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오늘 저녁
날도 추운데 헬스를 마치고 집에 가는 중 이었다.
전철을 타려고 사당에서 에스카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중에
내 뒤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뒤돌아 보는 순간
50살 쯤 되어 보이는 여자가 구르고 있었다.
순간 옆 손잡이를 꼭 잡았는데,
뒤에서 술이 잔득 취한 30살 쯤 되어 보이는 총각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발을 헛 디뎌 앞의 여자 뒤에 쓰러졌다.
내 뒤 여자는 무릅아래가 피범벅이었다
빨리 응급실에 가야 되겠다.
술취한 총각도 놀라 술이 확 깨는 모양이다.
"야 너 얘 꼭 붙잡고 있어. 내가 뛰어가 역무실에 알릴께"
매일 다녀 긴급호출 있는 곳을 아는 난 큰 소리로
"5번 출구 앞으로 빨리와요. 여자가 많이 다쳤어요.
순식간에 3명이 뛰어 와
다친 그 여자를 휠체어에 태워 역무실로 데려갔다.
응급처치를 하고, 그 술취한 총각을 찾으니
그 여자가 스프레이 뿌리는 약 사오라고 보냈단다.
"야 넌 범인을 가라고 한거지, 그애가 오겠니"
소리를 벌컥 질렀다
그 여자는 나 보고
"언니 기다려 봐요"
"너 참 딱하다.
그 총각은 얼시구나하고 우스개말로 토꼈다."
귀가가 급한 시간에 모든 남자들이 다 가버렸는데,
앞에 있었다는 그 일로
나는 끝까지 그 여성을 휠체어 태우고,
택시 태워 무사히 보냈다.
역무원 여러분의 도움을 받았지만
그 역장님이
"나는 잘해도 항상 남으로 인해 이런일이 생길수 있어요"
그 이는 산악회 총무로써 송년모임 장소 예약하고 가는 길이라 했다
회사도 다니며...
날도 추운데 한 10여일 고생은 촉촉히 하게 생겼다.
그 이랑 나오는데
내 등 뒤에다 역장님께서
"열 남자 보다 낫습니다."
이 각박한 세상에 정말 누가 신경을 씁니까?
그 이가 헤어지며
"언니 식사 한번 해요"
"야 범인도 풀어 주는 주제에 밥이 넘어가냐?
그 총각이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옆에는 있어 줘야지...
"언니 전 그 애가 꼭 오는 줄 알었어요".
'세상이 네 맘 같지 않은거야 이 바보야' 하고
속으로만 말하고 참았다.
그래도 내일
치료는 잘 받고 있나?
문자는 날려줘야 겠다.
역시 대단한 방장언니!!!!!!
존경합니다.
근데 그여자는 누군데요?
총각하고 일행이었나요?
근데 제목 바꿔야 해요.
"세상은 아직 각박하지않다!" 로요
우리 친구, 대단한 선민아 정말 존경스러운 일을 해내었구나.
헌데 그 젊은친구 아무리 술이 취했어도 어찌 나 몰라라 하고 튀었는지 정말 괘씸한놈이네.
어찌 세상이 그리 변했는지. 그래도 어딘가 선한일을 행하는 젊은이들도 있을꺼야.
한국엔 크리스마스며 년말 년시 명절로 무척 바쁠테지.
여기는 왠지 예전같은 성탄절 기분이 아닌듯 역시 경제 침체에서 오는 현상인듯 싶어.
숙자야!
그 총각이 아마 겁나고 두려워서 순간적으로 그랬겠지
오늘 그 여자가 지금 전화왔는데
총각연락처를 안 받아서 야단맞았대
밤새 아프고 많이 부어서 고생했고.
의사가 뼈는 안 다쳐서 천만다행이라고 했대.
난 그여자에게
얼굴 안 다친 것만도 대행이다 생각하라고 했네.
선민 방장님! 이 각박한 연말에 훈훈한 일을 하였네.
나 같았어도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자신할 수 없어.
정말 훌륭해. 고마워.
선민언니~~~역시나 짱!!
잘 하셨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각박한 세상에 언니같은 분이 많아야 하는데......
어이구 광숙아!
누구나 그리 하겠지
나야 바로 뒤 목격자니까
그냥 가 버리기가 내 양심에 허락이 안 된 거구
집에 오니 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한 내 자신이
다행이었다 그리 생각이 들더라고.
선민언니!
참 큰 일 하셨네요.
늘 보면서도 '긴급호출'을 생각한다는것 역시나?
예식장에서 만난 인연으로
눈팅아닌 인사도 나눠요.
아무나 할 수 없는
대단한 용기와 실천에 감탄합니다.
미끄러운 눈길에 조심하시고
행복한 성탄되세요.
근데 그럴 경우에 도망친 총각은 뺑손이로는 안 걸릴나보지요?
아무리 자동차 아닌 지 몸으로 눌렀더라도 정말 큰 일이 벌어질 뻔 했는데
그 상황만 피하고 나면 지 마음이 편할라나요?
까짓 꺼 치료비가 들면 얼마나 들겠으며
잘못했으면 책임을 질 줄 알아야 앞으로 가정을 이루고 살아도 제대로 살텐데.....
혹시 아나요?
선민언니 레이다 망에 언제 걸릴지......ㅎㅎㅎ
우리 귀에 일단 들어왔으니 입잘못 놀리다가는 어디서 걸릴 지 몰라요.
제주도 올레길 만들었다는 여자도 우리한테는 찍혔쟎아요?
그 여자가 영희언니께 사과라도 하지않는 한 우리 인일동문은 머리가 좋아서 평생 안잊어버릴텐데요
참 자식 교육 잘 시켜야겠어요.
?긍게 울방장이지이이,,,?
내가 막상 만나 본 방장이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훠얼씬 진중하고 따뜻했다능거,,,
방장,,,그 여자가 피를 많이 흘리고 난리는 쳤어도..
토낀 남자같은 경우는 우리 삶에서 비일비재하잖나벼어?
그 남자의 행동은 따지구보믄 일종의 반사작용같은겨어,,,
되돌아오기에는 인간의 본성이 너무 약한겨어,,,
긍게 넘 맴 상하지 마셔어,,,내 말 알쥐이이???
헹! 그래두 그 여자가 아무리 손 아래라해두 야! 너! 하며 일처리를 할수있는 방장은 여장이여어,,
멋져뿌려어어,,,그래두 밥은 한끼 얻어잡쒀어,,,그라믄 또 지인하나 얻능거 안녀어?? 하하하하
그랄떄 아로마오일을 한 두방울 귀뒤나 어꺠에 바르믄 기분이 쑤ㅑ아앜,,,,,,,,.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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