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전회장 윤승숙으로부터
"동창사이트 좀 들어가 봐"하며 질타(?)의 권유를 받았을 때만 해도
나도 엄연히 인일 출신이면서도 동창모임에서는 어쩐지 물과 기름 같다는 느낌이었다.
희자 덕에 얼결에 가입하고 보니 파도에 휩쓸려 나도 모르게 밀려 들어온 느낌,
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 한글을 아는 모든 이들이 내 글을 읽을 수도 있는 이 사이트에 무엇을 올린다는 게
솔직히 두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런! 네 나이가 몇인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비록 학창시절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쑥맥이었을지 모르지만
사회에서는 꽤 쓸 만한 인재로 살아왔다고 담담하지만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는 것,
승숙아 고맙다..
나는 네 말 흘려듣지는 않았어. 그냥 좀 늦었을 뿐..ㅎ ㅎ ㅎ
희자야 고맙다..
이번에 너에게 너무나도 융숭한 대접도 받고 그렇게 멋지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순희야 고맙다.. 나 환영해 주어서.
순애도 고맙다.. 늘 변함없이 누구에게나 배려를 베풀어서.....
신학공부하는 명순아 고맙다.. 우리 우정을 몸소 실천해주어서,
너도 동창회 가입해서 같이 놀자.
참고로 할머니 나이의 제 모습 올렸습니다.
(TV에서는 60세 이상은 무조건 노인이라고 하드군)
옆의 예쁜 마네킹이 나라고 우기고 싶지만....
독일은 지금 대림절 축제가 길거리 곳곳에 한창.
그들의 삶의 질은 우리보다 확실히 높지만 (GNP와는 무관)
퍽이나 소박하다...
아, 정열씨
드디어 첫 발걸음 떼었네..ㅎㅎ
용기 내세요~~~
여행 기간이 원체 길다 보니 한가한 시간도 좀 있을 것 같으이
추억을 더듬으며 한곳 한곳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지..
우리가 예전에 함께 했던 퓌센을 향한 로만틱가도의 아름답던 도시들,
딩켈스빌, 뇌들링겐, 로텐부르크 ..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층 더 특별할 텐데 계획은 없으신가..??
아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내 경험에도 독일의 옷들이 예쁘진 않았었던 듯,
혹시 "투박하지만 튼튼하게"를 옷에도 적용한 건가 하는 의구심이....ㅋㅋ
정열아,
헤어지면 언제 또 얘기 할 날이 금방 오겠니?
그런데 여기서 너를 만나니 참 좋다.
명순이가 집앞에 산보 갔을때 찍은 사진 보내주었어.
보니까 또 새롭네.... 그런데 명순이가 신학공부 한다고?... 나는 몰랐어.
인일 친구들 참 열심히 살고 자랑스럽다.
최순희가 말하는 딩켈스빌 등 등 다녀온 기억이 나네
해마다 로텐부르그 (ob der Taube)에서 한의학 세미나가 있어 참석하고 돌아오는길에 여기저기 들러서 아름다운 독일을 보고 오곤 해.
정열아!~ 반갑다.
얼굴이 기억 안나서 인일수첩 보았지.
목요일날 친구 모임에서 네가 동문회에 가입했다고 해서
나도 오늘 오랜만에 들어왔어.
잘 살아가고 있는 모습 보니 참 좋구나.
벌써 12월도 중순이네.
흰눈과 성탄의 계절에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여전히 멋장이인 정열아!
오랜만에 들어 와
네 글을 읽고 반가와 몇 자 쓴다.
가끔 가끔 얼굴도 보여주고 글도 올려 주렴.
행복한 크리스마스....잘 지내고.
사진의 아가씨는....................마네킹에요?
(독일인들이 소박하다.... 검박하다... 많이 들었지만 워낙 -부동의 세계1위-로 평가되는 것이 많으니 설마설마 하죠!
켐브리지에 있을 때, 독일옷가게가 있었는데...어찌나 값이 비싼지.... 영국여성들이 픽픽 웃던 기억.
프린트가 좋아서 하나 샀었던 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