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오래 꿈꾸고 준비하여 작은 한걸음을 내디딘 요즘 나의 일 중에.... 바로 오늘 신문에 실린 Bio....
공부가 시킨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건
일찌기 청춘시절에 터득한 바 있으니
선생님께서는 스스로의 열망을 쉼 없이 실천하시면 된다고 봄...!!!
그런데, 인간의 물리적인 시간은 똑같이 1일 24시간인데
유순애 개인의 하루는 도대체 몇 시간일까.. 도대체.....?????
홈피에서 자취를 발견할 때마다
매번 깜짝깜짝 놀라고 의아해 하면서 내린 결론이
정말 엄청나게 폭발적인 에너지를 지닌 사람이라는 것..
그러면서 나는
단지 동창이라는 이유 하나로 그 옆에 슬쩍 낑겨서
괜히 뿌듯하고 으쓱해하고..
그래서 또 슬쩍 행복해하며 웃고 있으니...
혜원이도 안녕.. 패트리샤에게도 열렬한 응원을..!!
세번째 줄에 쓰신 것= 참 감사합니다.
저는 원래 에너지가 과하게 넘쳤는데... 대가족 맏며느리 시집살이를 내 온몸으로 25년간 하고 났더니... 헛개비처럼 되었어요
일하는게 느리고, 집중력이 예전의 유순애가 아닙니다. 저는 할 일도 많은데 다른사람들과 똑같이 24시간을
달팽이같이 느린 내 걸음으로 가야하니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러다가 자동차에 달팽이가 깔려 죽은 들, 모든게 하늘의 허락하신 바대로 일 뿐! 사람들은 축복 혹은 불운이라고
맘대로들 떠들라지.
며칠전 강순옥 선생님댁 병문안을 갔는데.... 배재대학교 교수가 되어서 아깝다고들 했대요. 천만에요
저는 정말 그런 생각이 없어요. 저는 배재에 와서.... 농삿꾼의 자녀인 우리 학생들을 만나서 저의 식물학이 성숙했답니다.
배재에서였기에 이런저런 일들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