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본문

유력하다는 이들 중에(본래 어떤 이들이든지 내게 상관이 없으며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나니) 저 유력한 이들은 내게 의무를 더하여 준 것이 없고 도리어 그들은 내가 무할례자에게 복음 전함을 맡은 것이 베드로가 할례자에게 맡음과 같은 것을 보았고 베드로에게 역사하사 그를 할례자의 사도로 삼으신 이가 또한 내게 역사하사 나를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느니라

또 기둥 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악수를 하였으니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그들은 할례자에게로 가게 함이라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도록 부탁하였으니 이것은 나도 본래부터 힘써 행하여 왔노라               갈라디아서2장 6-10

 

 

해석도움

공의회의 결정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과 신중하면서도 비타협적인 바울의 자세 덕분에 예루살렘 공의회는 유대 교회와 이방 교회가 가진 진리가 모든 면에서 일치함을 확인하였고, 이방 신자들에게 어떤 율법의 의무도 부과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마치 베드로를 유대인의 사도로 삼은과 같이 하나님께서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음을 인정해주었으며, 이같은 분담과 동역의 표시로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은 바울과 교제의 악수를 하였습니다

이런 친교의 모습에서 우리는 서로 사명이 다르고 입장도 다르지만, 복음 안에서 서로 협력하는 초대교회의 아름다운 연합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같은 일치와 연합은 바로 예수님께서 가장 기뻐하는 것이며, 일찍이 예수님께서 간절히 기도하신 내용이기도 합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한복음17:21-22

 

공의회의 부탁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사도들이 유일하게 바울에게 부탁한 것은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들을 잊지 말고 도와 줄 것에 대한 요청이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은 심한 기근이 있었고 박해받는 기독교 성도들은 더욱 힘든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부탁을 받기 전부터 이 일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이미 그는 안디옥 교회의 구제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고자 중간에 한 차례 예루살렘에 올라간 적도 있었습니다(사도행전 11장 29-30)

그리스도의 교회는 다 한 몸입니다  그러므로 한 지체가 아프면 함께 아파하고 위로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또한 복음에 빚진 이방 교회가 복음을 전해준 유대 교회를 돕는 것은 이방 교회의 성숙함을 위해서도 유익한 일입니다

한편 바울은 직분 자체가 사람의 가치와 힘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은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살피신다는 것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직분자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교훈입니다

 

다음세대-초등생 "셀프 성형" 유행

집게로 코를 고정해 콧날을 오뚝하게 한다거나 고정핀으로 눈두덩을 눌러 일시적으로  쌍거풀을 만들어 준다는 안경, 턱을 감싼 뒤 일정한 힘으로 턱뼈를 눌러 얼굴을 작게 만들어준다는 "얼굴 골격 축소기(V라인 기구"등 "셀프 성형기구"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아직 신체 성장이 끝나지 않아 성형기구 사용 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미용성형학회 노만택 회장은 "연골, 뼈 등이 다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힘을 가하거나 눈을 찔러 쌍거풀을 만들면 부작용이 올 수 있다 청소년들이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방법에 의지한다는 것 자체가 우려스럽다"고 경고했습니다(국민일보)

다음 세대에게 영적 지각을 주셔서 성형기구가 외모를 가꿀 수는 있어도 영혼을 아름답게  가꿀 수는 없음을 깨닫게 하시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