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시기도 하시며 멸하시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런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야고보4장11-17)


해석도움

너는 누구이기에 판단하느냐

야고보는 형제를 서로 비방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비방이란 그 자리에 없기 때문에 변명할 수 없는 사람을 비판하며 모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형제를 비방하는 것은 율법 전체의 주제인 "형제사랑"을 무가치한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이것은 곧 율법 자체를 비방하며

재판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이것은 입법자요 재판관이신  하나님께만 부여된 권리인 사람을 구원하거나 멸하는 권리를 침해하는 두려운 불경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형제 사랑이라는 율법을 실천할 준행자이지, 형제 사랑이라는 율법의 존폐를 결정할 재판관이 아닙니다

형제를 비방하고 판단하는 자는 자기의 주제를 전혀 모르는 무지하고 건방진 자입니다


허탄한 자랑

많은 사람들이 자기 미래의 일을 가지고 자랑하며 자기 힘으로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것처럼 떠벌립니다

혹은 언젠가는 할 것이라고 말함으로 현재에 행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고 있음을 덮어두려고도 합니다

야고보는 이것이 허탄한 자랑이며 분명한 죄라고 말하면서 이에 책망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잠27:1)"라고 가르칩니다

바울은 그의 계획들 앞에 "주께서 허락하시면(고전4:19,16:7)"이란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미래는 인간의 수중에 없습니다

안개같은 인생은 누구도 미래를 오만하게 자랑하거나 미래로 무책임하게 전가해서는 안 됩니다

이 말은 물론 성도가 미래에 대한 계획 없이 현실에 닥치는 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주장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며 그날 그날의 책임에 충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처-생명나무 G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