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회 임인순입니다. 7반했었지요. 3705 이름표에 1년간 간직하고 다니던 번호입니다. 장미로 둘러싸인 원형 분수대, 송화가루 날리던 동산에서의 웃음, 아취 밑에서의 합창대회 때 부른 사냥꾼의 합창 가락 등 추억을 그려보며 동문회의 문을 두드립니다.
반갑게 맞이해주니 고마와.
3학년 7반 했었고, 가입하던 날 홈페이지 이곳 저곳 열어보다가 김경선 연락처가 보여서 전화했었지. 그런데 내가 아는 경선이가 아니더라고, 그런데도 전혀 세월의 긴 흐름느낄 수 없이 짧은 대화를 나누어서 기뻤어.
난 키가 작아서 3년 내내 한 자리 번호였지.아직도 작지만....
가끔 거리에서 마주치는 친구들을 통하여 다른 애들의 소식을 듣기도 하지만 주로 교직에 있는 애들의 소식이지.
나. 초등학교에 있거든. 앞으로 동기모임 소식 들리면 꼭 나가고 싶어.
내 가슴은 지금
"콩닥 콩닥!"
인순아 !
내 이름을 들으면 누구하고도 헷갈리지 않고 금방 생각나겠지?
우리 나이 지긋하도록(이십대후반) 까지 가끔 만났었잖아.
넌 얌전하기 그지없고 나대고 설치는 법도 없는 친구.
홈피에서 네 이름을 보니 바람부는 벌판에서 너를 만난 느낌이네.
여기서라도 자주 보자. 쪽지 보낼께.
이름들을 작게 불러보니,
반가움과 그리움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얘가 동명이인은 아닐까? 아니면 내 기억력이 나쁜걸까?
미안함도 있고,
우리들 만나는 날에, 꼭 나갈 수 있도록 애써야겠다.
인순아~ 반갑다^^* 기억나니 우리아들 초딩1학년때 너를 만났을때를......
다 자기 그릇만큼 클거라고 네가 말해 주었지!!
고맙다~ 그말에 난 그져 아이들한테 강요같은 것을 안하고 스스로 해 주기를 바라고 살았던것 같다.
맘 편하게~ㅎㅎ
고마운 친구야 ~ 담에는 얼굴도 한 번 보자
내가 아는 임인순이지?
얼굴본지 참으로 오래된거 같은데
아주 오래전처럼 자주 얼굴도 보고...
함께 늙어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