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회장 윤승숙으로부터

"동창사이트 좀 들어가 봐"하며 질타(?)의 권유를 받았을 때만 해도

나도 엄연히 인일 출신이면서도 동창모임에서는 어쩐지 물과 기름 같다는 느낌이었다.

희자 덕에 얼결에 가입하고 보니 파도에 휩쓸려 나도 모르게 밀려 들어온 느낌,

 

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 한글을 아는 모든 이들이 내 글을 읽을 수도 있는 이 사이트에 무엇을 올린다는 게

솔직히 두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런! 네 나이가 몇인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비록 학창시절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쑥맥이었을지 모르지만

사회에서는 꽤 쓸 만한 인재로 살아왔다고 담담하지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는 것,

 

승숙아 고맙다..

나는 네 말 흘려듣지는 않았어. 그냥 좀 늦었을 뿐..ㅎ ㅎ ㅎ

희자야 고맙다..

이번에 너에게 너무나도 융숭한 대접도 받고 그렇게 멋지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순희야 고맙다.. 나 환영해 주어서.

순애도 고맙다.. 늘 변함없이 누구에게나 배려를 베풀어서.....

신학공부하는 명순아 고맙다.. 우리 우정을 몸소 실천해주어서,

너도 동창회 가입해서 같이 놀자.

 

참고로 할머니 나이의 제 모습 올렸습니다.

(TV에서는 60세 이상은 무조건 노인이라고 하드군)

옆의 예쁜 마네킹이 나라고 우기고 싶지만....

 

독일은 지금 대림절 축제가 길거리 곳곳에 한창.

그들의 삶의 질은 우리보다 확실히 높지만 (GNP와는 무관)

퍽이나 소박하다...

 

 

 

글뤼와인 파는곳 앞에서.jpg독일.JPG

 

대림절축제기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