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묵상본문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 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갈라디아서6장3-8
해석도움
헛된 자랑을 하지마라
바울은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사람이 어떻게 헛된 자랑의 시험을 이길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신자 중에는 아무것도 되지 못했으면서도 입만 열면 자기를 높이고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자신에게 속은 자들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인 존재이기에 자신에게 속아서 자기에 대해 자랑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은 먼저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고 각자 자기가 져야 할 짐을 져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곧 부단한 자기 성찰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자기 성찰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대적 비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표준으로 한 엄정한 자기 판단입니다
이와같이 자기를 성찰하는 사람은 항상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게 되어 타인에게 자랑하려고 들지 않게 되고,
충실히 자기에게 지워진 짐을 감당하는 자는 자기를 드러나게 하거나 자랑할 틈도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신자야말로 남이 알지 못하는 참된 기쁨과 믿음의 비밀을 소유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자신의 참모습과 자신이 받은 은총을 제대로 발견한 신자에게서 나올 수 있는 자랑은 예수님과 그분의 십자가밖에
없습니다
말씀사역자를 귀히 여김
성령을 따라 행하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해야합니다
이처럼 말씀사역자를 귀히 여기고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성령의 뜻대로 심고 영원히 남을 것을 거둘 수 있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말씀 사역자를 귀히 여기는 사람은 말씀을 통해 자기의 부족을 발견하게 되고 더욱 성령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성령의 뜻대로 심고 영원히 남을 것을 거둘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말씀 사역자를 귀이 여기지 않고 스스로 성숙한 신자인 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의 인간적인 생각대로
행동하게 되고 그러면서도 스스로 속아 자기가 교회를 위해서 올바르고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은 결코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십니다
그리하여 이런 자들에게서는 반드시 썩고 부패한 것밖에 나오지 않게 하심으로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와의 차이를
분명하게 하십니다
다음세대-초중고생 2.2% "자살생각",7.2%는 "관심군"
교육부는 올해 5~7월 초.중.고등학생 212만여 명을 상대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한 결과 7.2%인15만2천여명이
정서 행동 발달상의 문제가 있어 상담이 필요한 "관심군"으로 분류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살을 생각하는 등 위함 수준이 높아 전문기관에 우선 의뢰할 필요가 있는 "우선관리균"은 2.2%인 4만6천여명이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검사 결과 정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학생에 대해서는 시도교육청이 학교 내 상담을 하고, 추가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지역내 전문기관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입니다(출처 연합뉴스)
다음 세대가 죄의 값은 사망임을 깨닫게 하시고 인류의 죄와 죽음을 짊어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게 하시옵소서
특히 자살을 생각하는 "우선관리군"에 속한 학생들에게 죽음과 심판,의와 생명, 천국과 지옥에 대한 생생한 복음을 들려주옵소서
기도 24.365
출처-생명나무GT
이야기속의 묵상
큰 딸이 8살,
작은 딸이 5살,
막내 아들이 0.5살 때 이민 온 우리 가족은 참으로 독특합니다
큰 딸에게는 자신의 조국이 대한민국이기에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것과
그럼에도 캐너디언이라는 이중국적을 능력껏 수용하는 내공이 있어 내가 보아도 정말 만족스럽게 성장했습니다
허나 둘째 딸은 자신의 민족적인 유전인자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캐나다에서 일찍부터 교육 받은 후천적 문화 생래와 조국의 교육현장으로부터 단절된채 한국이민자들로부터 보고 익히게 되는
조국의 문화 생래 사이에서 매우 심한 홍역을 치르면서 성장했기에 동포 이민자들과 동포 이민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생각해보면 한국인이기에 캐나다로부터 받은 상처가 훨씬 많아야 함에도
이 딸은 되레 한인 사회나 한인 교회로부터 받은 상처가 너무나 컸습니다
근데 이 딸이 조국의 문화로 인해 상처받게 된 영혼을 치유해 준 곳이 의외로 캐나다 사회와 캐나다 교회였습니다
울 딸들은 어지간이 다 특별나서 첫째 딸도 스스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일년간 상담을 받았고
둘째 딸도 일주일에 서너시간씩 아람어 전문가인 독일 크리스천 상담가로부터 일년 넘게 받아왔습니다
그렇게 상담 받으러 다니는 딸들을 바라보는 어미의 심정은 솔직히 아팠습니다
그 첫번째 아픔은 어미가 부족해서 지 어미를 두고 남에게 가는 것일까? 였습니다
두번째 아픔은 이 딸들이 이민자 부모님을 둔 덕분에 그렇지 않는 부모 밑에서 자라나는 친구들이 경험할 수 없는
고충들이 참으로 많았겠구나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왔습니다
허나 나는 딸들과 대화하면서 엄마에게만큼은 자신들의 상처를 보여주고 싶지 않아
엄마 아닌 타인들을 찾아 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자신들의 곪아 터진 상처들을 알면 엄마의 삶도 힘든데 얼마나 더 아프게 될 것인가? 를 배려한 행동이였다는 걸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경험했던 남다른 아픈만큼 독특한 성장을 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근데 0.5세 때 이민 온 막내 놈은 거의 이민 2세와 다를 바 없어 아예 대한민국이란 그림자조차 느낄 수 없습니다
그 녀석에게 대한민국은 자기와 부딪칠 일도 없고 자기가 대한민국을 위해 살아야 할 어떠한 의무감도 없고 나아가
자신이 지상에 태어나기까지 수많은 조상들이 다 한국인이였다는 것에 주목하여 자기 뿌리의 어떠함에 관심을 둘 틈도 없이
캐나다인들과 너무나 잘 어울려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자기야말로 백조 중의 백조인 백의 민족이였다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오리라 예견하며
주님의 도우심이 있길 간절히 빕니다
그래 그 아들의 어미된 나는 열심히 된장 국에 김치에 사골에 김치 찌개를 해먹입니다
그래서 이 아들은 이것만 있음 군소리 안하고 밥 먹습니다
바라긴 이 아들의 결혼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을 때 아들의 맘을 따뜻하게 만져 줄 수 있는 카드가
대한민국 고유의 음식이 되길 바래서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을 묵상하는 난에 왜 이리 뚱단지 같은 울 아이들 이야기를 하고 있냐면
내가 이 자녀들을 키우며 배운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들은 공동체로써 같이 짊어지고 나가야 할 짐과
남에게 짊어 지우지 않고 자기가 짊어지고 가야 할 짐을 분명하게 구별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내가 가르쳐 준 것이 아닙니다
캐나다란 나라에 와서 교육 받은 교육의 문화인 것입니다
전통적인 기독교 문화속에 교육 역시 기독교적인 것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결과일 것입니다
물론 근자에 성경에 배반되는 인본주의 교육들로 인해 우려가 커져가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만
각 자가 지고 가야 할 짐들과
공도체가 지고가야 할 짐들의 경계선만큼은 아직도 명백히 가르쳐주고 있는 나라가 아닐까 합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있고 손 큰 기부자들이 있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이 끊임없이 연구 개발되어 나가는 이 사회속에서
자기 자신의 짐을 자기가 지고 가려는 자기 바운드라이에 자족하는 캐너디언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때문에 자기 성찰에 성실한 이들에게서 나오는 향기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 향기들은 다시 공동체들이 집결된 사회 곳곳의 기관들로 번져나갑니다
국가란 거대한 조직이 멈추지 않고 돌아갈 수 있는 거대한 선순환 싸이클속에 개인적인 향기들이 함몰되어 들어가는 현상이지요
갈라디아서 5장 2절에서는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기록되어 있는가 하면
오늘 주신 갈라디아서 6장 5절에서는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고 기록되어져 있는 것을 보며 성경이 얼마나 우리들에게
지혜를 주는 책인가를 깨닫습니다
그럼 모든 분들에게
연말연시 바쁜 일정속에도 자신들을 성찰 할 수 있는 내면의 고요함을 간직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