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묵상본문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 이는 주 밖에 다른 이가 없고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자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용사의 활은 꺾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풍족한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해 세우셨도다?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사무엘상 2장1-10
해석도움
하나님을 찬양
한나는 아들 사무엘을 드리고 기쁨에 넘쳐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기뻐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자기가 낳아 드린 "아이"로 인함이 아니라 그녀의 기도를 응답하신 "하나님"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가장 큰 기쁨은 기도응답이 아니라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드릴 때 느끼는 기쁨은 하나님께 받는 기쁨보다 더욱 큰 것입니다
이어서 그녀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든든하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지식의 하나님이 되셔서 모든 것을 아심과 교만한 자는 심판하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심을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넘어진 자, 가난한 자, 아기를 낳을 수 없던 여자에게는 은총을 베푸시는 분이시지만
반대로 오만한 자, 용사, 부자, 자녀를 많이 둔 자에게는 심판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한편 3절은 꿈과 비전에 대한 우리의 자랑에 대해 엄중한 경고가 됩니다
많은 사람이 자기의 계획이나 비전에 대해서 장황하게 말하지만 그 행동과 헌신은 말에 비해서 너무나 부족하고 불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측정하십니다
메시야 왕국에 대한 예언
이어서 한나는 하나님이 절대 주권자이심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생과 사를 주관하실 뿐 아니라 죽은 자를 부활하게 하시며 모든 만물을 심판하실 분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빈부귀천을 주관하시며 온 땅과 세계의 기초를 세우신 분이십니다
이처럼 절대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이 자기의 거룩한 자들을 지켜 주시기에 악인들은 아무리 힘이 있어도 흑암 중에서 잠잠코 있을 수
밖에 없으며 패배하여 심판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10절 하반부의 찬양은 참된 왕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와 이것의 예표인 다윗 왕국을 예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직 왕정이 시작되지 않은 때에 사용된 왕이라는 단어와 구약성경에서 처음 사용되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메시야)라는
단어를 통해 더욱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사실 6-10절은 구약에서 메시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승천과 심판에 대해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는 첫 번째 구절입니다
출처-생명나무 GT
맘 지키기
?사람 맘이 조석으로 변한다 합니다
이렇게 변하는 마음을 무엇으로 지켜 나갈 것인가?
성경은 마음을 지킴이 생명의 근원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때문에 성경은 성을 빼앗는 용사보다 마음을 지키는 자를 더 위에 두고 있습니다
한나가 오늘 하나님을 찬양함에 맨 처음으로 등장한 말이 (내 마음)인 것을 보면
그녀가 적수 브닌나에 의해 가장 힘들어 했던 영역이 마음이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힘든 마음을 지켜나가면서 결국 그녀는 하나님을 알되 전지하신 하나님으로 알게 된 것을 봅니다
모든 것을 아시되 하나도 남김없이 다 아시는 분으로서 종내는 그 언행을 다 달아 보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을 일찍부터 알고 살면 마음이 힘들때 가장 든든한 반석이 되어 주십니다
가장 절친한 벗이 되어 줍니다
"심히 교만한 말을 다시 하지 말 것이며 오만한 말을 너희의 입에서 내지 말지어다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
적수 브닌나는 자신의 있음을 가지고 격렬하게 한나를 격동시켰습니다
브닌나가 내뱉은 말들은 한나를 향하신 시대적인 사명을 계획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심오한 목적과 뜻을 도무지 생각해보지 않는 결과로 나타난 무례한 언행인 것이였습니다
성경은 그런 말을 심히 교만한 말,심히 오만한 말이라 합니다
결국 그녀는 한나 앞에서 더이상 그런 말을 할 수 없는 자가 되었습니다(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9절)
성경 어디엔가 자식은 전통의 살이라고 표현한 곳이 있습니다
브닌나는 자식들이 있어 마치 전통에 살이 가득한 상태였습니다
그녀가 용사라도 된 듯이 전통의 살을 뽑아 자식 없어 한없이 처량한 자신을 과녁으로 삼고
쏘아대면 한나는 다리에 힘이 쏘옥 빠져 똑바로 서기 힘들어진 상태, 곧 넘어진 것과 다를 바 없이 살았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흔히 실패한 사람들에게 넘어진 김에 엎혀져 간다는 말이 있으니 이 참에 푹 쉬었다 가라 합니다
한국 말들은 생각할 수록 뜻이 깊습니다
넘어지고 자빠지고 엎혀지면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땅바닥이요, 흙이요, 먼지요, 티끌입니다
넘어지고 자빠지고 엎혀졌는데도 내 바닥을 보지 못하고
내 근본됨의 자리인 흙과 먼지와 티끌을 보지 못하면 대단히 곤란합니다
오랜 세월 한나는 그렇게 넘어져 자신의 근본된 진토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었습니다
한나가 하나님을 찬양한 내용들은 하나같이 그가 넘어진 상태에서 자신의 인격으로 배운 하나님을 표현한 말들입니다
그저 막연한 관념이나 교리나 풍문으로 들은 하나님을 진술한 것이 아닙니다
감사한 것은 성령 하나님께서 그가 체험하게 된 하나님을 찬양함에
그녀 자신만의 체험과 한시적인 시제에 머물지 않도록 도와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녀가 체험하게 된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가 사회와 국가와 나아가 전 우주적인 하나님을 계시하는데 없어서는
아니 될 귀한 실증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일까?
한나는 다음과 같이 진술할 수 있었습니다
"용사의 활은 꺽이고 넘어진 자는 힘으로 띠를 띠도다"
용사의 활을 꺽는 것은 진리입니다
넘어진 자가 알게 된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말씀으로 힘주십니다
말씀이 풍성해지면 진리의 띠가 됩니다
진리의 띠로 허리를 묶는다는 것은 대적과 싸우기 위해 무장하는 자세를 연상케합니다
결혼전 나는 하나님을 귀로만 듣다 눈으로 보는 체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제게 아주 무섭도록 엄하게 책망하듯이 명한 말씀이 있었습니다
"똑바로 서!"입니다
그 때 나는 하나님께 질문을 던졌습니다
"하나님! 내가 왜 이런 경험들을 해야만 하나요?"
"네가 기도했기 때문이다"
한나에게 사무엘은 분명 기도의 응답이였습니다
허나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비천한 자에게 나타나
하나님을 친히 계시해 준 것이야말로 가장 큰 기도의 응답인 것입니다
하나님 자체가 한나에게는 큰 상급이요 방패가 되어 준 것입니다
한나는 자신의 격분된 마음을 끝까지 하나님 앞에서 지킴으로인하여
하나님의 저울에 달려 패스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
온전한 계시인 성경이 없던 시대에,
말씀이 희귀했던 시대에,
용사의 살에 넘어져 마음이 슬픈 여자였던 한나에게 다가 가
당신을 기꺼이 보여 줌에 망설이지시 않으셨던 당신을 사랑합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무사들이 검을 사정없이 빼내어
빈한한 자들을 내리치는지 모릅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 말씀하시는 하나님!
오늘날도 당신의 백성들은 여전히
맘 슬프고
맘 괴롭고
맘 원통하고
맘 격동되나이다
이러할 때
슬픔과 괴롬과 원통함과 격분됨에 우리들의 맘이 원수에게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
당신 앞에 오래도록 기도함으로 여호와로 말미암아 생명의 근원인 마음을 지키게 하소서
내가 사랑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