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이들이 내가 올린글보고 좋아한다해서 믿고 또 예전에 올린글 퍼왔다.. 웃어라 ~~~~맘껏~~^^*
그래봤자 영감태기 야그지만.
이야그 하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여늬때처럼 먹거리를 사러 쇼핑을 가던중......
남편이 내말에 반응을 안하고 어느집 개가 짓나...하는 그런 표정이다.
은근히 김새서 내가 그냥 볼멘소리로......겉으로는 ."내말이 봉?아이~씨이~~" 거기까지만!
남편이 싱글싱글 이기죽거리면서 추궁.......
."당신 아이~씨~~다음에 나쁜말 할라구 그랬지?"
"아니! 그냥 그게 끝인데 ...뭐 원하면 아무거나 당신 듣고싶은거 붙이든지!"
"............."
잠깐 생각하는듯하더니 남편은 씨익 웃더니 짓궂게 말한다.
"알았다 ! 당신이 뭐라고 할려고 했는지..."
"????" ....
"씨~~암탉!"
그래서 한바탕 차안에서 웃었다.
이야그 두울!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
남편이 출장을 떠날때 미화 130달러를 주면서 신신당부를 했다.
비행기안에서 모이스춰 로션이랑 에쎈스크림 한개씩만 사오라고 ......
그것도 뭐 필요한것 있냐고 먼저 물어오길래 부탁한거여.
행여 바쁘거나 살 상황이 아니면 그냥 오라고 그리도 여러번 당부했건만.....
막상 남편이 내민것들....
뭐여~~~ 이건 아닌데.....
내말이봉?
뭔지 몰라서 대충 한개씩 골고루 다 샀다는데 로션과 에센스만 빠졌으니!!!
에궁~어찌 그리도 아내의 말을 건성 대충 듣는것인지!
살거있냐고 ...그럼 왜 물어본건데?
항상 내말을 건성건성 듣는 남편덕에(?) 낼부터는 영양크림을 덕지덕지 발라야 할것 같다.
니말까지 봉으로 생각하며 살라믄 을매나
피곤하시것냐? ㅉㅉ
있을때 잘혀 ~~~~!
(어쩜 요로케 구수하게 말도 잘할까?
떡만 잘만드는 줄 알았더니....ㅎ)
인숙아~
맨날 글 못쓴다고 엄살이더만 재미있게 잘 쓰기만 하네.
순호말이 맞네.
ㅋㅋ 우리 친구들 넘 재밌어.
정말 니말까지 봉으로 살라믄 을매나 피곤하시것냐?
고거이가 정답이네.
이렇게 글 올려주니 너무 좋구만.
인숙아.
부군께서 니 말을 열심히 들으신 것 같긴 하다.
그러니까 로션과 에센스를 기억하셨쟎아?
종류를 보니 많으니까 아마 고거 두개만 빼라는 걸로 !!! ㅎㅎㅎ
그런 건 전혀 열터지는 것도 아냐.
우린 정말 돈도 없었지만 (이런 불 필요한 말도 다 이유가 있어서 쓰는거야)
내가 뭔가 필요하다고 하면 이 영감탕구는 이 참에 뭐 하나 알았다 싶어서
그냥 자기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여인네들 선물로 다 사오고는... 결제는 내 몫 ㅎㅎㅎ
그게 설마 우리 엄마나 내 동생이겠냐?
기왕에 할려면 우리집 꺼까지 사 오면 욕이 나와도 쬐끔은 덜하지.
근데 남자들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는 게 그게 멀정한 지네집 여자들을 내게서 멀어지게하는
아주 간편한 짓이라는 걸 모르더라구.ㅎㅎㅎ(미안해 우리집만 그런 걸 남자들이라고 해서)
추억은 아름답다는데 난 아직 붙어 살아서 그런지 생각만 하면 열이 더 난다.
화림이 기분좋게 하려다가 집안 망신 다 시키네
으째야쓰까이~~~~~~~~~~~~~~~~~~~~~~~~~~~~~~
인숙이 채금져
근데 근데 난 궁금한 건 못참는데 봉이 어쨌다고?
뭘 수정했다는 건지.
인수가~
남편과 사이 좋아보이기만 하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