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CC 사진과 컴퓨터 클럽 ㅣ 포토 갤러리 - 게시판담당 : 김영희
우랄 알타이 지방이 우리 민족의 기원이라느니...
무속 등 여러 문화적 현상이 비숫한 바이칼 어느 섬이 우리 민족이 발원한 곳이라느니...
하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는데, 이것과 전혀 상반되는 증거들이 한반도에서 줄줄이 출토되어 반전을 맞고 있다는 얘기 !
또한 이를 뒷받침하는 중국의 역사적 기록들 역시 재해석되면서
세계 사학자들의 동의를 얻어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의사항: 기록이 있는 것은 歷史요, 유물.유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은 先史...라는 점, 아시지요?!)
빙하기 이전에 이미 한반도까지 분포하던 Homo sapiens는 (경기-강원-충북) 등지의 수많은 동굴 속에 숨어서
빙하기를 겪어내고는 좋은 기후를 맞아 한반도에서 번성하기 시작한 반면,
오히려 중국과 러시아 등에 살던 원시인류는 빙하기에 사멸하여
한반도의 사람들이 북으로 뻗어 나가면서 살게되었다는 내용이 강의의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 중에
첫째는 쌀알 화석이고
둘째는 구석기시대 신석기시대의 연장과 그릇들이며
셋째는 고인돌이랍니다.
아시다시피, 쌀(Oryza sativa Linne) 알갱이가 가늘고 긴 것은 안남미라 하여 중국북부에서 동남아에 분포합니다.
쌀 알갱이가 짧은 단미는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과 중국 북부에 분포하는데, 한반도의 위 동굴지역에서 출토되는 쌀 알갱이들의
탄소연대가 가장 오래되었다는 점은 한국에서 짓던 벼농사가 퍼져간 것이라는 증거랍니다.
위 두개의 ppt 내용을 읽어보면........중국인들은 <그네들에게 씨를 전파하고 농업을 가르쳐준 것이 바로 신농씨이며
신농씨는 동이족에서 나왔다>....고 기록해 놓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동이족과 신농씨는 바로 한반도에서 빙하기를 겪어내고
북상하여 퍼져나간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입증하는 한반도 출토물들입니다.
(사진이 실하지 못하여 죄송) 결론은.....아래와 같습니다. ㅎㅎ
이러한 내용이 세계 사학자들 사이에 요즘 흥분되는 이슈가 된다고 하는데요, 제가 역사학자가 아니라서 그 열기의 진위는
잘 모르고요 (=제 생각엔 엄청난 연구임에 틀림없으나 동북아 각 나라가 국가적 명예 자존심 등으로 쉽게 인정 혹은 용인되지 않을 부분
이어서 꽤 오래 논쟁이 뒤따를 듯) 신용하 교수님은 원래 사회학과 출신이신데... 이토록 광범한 분야를 종횡무진 하시므로,
저같은사람에겐 하염없는 존경의 대상이고 (=저 역시 과학의 전 분야를, 생물학의 전 분야를 종횡 왔다리 갔다리ㅎㅎ)
아마 역사학자들은 저 양반 이번엔 또 역사쪽에서 그러시나? 소리를 들으실 것 같은..... 극우열혈학자시죠~
역시 유순애 교수는 면학 분위기 조성에 일등공신입니다.
사회학 전공이신 신용하 교수께서 이번 강의를 통해
단 1시간으로는 너무나도 부족한 초 광범위한 우리민족의
발원근거지의 잘못 고착된 부분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
이를 입증하는 많은 출토물을 근거로 제시하며 우리 한반도가 거대 문화의
중심이었다고 역설하는 그 분의 애국적인 에너지에도 감탄한 강의 였습니다.
생물학자들이 그간 인류의 수많은 DNA를 분석하고 어느 것이 조상인가.... 파헤쳐 가다가 finally 얻은 결론은
<인류의 조상은 에디오피아로 추정되는 아프리카에 살던 원시인류이다>라고 확정하였고, 그러니 그곳이 혹
성경이 지칭하는 에덴이었던가...... 생각하기도 했었죠.
그런데.....최근 조선일보에 실린 기사를 보면....
카네기자연사박물관의 Dr 크리스토퍼 비어드께서 원시인류는 아시아에서 처음 출현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다간 혹 한반도가 인류 전체의 발상지??
"영장류의 조상 類人猿(유인원), 아시아에서 처음 나타났다"
한단계 더 깊은 공부를 위해
Carl Sagan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의 우주Calendar를 활용해보면 (=우주의 나이를 1년으로 본다면...)....
138억년전 빅뱅에 의해 우주가 형성되고 50억년전에는 태양이, 45억년 전에는 지구가 태어났는데 (=이때가 8월경)...
1년중 9월 즉 약 35억년 전에 지구에 원시생명체가 출현하네요 11월에야 유성생식을 하는 야간 고등한 생명체로 진화하고
이 달력에서 12월은 특별히 매일을 기록하였는데.... 12월31일 오전10시15분 경에 영장류 원숭이가 그리고 저녁 8시10분경에
인류가 드뎌 출현합니다. 일년의 마지막 1분은 초단위로 다시 세분하여 설명하네요!
땡 치기 46초전에 방하기가 도래...그리고 22초전에 농경이 시작됩니다!
(흐린 하늘색 화살표를 보면...어떻게 그 증거를 얻었는가 알 수 있는데....문자가 출현한 역사시대는 마지막 15초 정도)
9,10,11월 달력그림인 원시광합성생물이 제가 공부하는 Algae들입니다. 남조류...홍조류... 녹조갈조 etc
위대한 과학자들 덕에 새로운 걸 알게 되네요^^*
한반도의 고대사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겠네요~~!!
저도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사실에 흥미진진 했어요^^*
다시 이렇게 정리도 해주시고,
다음 강의 때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면 좋겠어요~~!!
신용하교수님은
TV를 통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좋은 강의 듣고 싶어라~~~~
역사를 무시해 오던 10여 년을 무엇으로 채우리오.
제 나라 역사를 안 가르친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되는데......
참 안타까운데
이런 귀한 시간을 마련했다니 퍽 소중한 시간이었군요.
순애 교수님!
이곳은 오후 5시입니다
밖은 어두워지고 있답니다
교수님께서 올려주신 글들을 찬찬히 읽어 볼 수 있어서 참 행복했어요
저는 첨 듣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신용하 교수님도요
새까맣게 타버린 쌀 한 톨의 무게가 이리 방대할 줄은 몰랐습니다
계속 흥미있게 지켜보렵니다
순애 교수님!
요즘은 건강하시지요?
지금까지 나도 인류의 조상은
아프리카 오스트랄 로피테쿠스(인류학자 Arthur Niehoff 주장)로 부터
서서히 아시아로 옮겨온 것으로 알고 있엇는데
원시 인류는 아시아에서 처믐 출현 했다는 비어드 박사의 주장은
상당히 흥미로운데요.
앞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과시하게 될 아시아
그 중에서도 한반도에 대한 낙관적인 미래관을 가져도 되겠군요.
유교수님~
좋은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