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한국 친구들은 와인 기차여행 잘했시요?
나도 11월 10일에 기차타고 근교 전원집에 가면서
그대 친구분들 기차여행 기분냈구먼요 ㅎㅎㅎ
가면서 보니 어느새 근교 동알프스 산에 눈이 내렸더라고요.
기차안에는 등산객들이 재미있게 담소하고
나는 그대들에게 보여주려고 바깥풍경을 찍다가
셀카로 나자신도 박고서리...
중간 중간 시골역에서 내리는 등산객들을 보면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구나 싶더라고요.
양지 바른 곳에 자리 잡은 시골 묘지들이 평화스럽게 보여
지맘도 좋더라구요 ^^
이래 저래 귀경하며 가니 금방 가는 것 같았시요.
역에 도착하여 마중나온 친구의 자동차로 높은 곳으로 올라 가는데
제법 가을 색이 짙어진 모습이더라고요
점점 고지대로 ... 내가 사는 전원집으로 올라가며 보이는 알프스 경치야요^^
오스트리아에서는
요즘 같은 가을에 전통적으로 거위요리를 먹는데,
이 날은 여기 전원집 이웃들과 모두 같이 먹으러 가느라고 모인다기에
일부러 기차타고 갔던것이야요.
친구 한사람이 몽땅 초대를 했지 뭐야요. ㅎㅎ
나는 우선 커피한잔을 들고 연못가를 거닐다가
돌잽이 루시, 이웃 강아지 들과 놀기도 하고
루시 엄마 비키와 우리집터에서 멀리 알프스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모두 모이자,
한참전 부터 예약했던 식당으로 가서
거위요리를 먹으며 시골생매주도 몇 모금 마셨네요 ㅎㅎ
이렇게 친지들과 먹고 마시며
올해 한해도 무사히 지나게 됨을
서로 담소하는 한가한 외출을 하고 나니
가을의 한 예식을 마친 기분이었네요.
우리 친구들도 영양식으로 건강 살피시소....
2013년 11월 10일
동알프스에서
옥인이가 일상 소식 보냅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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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 묘지 .jpg (53.1K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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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인아~~~
연못에 비친 하늘색과 옥인이가 넘 평화롭고 아름답구나~~
멋진 곳에 전원주택이 있어서 부럽부럽 ㅎㅎㅎ
경괘한 음악도 좋다
이아침 난 또 다른 기차여행을 하고 있네~~~
여기도 어제 잠깐 첫눈이 내렸단다
제주 한라산엔 많이 내렸대요
이제 겨울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옥인이와 같이한 기차여행 고마워
경자가 종종 홈피에 들려주니 반갑다.
이날은 날씨가 유난히 맑었어.
네가 지내는 곳하고 많이 다르지?
요즘은 겨울을 향해 가느라고 좀 흐리단다.
우리가 어느 곳에 살던지 이리 여기서 만나니 좋은 세상이다.
또 보자 . 안녕!
자연은 참으로 신비로워.
늦가을 쌀쌀한 날씨에도 함초롬히 피워있는 장미!
한여름에 작열하던 날씨에 피어나던 꽃이 아직도 피어있어
가는 계절을 아쉬워 하는 듯하더구나.
그래도 가을의 멋을 뽐내듯한 가을색머금은 열매가 역시 멋지긴 멋지더라고 ㅎㅎ
멋진사진들 웬지 눈에 익은 모습이야. 알프스 산은 아니지만
경치가 이곳과 비슷해서..
옥인이가 11월 11일 Martins Tag 을 잘지냈구나.
11월 11일 에 여기서도 거위음식 먹으러 간단다.
그리고 그날이 카니발 시작날로 행사가 시작된단다.
우리 아들 이름날( Namens Tag) 이기도 하고
건강하게 보여서 좋고 사진들 멋져서 또 좋구나.
순덕아!
독일도 풍습이 비슷하구나.
11월 9일과 10일 주말에 그곳에서 이름난 식당에서
양일에 걸쳐 거위요리만 한다고 광고를 메일로 보내와서
우리는 10일자에 예약하고 가서
1인분에 1/4마리를 곁들인 음식과 더불어 먹었어.
11일은 평일이라 모이기가 어려워서..
음식도 음식이지만 서로 모이는 것이 더 중요해서 ㅎㅎ
가을 정리하며 일년을 돌아보며 우정도 돈독히 하는거지 뭐.
12월초부터 연말까지는 여러 날들이 기념되잖니.
캄푸스... 빨간옷입고 애들예게 이것 저것 선물하고
마리아 엠팡일... 마리아 어머니께서 마리아 잉태한 날...나는 이런 경축일을 제정한 옛사람들이 잼있더라 ㅎㅎ
니콜우스날,성탄절 전 4주전부터 대림절, 그리고 성탄절..
하고마 12월을 이리 바쁘게 지나고 나면 연말!
그래서 11월에 조졸히 가는 가을을 한가히 즐기는 날을 마련했었단다.
너의 아들이름이 '마틴'이라고..
여기는 마틴의날에 학교수업이 없는 지방도 있어.
각지방마다 수호성인 이름에 따라서 쉬는데
부르겐란드는 마틴의날 11일에 휴일이었고
우리가 사는 비엔나와 니더외스터라히는
15일 레오폴트날에 쉬었지.
참! 가톨릭 종교일에 따라 쉬는 날도 많네..ㅎㅎ
여기에 오래 살다보니 종교때문만이 아니라
전통과 관습적으로 모든 식구들이 즐기는 날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단다.
순덕아
네가 살고있는 Schwarzwald (슈바르츠발드=흑림.. 아래지도에서 노랑색)을 찾아보니
알프스지방( Alpenvorland) 과 바로 가까이 있네,
그러니 여기 내가 전원집으로 지내는 동알프스하고 비슷하겠다 싶더라.
전에 네가 보여준 너의 동네모습 보고 나도 친근감이 들었었거든...
잘 지내고 또 소식 나누자 안녕 !
너무나 멋지구나~~*^^*
옥인이가 있는 곳과 순덕이가 있는 곳이 비슷하겠다고 짐작하며 지도까지 올리고~~
역시~~옥인이 답구나~~
모짜르트의 경쾌한 음악도 멋지고~
남녀가 화답하며 부르는 노래를 들으니 기분이 업되면서
소프라노와 바리톤이 이렇게도 화음을 조화롭게 이루는구나~~감탄~~
암튼~~멋진 옥인이 덕분에 알프스 구경 잘하고 있네~~
돌잽이 아가도 무척 어여쁘고~~
고마워 친구야~~건강하게 잘 지내거라~~*^^*
창임아!
요즘 안보여서 어디 아픈가 걱정했었는데.. 이리 '짠'나타나니 반갑다 ㅎㅎ
김장은 했니?..
요즘 김장 소배기로 보쌈먹고 싶다고 울 딸애가 성화를 한단다.
어디 요리책에서 보았나봐..주말에 배추절이고 채썰어서 그런식으로 먹자는데...( 시간이 나야 말이지 ㅠㅠ)
그래서 그런지 나도 덩달아 먹고 싶어 ㅎㅎ
생굴도 먹고 싶고 .. 김장하며 한국살던때가 그립다..
잘지내시라요! 안녕!
거울같은 호수에 하늘이 그대로 들어와 수련잎이 구름위에 떠있구나~옥인이네 알프스 전원집 맑은 공기가 느껴지네 그 아름다운 곳에 한국 정원이 들어설 날을 기대한단다~^^ 부럽소~~~옥인아~~~ 배추속에 채장아치를 얹어 수육을 먹으며 무척 걸리는구나.. 요즘 배추랑 무우가 어찌나 맛난지 배추된장국이나 무국을 끓이면 다른 찬이 필요없어. 시간내어 딸래미랑 고국의 계절맛을 즐겨보렴~~
영희야 !
맛있겠다 ... 배추속에 채장아치... 탸햐!!!!
얼마전에 꽃시장에 가서 나무를 사와서 한국정원 자리에 심었어 ㅎㅎ
내가 골른 것들을 체크 판매원이야.
벌써 대림초가 나와있더라고...
낙엽이 지기전 우리 전원의 나무 가을 색!
그럼 잘지내고 안녕!
"Pa Pa Pa Pa" from The Magic flute
Miah Persson - Soprano - Papagena
Bryn Terfel - Barritone - Papageno
"Pa Pa Pa Pa Papagena" From Die Zauberfl?te or The Magic flute
by W.A.Moz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