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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4장8-9절에 보면 하나님과 내(우리)가 피차 서로를 알기전까지는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 노릇 하였다"고 폭로합니다

나아가 바울은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이 하나님 노릇하기 위해
합법적인 무기로 사용한 것이 율법이라고 밝혀줍니다

 

바울은 그것을 어디 멀리가서 배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사를 통해 절실히 경험한 바를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다메석상에서 만나게 된 예수님께서는 그를 떠나지 않고 죽는 날까지
지속적인 계시의 영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때문에 그는 그리스도의 계시로 인해

그가 경험했던 <율법 체제>와 율법을 완성함으로 율법의 마침이 되셨던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택한 자들에게 임한 <성령님의 체제>가 얼마나 다른가를

알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그 알고도 남음을 혼자 소유한 것이 아니라

모든 시대를 초월하여 어떠한 모습으로든 끈질기게 십자가의 은혜를

희석화시키려는 비진리와 거짓 선지자들과 논증할 수 있도록 갈라디아서를

비롯한 여러 서신들을 기록하여 오늘날까지 온 인류가 공유할 수 있도록

넘치게 수고를 하신 분이십니다
 
바울이 살던 시대는 때가 되어 믿음(예수님)이 온 시대였습니다
믿음(예수님)이 여인의 후손 마리아를 통해 왔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 밖 갈보리 산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어 장사된지
3일만에 다시 살아나 아버지 보좌가 있는 하늘로 가신 후 약속하신 성령님을

지상에 보내셨습니다

 

성령님으로 인해 예수님과 연합되는 초대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 성전과 성내에서 탄생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들로하여금 윗 돈을 얹혀주면서까지 제물을 사서

제사드리기 위해 제사장들이 있는 예루살렘 성전까지 가야 할  필요성을

단번에 무효화시켜버리셨습니다 

율법대로,날과 달과 절기와 해가 되면 모두가 의무적으로지켜야만 했던
율법의 굴레로부터 벗어나게 된 것이였습니다
 
이제 그들은 새시대의 선구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구시대의 율법 및 600여 가지가 넘는 사람의 계명들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대신 그들은 그 율법의 정신이 추구하는 바 

더 심오해진 새 마음, 새 율례의 영으로  주님께서 대속해주신

피와 살을 기념하는 떡을 떼며 예배를 드리게 되었으니 얼마나 자유로와졌을까요?

그야말로 안식에 들어가 부활하신 주님의 새 생명을 공급받는

재충전의 시간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누리고 있는 율법으로부터의 자유함을

가장 못마땅하게 여겼던 자들이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의 바울도 그 중의 한 사람이였습니다
자기들은 짐승의 피를 철철 흘려가며 수고로이 희생의 제사를 드리는데,
저 무리들은 시도 때도 없이 날마다 집이나 성전에 모여 죄로부터 자유케 하신

주님 사랑에 화답하는 시와 찬미로 기쁨의 제사를 드리는 것이였습니다

 

전통적인 율법학자들로부터 율법을 배운 젊은 청년 사울의 눈에

그들은 율법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서라면 마땅히 벌을 주어야만 할 자들이었습니다

 

한 때 그처럼 율법을 소중히 여겼던 그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율법을 일컬어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이라고 단정지어 말하는 것을 봅니다

생각해보면 대단한 율법의 비하입니다
아시다시피 동서고금을 통해 율법만큼 고상한 것이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그런데 왜 그렇게까지 우열을 분명하게 따져 선을 긋는 언어적인 행위를
시도해야만 했을까?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바울에겐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젊은 날의 비극적인 자화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에게

종 노릇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서 어느정도 종노릇을 했냐면

그들의 이름으로 청부 살인까지 서슴치 않고 시행 할 정도였습니다

 

어떻튼 그는 지금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율법의 선한 목적보담은 율법의 열세함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율법의 선함을 강조하는 것보담 오히려 율법의 열세함을 강조하는 것이
율법으로부터 떨어져 나오도록 만드는데 더 효과적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이 말입니다

할례나 날과 달과 절기나 해를 지키려함이 웬말이냐?
그런식으로 율법 아래로 다시 기어 들어간다니 말이나 되냐?

그렇게 해야만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인데 왜 그들에게 종 노릇하냐?
본질상 하나님께서도 아들 예수님의 피를 보고 너희들을 자유케 하셨는데

그게 웬말이냐?
그들이 유식하게 떠드는 것들이 뭐 대단한 학문인줄 아느냐?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에 불과한 율법인 줄을 모르느냐?

 

참으로 바울이 그 때 그들에게 했던 말씀들은 여전히 오늘을 사는
나로하여금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 노릇하려는 율법적인 타성을

호되게 질책합니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나니 자유하라!
본질상 하나님께서도 너희들을 자유하게 하였느니라!
우리를 자유케하신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와 성령 하나님조차
우릴 의롭다고 하시는데 누가 우리를 율법으로 불의하다 하느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