신의 죄조차 정결케 못하고 자신의 죄악으로 인해 진노와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것도 대제사장의 치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의 죄악을 아주 분명하게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말씀해주십니다
"하나님의 처소에서 명령한 하나님의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도살)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너희는 의인(예수님)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야고보5장5-6
구약시대에 있어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날은 살륙의 날, 도륙의 날들입니다
왜냐면 인간들의 죄악을 대신 짊어지고 도살당하는 짐승들로 하나님의 처소엔 피가 흥건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짐승들이 우리들의 죄악을 짊어지고 순수히 저항 한 번 안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런 감각이 없고
아무런 슬픔도 애통도 없는 그 자체야 말로 내 죄로 인해 살륙 당하고 도살 당한 제물을 밟는 행위인 것입니다
내 죄로 인해 대신 도륙 당한 제물이 있어 나는 오히려 그 살륙의 날이 구원의 날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 것이냐면 이 제물의 실체가 바로 어린양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는 생축이 되여 내가 도살 당해야 할 그 날에 나 대신 도살당한 어린 양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제물을 밟는다 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밟는 행위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엘리는 그 살륙 당한 제물들을 취하여 자신과 자신의 아들들을 살찌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도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나 좀 살찌우기 위해 제물을 짓밟습니다
저마다 자신의 소견대로 들끓는 사회속에 살다보면 알게 모르게 짓밟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알면 두렵습니다
알면 내가 얼마나 죄인의 괴수인지 어느덧 심령엔 자동문이 달려 있어
매일 매일 삶의 문턱에 올라 서면 절로 문이 열리며 꼭꼭 숨어 있던 죄인의 괴수가
햇살에 춤추는 먼지처럼 너무나 선명하게 보입니다
남 말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기한건 그럼에도 내가 심판을 받지 않고 이처럼 즐거운 생얼로 살아갑니다
이게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의 괴수 위에 뿌려진 살륙 당하신 아들의 피를 보고 모든 걸 초월하여 용서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백성들이 드리는 제사로 살찌는 자들은 누구입니까?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들 역시 엘리 제사장과 그의 가문이 당한 진노를 그대로 받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 시대를 초월해 영원히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엘리 대제사장의 아들 중 한 아들의 이름은 비느하스였습니다
그는 왜 그런 이름을 아들에게 지어 준 것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속에 비느하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초대 대제사장이였던 아론의 손자로 아무도 하나님의 심정으로 움직이지 않던 진노의 날에
누구의 명이라고 할 것도 없이 스스로 자신의 옳다함을 보여 준 사람입니다
분노의 창을 들어 하나님의 진노의 원인이였던 바알세불에게 속한 여인과 간음한 지도자를 찔러 죽인 레위 사람입니다
그의 거룩한 분노의 행위는 하나님의 거센 진노를 멈추게 하고 평화의 언약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엘리는 자기 아들 비느하스에게도 마땅히 어둠의 일을 책망하며,
나아가 육적인 죄악를 도려내어 평화를 이룬 거룩한 분노의 사람이였던 비느하스를 가르쳐 주었어야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에 의해 이스라엘 지파의 두목들과 장로들이 목 베임을 당한 것도 부족해
염병으로 24,000명이나 죽어나가고 있던 그 상황을 멈추게 할 수 있는 행위는 하나님의 심정으로 죄를 멸하는 것이였습니다
자신의 역사조차 해독할 줄 모르는 대제사장 엘리!
성전의 아들들을 불량아로 만든 대제사장 엘리!
어째 남의 일 같지 않아 조심스러운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