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 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너희는 의인을 정죄하고 죽였으나 그는 너희에게 대항하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야고보5:1-9)


해석도움

야고보는 주의 재림이 임박한 때에 자기를 위해 재물을 쌀는 부자들은 그들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며 통곡하게 될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재물과 옷과 은과 금에 좀과 녹이 있는 것이 그들이 잘못하고 있음에 대한 증거라고 합니다

장차 그 좀과 녹이 불같이 몸을 갉아 먹게 될 거라 지적하고 있습니다

성경만큼 집요하게 이기적인 부를 비난하는 책은 없습니다

야고보가 지적하는 부자의 구체적인 죄는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하게 하는 자는 심판 아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당시 노동자들은 항상 기아선상에서 헤매고 있었기에 임금이 하루라도 지급되지 아니하면 온 가족이 문자 그대로 굶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율법이 반복해서 이들에게 임금을 빨리 지급할 것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야고보는 자기 일신만을 위하여 사치하고 음란과 호색과 방탕함에 빠져드는 부자의 모습에 대해 마치 도살의 날을 위해 살찌우고 있는

어리석은 가축과 같다고 비유합니다

신자는 자기를 위해 재물을 쌓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그것을 흘려보내는 사람입니다


농부의 인내

이스라엘의 농사는 파종기에 땅을 부드럽게 하는 이른 비와 함께 시작되고 결실기에 이삭을 충실하게 하는 늦은 지가 지나면서

마쳐지게 됩니다 

그래서 농부라면 누구나 당연히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묵묵히 기다립니다

아무도 급하다는 이유로 늦은 비가 오기 전에 낫을 대는 경우는 없습니다

농부도 열매를 바라고 이처럼 인내하는데 하물며 예수님게서 반역한 원수를 복종시키시고, 온 우주의 왕좌에 즉위하시며, 구원을

완성하실 놀라운 열매를 기다리는 성도가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성도의 인내는 구체적으로 여러 가지 곤란한 사태에 대해 서로 원망하지 않고 관용하는 것을 통해 나타나야 합니다

인간은 곤고한 때에 남을 원망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