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는 속히 하고 말은 천천히 하며 함부로 성내지 마십시오

 인간적인 분노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나 자유를 주는 완전한 그리스도의 법을 마음 속에 새기고 그것을 지키는 사람은

 듣고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그가 하는 일에 복을 받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믿는다고 하면서도 함부로 말을 내뱉으면 자기를 속이는 것이요

 그의 믿음도 가치가 없습니다 

 아버지 앞에서 깨끗하고 순수한 신앙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고아와 과부를 돌봐주고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입니다"     현대인 성경에서


요즘들어 말씀 묵상과 더불어 자주 기억 되어지는 인물이 있다면 모세입니다

산 자의 하나님 앞에 계시는 모세님한테 미안한 맘도 있지만 그리스도의 법으로 인해 자유함을

누리시는 그 분께서는 오히려 자신의 실수를 타산지석으로 삼고자 애쓰는 나를 사랑하면 사랑했지 미워하지 않으리라 사료됩니다

 

거룩한 분노가 아닌 인간적인 분노,

그리고 한 순간 생수를 공급하는 자가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모세와 아론)라고 말함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 전형적인 모델을 말함에 모세는 분명 우리들의 거울이 되고 있습니다

 

모세는 왜 <내>가 너희를 위하여 물을 내라고 말하지 않고 <우리>라고 했을까? 

나 혼자 하나님 노릇하는 것보담 형 아론과 함께 하나님 노릇하는게 훨씬 안정감이 있어서일까?

 

형 아론이 그리 말하라고 시켰을까?

모세의 충동적인 발언이였을까?

우린 정말 오리무중입니다

 

형 아론은 광야 교회를 섬기던 도중 백성들의 원대로 백성들을 달래기 위해 금송아지를 만들어

줌으로 모세로부터 책망을 받은 사람이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불이 아닌 다른 향료의 불을 들고 온 아들이 그 자리에서

벌 받아 죽는 것을 본 아픔의 사람입니다

나아가 누나 미리암의 충동에 너머가 모세가 구스 여인과 결혼한 사건을 잇슈화 시킴에

동참한 사람이였습니다

그 결과 누나가 문둥병에 걸리자 모세를 찾아 와 병 낫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간청한 사람입니다

내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런 여러가지 시련속에 믿음을 간직하게 된 사람은

종내 하나님을 두려워 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아론에게 가나안 입성은 거절했지만 영광스러운 죽음을

선사해주시는 것을 봅니다

호르산에 올라가 자신이 입고 있던 대제사장의 옷을 벗어 자기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는 영광스러운 위임식을 모습을 보면서 그 산 꼭대기에서 눈을 감는

죽음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민수기20장22-29)

 

 

"인간적인 분노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는 야고보의 말씀과

"모든 사람이 범죄함에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다"는 바울의 말씀이 함께 들려지는

이 순간-

나는 다시 또 바울과 야고보를 같이 생각해봅니다

 

바울은 율법 아래로 자꾸만 다시 들어가려는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 율법"을 행하는 것은 종노릇이지만 "그리스도의 법"을 행하면 자유하게 된다는

말씀을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개역성경의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현대인 성경은 "자유를 주는 완전한 그리스도의 법"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이후 율법은 우릴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은 우리로하여금 우리가 얼마나 크나큰 아버지 사랑을 받아

자유를 누리고 있는가를 유감없이 발휘해주고 있습니다

율법의 구속력 중 가장 큰 구속력은 율법으로부터의 참소와 그로인한 형벌입니다 

 

 

만일 내가

구약 시대 율법 아래있을 때

병들고

망하고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게 되고

하는 일마다 되는 것이 없게 되면 

끊임없는 율법의 참소로부터 자유케 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가난한 것도 힘든데

질병으로 인해 육체도 힘든데

되는 일 없어 기가 죽어 있는데

거기다 율법까지 나를 참소해 들어오기 시작하면

그 참소를 견딜만한 육체는 없습니다

 

종내는 뼈가 말라 자리에 아예 눕습니다

    

허나,

내가 지키지 못한 율법으로 인해 받아야 마땅한

신명기 28장의 그 세세명료한 모든 저주들을 당신의 몸으로 대신 당해 주신 

주님을 알고 나면 더이상 율법의 참소를 받지 않습니다

 

율법의 참소로부터의 자유는 대단해 그 유효기간이 영원합니다

결코 일시적이 아닙니다

그 자유는 또한 넘치는 예수 부활 생명으로부터 공급되는 활력으로

내 평생 살면서 때마다 시마다 무슨 일이 닥치든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기여이

하나님께 돌리도록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나는 어젯 밤에도 잠에서 깨어난 순간

나같은 죄인의 괴수를 살리신 주 은혜에 잠겨 다시 잠들었습니다

 

거울을 보면 아직도 나만 보일까요? 

아님 그리스도가 날 위해 죽어 주신 십자가(자유케하는 율법,그리스도의 법.생명과 사랑의 법)가 보일까요? 

거울속에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손과 발에 못박히신 주님의 심장과 주님의 눈동자속에

내가 있는 것을 보는 사람은 거울속에 비취인 모습 그대로 반사하며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나같은 죄인도 품어주신 그리스도께서 내 형제들의 그 어떠함을 보지만은 그보다

그 어떠함을 능히 심장의 피로 덮고 계시는 주님을 더욱 더 크게 뵈기에 그런 주님을 

아주 평온하게 반사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아들을 주사 우리를 살려내신 하나님의 영광을

말할 수 없는 죄인의 괴수인 나를 통해 반사시켤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영광입니다

그래서 자유로운 율법입니다

말함에 자유롭고 성냄에도 필요하면 성을 냅니다

하지만 함부로 하지는 않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도 여전히 뜨거운 심장을 기억하는 하루 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