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오늘 출발한다.
지난번 들어올때 태풍 피하느라 2~4m 인데도 불구하고
배를 탔었다.
배안에서 멀미약을 두개나 먹고도 좀 힘들었다.
롤링으로 인해 몸을 가누기도 힘들었었다.
그래서...
4m 면 배타기 힘들것 같아 미리 떠난다.
난 그곳에서 마지막 새벽기도를 다녀오고
제주 새벽 바다를 다시 가슴에 새긴다.
잘 있다가 간다.
내년에 또 만나자 ~!
여전히 새벽밥을 한사발 퍼먹고도
베이커리 뷔페에 들러 커피에 달콤한 빵을 네개나 먹어댄다.
해안도로를 타고 달리며 다시한번 제주바다의 파도와 아쉬운 이별을 한다.
배타는 성산항 가까운 곳으로 향한다.
영실코스에서 만난 교수께서 아부오름을 꼭 가보라고 권했었기 때문에
그곳을 찾아간다.
제주에 들어 오는날 비가 오더니
가는날 또 비가 온다.
한달내내 비한방울 안와서 쉴새없이 다녔었었는데
에고 가는날 비가오니 안갈수도 없고....ㅉ
뱅뱅돌아 아부오름에 도착했다.
앞오름을 아부오름이라고 가르쳐 주셨나?하고
실소를 했다.
입구에서 올라가는길이다.
비바람 치는데 올라가니 둘레둘레 전망이 좋고
높지도 않고 가장자리로 걷기도 좋다.
분화구가 요상하게 생겼다.
원래 앞오름이라고 했는데 분화구 모양이 움푹 파여있어
집안의 어른이 방안에 든든하게 버티고 앉아 계시는 모양이다 하여
아부오름 (亞父岳) 으로 불리기도 한단다.
도로 싸인엔 아부오름으로 되어있고
입구엔 앞오름으로 되어있다.
앞오름에서 만난 제주도민에게 성산항 근처 맛있는집을 알려 달라하니
시흥리 해녀의집을 찾아 가란다.
네비에도 안뜨고 이리저리 물어 헤매다가
정말 해녀들의 집을 찾아 갔다.
전복죽 맛이 일품이다.
점심 잘먹고 성산항으로 간다.
그곳에서 또 나으 애마는 배타기를 기다린다.
그동안 내발 노릇을 하며 소리없이 나를 위해 애써준 애마야 ~!
끝까지 부탁한다.
배안은 넓고 쾌적하다.
별로 배탄 느낌이 들지 않는 편안함 속에서 저녁 7시30분 정확하게 장흥항에 도착했다.
가로등 하나 없는 해안도로를 10분정도 달려 예약해 둔 민박집에 들었다.
담날 아침 7시30분에 출발한다.
쌀쌀하면서 날씨는 좋다.
장흥을 벗어나 남해고속도로로.....
이름달린 고속도로는 다 거치고,
중간중간 쉬어가며, 먹어가며 달린다.
내가 좋아하는 운전이니 얼씨구 ~ 하지만
중간중간 막히는덴 장사읎다.
원래~
일욜은 막힐것이라 여행 예정엔 없었지만
언제든지 변수는 있다.
우선 날씨가 여행엔 최우선이다.
안전이 우선이니깐.....
막히면서, 쭝얼대면서,궁시렁대면서, 달리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건 종류별로 쉬지않고 다 ~ 먹었다.ㅎ
이번여행에서 감사한건....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 행복했고
고뿔 하나 안걸리도록 건강했고
주위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집에 있는 애들이 건강 해서 맘 놓였고
무엇이든지 할수 있다 하는 자신감이 생긴것.
.
.
.
비록 얼굴은 타서 까매 졌지만 종아리는 굵어지고
배둘레햄은 무디해졌지만 가슴속은 시원하니 이번 여행은
100점 만점에 100점짜리 여행이었다.
ㅎㅎ 제주여행으루 긴여행은 끝이다 ~하구
입을 쑤~ㄱ 내밀구 집에 왔는디....
에미가 내년까지 애들 키운다네 으히히히히
난 내년에두 제주갈꺼여~~~~
모두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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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막을 내렸네요
내년엔 어떤 새로운 막이 오를까요?
지금부터 기다려지네요
멋진 여행의 일부에 동참케 해주심
감사드려요
정말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기행문이었어요 .
누가 이렇게 잘 쓸 수있을까요?
눈으로
맛으로
마음으로......
순호언니...... 제주 여행 내내 같이 댕길 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
외로움도
괴로움도
니 앞에 서면 쫄아들 것 같어 ㅋ
자기 앞의 생(生)을 기획하며 사는 듯한 그대!
멋 지 구 나
글구
넌 타고난 무대체질이여
무사히 집으로 귀환 하셨군요
언니의 멋진 제주여행에 한페이지를 같이해서 행복했어요~~
두고 두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나올 시간이었요
벌써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시고 계신건 아니겠지요?
김장도 하시고 연말 멋진 시간도 보내시고
내년에 또 뵈어요~~
건강하십시요
?와아아,,,추카할일여어,,,참말로 장하구랴!!!
은범할매니까 해냈찌,,,제주도완주여행?
뒤의 사진들은 인일 모두 두고두고 보믄 돼갔네,,
???수노 대장!!!!
무사 귀환을 축하한다.
내년에는 나도 한번 쫒아 갈 수 있었음............
제주도에 뭔일 있으면 이젠 수노대장에게 CALL하면
만사 오케이가 되는구나.
정모에 까맣게 탄 얼굴 반갑게 만나보자.
춘선,은희,혜경,경선,화림,광숙,선애,순자온니,순영온니~!
모두 열렬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ㅎㅎ
다니면서 하나도 외롭지 않았고,
힘들땐 내글을 기다리는 님들을 생각하며 걸었지요.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싶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고....
맘은 그득한데 아마츄어라 모든것이 맘같진 않았어요.
그래도....
맘은 늘 릴렉스하게 다녔답니다.
천국이 그곳입디다.
보이는것이 없으니 걱정도 없고
길이 머니 달려 갈일두 없고.ㅎㅎㅎ
모든 문화생활이 가능하고
혈압기 까지 갖고 갔는데 꺼낼일도 없더라구요.
돌아오며 생각했어요.
내년에도 저지르자 ~!
에미가 뭐래거나 말거나 지들이 한달씩 연가를 내든지....
내인생은 딱하난데 언제까지 부려먹을라규?
더 늙어서 다리 아플때 다니라규?
내돈갖구
내힘으루
내가 다닌다는데 워쪌껴?
난 내년에 1달 살 집까지 다 구두 계약하고 왔슴~다.
그러면서도 에구 좋은 시간 다 ~갔구나 하며 돌아 왔지요.
집에 오니 에미가 내년 1년 더 쉰다고.
요로케 좋을수가...ㅎㅎㅎ
내년봄에 딸내미가 근처로 이사간다니
갸네 이사 끝내고 정신좀 나면 또 새끼쥴 엮어야쥐 ~!
그간 댓글로 힘주시고, 용기 주시고,
전화해주시고,문자 주시고,
예쁘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져요~~!!
훌훌 떠나고, 그곳에서 좋은 인연도 쌓고,
글과 사진으로 즐겁게 해 주시고~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근디~~
키가 더 커지신거예요?
사진 속의 아주 훤칠하신 키가 시선을 사로 잡아요^^
대장님!
우리의 호프.
순호 언니야~
잘 다녀오셨군요. 방가 방가~
저도 언니의 제주기행 보고문으로 간접여행의 즐거움 맛보게 되엇음에 감사드립니다.
언니가 많이 많이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건강 잘 챙기시며 하시고자 하는 모든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언니 화이팅!!!
용선~!
여기까지 왔네 ㅎㅎ
담엔 같이 하자 .응?
인옥,상옥~!
노트북으로만 사진 올리다 집으로 돌아와 컴으로 하니
화면이 딥다길게 늘어나 있어 그런가?
나도 그렇게보이네.
그러거나 말거나 ~
내가 바뀔건 아니고...
화이팅 해줘서 고마워.
정모에서 만나 안아보세
?선배님 여행 내내 저도 즐거웠어요 사는 맛 나게 사시는 선배님덕분에 시원했구요 건강하게 귀가하셔서 기쁩니다. 선배님 덕분에 저도 앉아서 행복한 제주 여행했어요. 고마워요
울동네 천사네 가서
여기도 브런치 빵뷔페 어때요?
했다가 이상한 아줌 됐어요!
전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아름다운대요.
곧 있을 이별에도 빵을 쌓으며
눈물을 삼켰다는 ㅋ ㅋ
마지막탄이 오고야 말았네요,
1탄부터 댓글쓸 타이밍을 놓쳐 눈팅만 햇어요.~~
날마다 달라지는 제주 언제 봐도 좋은 제주를 생생하니
마음으로 올리신 기행문 잘 읽었어요,
가보신곳 가보고싶고 먹으신곳 먹고싶고..
기행문 내내 푸르름과 같이 지낸것 같습니다~~~
기회되면 가보라는 말씀.
내년쯤에 저도 노리고 있답니다..
당근 한달은 아니에요~~^^
1탄에서 파란옷입고 조신하게 찍으신 사진하고
마지막탄에서 붉은 잠바에 폼잡구 찍으신 사진하고 비교가 되네요..
제주 한라산 정기를 받으셔서 붉어지셨나봐요~~^^
백록담 정복하신것도 운동 꽝 인 저한텐 엄청 부럽습니다~~
내년까지 에미가 휴직이라고요?
울 언니 계탔네. 계탔어 ~
내년엔 더 멋지게 여행하고 언니 인생을 만끽하시겠네요.
경하드리옵니다 ~~
우리 이렇게 날마다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요. 언니.
우리 삶에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라 여기며 매일매일 감사하고 기뻐하면서요.
아름다운 제주 풍경을 샅샅이 소개해 주셔서 고마워요.
제주도에서 언니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큰 상을 준비해야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