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한라산 백록담을 성판악코스로 가보니 주위에서
영실코스를 권한다.
며칠 동안 푹쉬었다.
이것저것 주워담고 손님들은 버스시내 투어 한다하여
얼씨구나 잘됐다 하곤 사귀어둔 동네아짐과 7시30분에 영실쪽으로 향한다.
가파르긴 하나 도전해 볼만하다.
오른쪽 넷째 발꾸락도 다 나았다.
1200고지 까지 차가 가니 거기서부터 600고지만 더올라가면 된다
1800고지에서 백록담 가는길은 막혔고 윗세오름까지만 간단다.
아무렴 ~6시간 올라간 성판악 코스만이야할까?
까이거 가다가 힘들믄 안가믄 된다.
차로 가는길이 환상이다.
가을이 한창 무르익고 있다.
앗싸 ~!
나으 끼가 발동 걸린다.
우이이이이이이잉~~~~~~~~~~~~~~~~~~~~~!
난
미쳤다.
ㅁㅊㄴ 아니곤 누가 요로케 ㅇㅊㅈㄹ하며 다니겠는가?
왼손으로 운전하고 오른손으로 찍었다.
입구에 도착하여 완전 무장을 하고 등산을 시작한다.
먹구 살일 났다.
그곳 온도는 0도 쯤 되는 듯 하다.
얼마나 추운지 마스크에 후드티에 등산복까지 껴입고 걷기 시작한다.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다.
하도 주위에서 겁을 줘서 지레 겁을 먹고 시작한다.
윗세오름 대피소까진 3.7K 다.
성판악 코스 9.8K 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코스는 윗세오름까지만 가는코스다.
한라산 코밑까지 가고 거기서 부터 백록담까진 출입금지다.
멀~리 넓게 펼쳐보이는 병풍바위를 지나가야 한다.
하늘엔 구름 한점 없다.
바람은 많이 부나 숲속은 괜찮다.
병풍바위를 병풍삼아....
볼라벤이 왔을때 모두 무너져 다시 정비한 데크로 걷는데
여리여리한 나는 바람에 날려 가는 듯 하다.
오늘~도 걷는다 ~마는...정처없는 이바~ㄹ ~길
미치도록 아름다운 내나라의 숨겨져 있는 비경,
그 가운데 우뚝 선 수노~!ㅋㅋ
떡대가 웬만한 남자다.
내 어릴적에 우량아대회 나가 1등 먹은 값 한다.
따땃한 곳에 쭈구리구 앉아 커피 장사를 했다.ㅎㅎ
놀다가세요~
쉬었다 가세요~
따끈따끈한 공짜 커피 드세요~!!!
역쉬 아짐들이 대세다.
아자씨들이나 젊은이들은 그냥 웃으며 가는데 아짐들은 모두 멈춘다.
한모금씩 따라 주었다.
슬그머니 중년아자씨가 앉는다
가만 보니 그분이 내가 걷다 힘들어 멈추면 내 한발자욱 뒤에서 같이 멈추셨던 분이다.
일부러 길을 비켜 드리는데도 안가시곤 내움직이면 같이움직이시더니
아마도 나를 보호 하는듯 싶었다.
역쉬 교양 있는 여자는 알아 보시는듯..... 흐흐흐
혼자 오셨다 한다.
무슨 천체 망원경을 짊어지고서 이 높은곳을 올라왔다.
모대학 교수시란다.
전공은 다른것인데 우리 신영이 처럼 별보는 것이 취미란다.
학회차 왔다가 한라산에서 우주를 보고싶어 그 무거운걸 일부러 들고 올라온것이다.
참 멋진 취미를 갖고 있는 것 같다.
예쁜 신영아 ~!
너두 이사람처럼 해봐 ~
야 ~! 증말 수노 이쁘다.
얼굴이 조막만해졌네 그랴 ~우하하하
윗세 오름이 가까워졌다.
저~기 한라산 봉우리밑이다.
거의 평지로 간다.
하늘바로 아래 내가 올랐던 한라산이 있는것이 꿈만같고 너무나
기뻐서 저절로 만세가 나온다.
내가 무조건 스틱을 휘두르며 소리를 질러대니
지나가던 젊은이들이 같이 호응하며 하이파이브를 한다.
아으~~~~~~~!!!
인생이 별거디여?
주어진것 누리며 사능게지 우하하하하
모든 스텐레스는 그곳에 샥 ~내려놓고....
이곳에 4월이면 진달래가 지천이란다.
아 ~!
가도 가도 끝없는 한라산의 웅장함이여 ~
장닭 만한 까마귀들~
소리가 아주 요란하다.
한라산이 즈이들 둥지다.
바로 눈앞에 한라산이....
성판악 코스는 저~기 뒷쪽이다.
잔등이 따땃한 이곳에서 간식을 먹고
학자께선 한라산 디다보느라 여념이 없고.
나도 한번 디다보니 백록담위의 돌들이 하나하나 다보인다.
인증샷을 하고.
뒤돌아 보고 또 돌아보며 하산을 시작한다.
한라산아 ~!
잘있거라.
내 건강하게 몸관리 잘하고 있다가 너를 보러 다시오마 ~
내가 저~~~~~~기 꼭대기 까지 갔었는데....
(참 ! 대~단한 수노다.헤헤)
바람이 엄청 불고 무지 춥다.
다시 있는대로 껴입는다
작은 샘물도 있다.
아 ~!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가을하늘...
나에게 내려 꽂히는 듯 하다.
가슴이, 가슴이,가슴이,막히는건지~뻥 뚫리는건지~
나도 몰라 ~
이곳에 분홍 진달래로 뒤덮힌단다.
워쪄 ~!!!
이렇게...
내려가는길에 잠깐 ~
올라가며 제대로 못 보던것들을 내려가며 천천히 즐긴다.
엄마랑~아가랑~ㅎ
이러면서 끝까지 무사히 내려왔다.
계속 사진이 더 있으나 용량 부족인지 잘 안올라간다.
나머지는 나중에 올려야 겠다.
무사히 하산함을 자축하고 유명한 짜장면집에서 점심을 먹고 들어왔다.
오늘은 기냥 푹쉬고
오후엔 손주들 선물이라도 사러 나가야겠다.
내일 오후 5시배이니 10시쯤 출발해 성산항쪽을 한번 둘러보고
배를 타야한다.
.
.
.
기행문은 이것으로 끝내고 ,
집에 도착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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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십니다 ㅎㅎ 수노선배님~~~
기여이 영실코스를 오르셨군요 ㅎㅎㅎ
내년엔 어리목코스도 추천합니다.
하얀눈을 푹푹 밟으며 오르는 재미도 쏠쏠해요
제주 완전정복 책한권 내시지요
즐감하고 가요~~~~~
내려오는길에 너무도 아쉬워,
다시 뒤돌아 보며 .....
이렇게 험한 길을 내려와...
잘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다시한번,
비상등을 켠채로 차없는 거리에서 단풍길을...
돌아오는 휴게소에서,
이렇게 영실 코스를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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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노 언니 즐기시는 모습 아름다워요.
얼마나 아쉬울지 상상이 되옵니다.
저도 2010년 10월 16일에 언니랑 같은 영실코스로 갔었어요.
그때는 더워서 겉옷을 다 허리에 둘러 찼었지요.
언니 올리신 사진을 보며 저도 그때 사진 찾아보았어요.
언제나 또 가볼까나....
아쉬움이 있어야 또 가게 된다는 말이 있더라고요.. 그쵸?
그럼 언니, 건강히 귀가하시기를 바래요
10월중순엔 단풍이 예뻤구나 ~
11월 중순으로 들어가니 위에 단풍은 다졌고
아래 쪼꼼만 보이두먼.
지난번 성판악은 아래 쪽이 만개했고...
옥인의 윗세오름사진은 아주 작품일세.
늘씬하고 예뻐 ㅎㅎ
그땐 더웠을꺼야.
난 어제 추워서 감기들까봐 마스크까지 하고 올라갔다네.ㅎㅎㅎ
워낙 일정이 길어 몸살,감기에 특히 조심했지.
내일 아침 9시에 출발해 베이커리 뷔페에서
조식을 하고 오후4시까지의 스케쥴이 또 빼꼭하다네 ㅎㅎ
5시 배를 타고 휭~떠나는거쥐
더있고 싶기도 하고...
애들이 보고도 싶고...
내년에 또 오리라 하며 제주에서의 마지막날 저녁을 보낸다네.
건강하고 잘 지내기를....
이제 '끌리는 대로 댕기기' 기행문 끝나는거에요?
에공.....
앉아서 제주도 구경하는 맛이 너무 좋았는데....
암튼 순호대장님 제주도 기행문 너무너무 재미 있었어요.
쉽지 않은 일이 었을텐데 재미나고 신나고 즐거운 마음으로 올려주신 기행문 잘 읽었어요 .
웃기는 이야기
아 글쎄....
허벌나게 돌아댕기니 네비가 뚝 떨어져 버렸다.
강력 양면 테이프를 붙여도 햇볕이 강하니
기냥 녹아 떨어진다.
우쪄나?
우쪄나?
우쪄나?
이귀한 시간에 거치대 사러 댕기기도 그렇고....
AS쎈타 가면 워디메루 가서 하라 할꺼구...
에라~
차 문제가 한두번이냐 ?
나으 짱구가 휙휙 돌아간다.
아마 눈알도 돌아가고 있었을것이다 ㅋㅋ
돈 안들이고 집에 갈때 까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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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비가 앞부분이 무거워 꺾어지는것이니
뒷부분에 지지대를~~~
그러면 움직이지않는 지지대는?
무거운 것을 뒤에 받히면 되지 않을까?
모래주머니?
콩주머니?
기랴 ~남아도는거이 쌀이니깐 쌀주머니다.
쌀 두공기정도를 지퍼락에 넣어
뒤를 받혀본다.
안움직인다.
그러면 어떡해하면 쌀자루를 고정시킬까?
타올수건으로 싼다.
근데 차가 달릴때 움직인다.
방법은?
ㅎㅎㅎ 수건을 물에 적셔 꼭짜서
쌀주머니를 꽁꽁 싸 뒤를 받혀보았다.
우하하하하
꿈쩍도 안하고 잘붙어있다.
씽씽 달려도 꿈쩍 안한다.
갸도 날도 더운데 시원 할꺼다
워뗘유?
나 잘했지유?
우와 ~~~
정말 대단한 수노 온니 ~
내일 저녁에 배타고 뭍으로 오신다고요?
참으로 장하십니다.
(이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살짝 불손한거 같은데 다른 말은 못 찾겠고...)
내일 저녁부터 비가 온다네요.
주말부터 날씨가 추워진다고도 하고요.
집에 도착하실 때까지 조심조심 화이팅 ~~
원래~
10일 오전 배를 타고 장흥으로 나가 장흥 귀경하고
올라가는길로 방장산 휴양림에서 자고 장성 귀경하고
11일 집에 도착할라구 소짜듯 말짜듯 했는데....
10일,11일에 전해상에 바람이 무쟈게 분다네.
그래도 배는 뜰꺼거든.
근데 파도가 4m 정도라면 몸의 균형 잡기가 힘들더라
올때 태풍 전에 그랬거든.
10일에도 4m라네.
얼렁 9일로 바꿨지.
근데 9일은 낮배가 없다네.
할수없이 저녁배로 나가니
밤에 노력항에 내리면 밤길에 휴양림 찾아가기 힘들어
노력항 바로앞 민박집에 가서 자고
일욜에 출발하기로....
호남선에서 중부선으로 갈아타고
서울 근처는 좀 늦으면 또 막히니 디립다 밟아 4시전엔 도착해야겠지.
이곳도 추울까봐 겨울옷 다 갖고 왔는데
디리디리 꺼내 입고 가야겠다.
은초가 그런단다.
송이를 쓰다듬으며
송이야 ~!
불쌍해라 하머이도 없고 ㅎㅎ
이런단다.
조심조심 긴장을 풀지 않고...
땡큐~!
??멋진 수노 !!!!!!!!
대단한 수노 !!!!!!!!!!
이쁜 수노 !!!!!!!!!!!
?내가 제주도 평생 못 가본대도 여한이 없을거같다.
순호 사진으로 다 보고
순호 글로 다 느끼고 ...................................................
?
고마워.
?
근데 약간 서운타. 인제 제주통신 끝나는 거여?
언니 ~! ㅋㅋ
언니의 싼티아고에 비하면 암것두 아니지요.
아까 면세점에 갔는데
어떤총각이 배낭을 옆에 내려 놓고
나처럼 글과 사진을 노트북에 올리더라구요
멀찌거니 서서 대충 눈으로 좀 봤지요
나두 쟈와 동급이구나 ~하니 괜시리 신나더라구요 ㅋ
어째 ~
많이 걷는데 무릎이 아프거나 다리가 아파야 하는데
손꾸락이 더아파요.ㅠㅠ
언니~!
언니는 충분히 올렛길 마스터 하실겁니다.
저는 첨부터 올렛길보다 그냥 발길 닿는대루
다니려고 했었기 때문에 이제 끝나는 마당에
후회는 없어요.
다만 ~
진정한 힐링은 혼자여야 한다는것.
특히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있으면 힐링이 안된다는것
후배들이 오니 새로운 기분이 들고 즐거웠었어요.
동생들은 오히려 저를 많이 챙겨 줬지요
근데....
어려운 손님들이 계시니 완존 기사입니다.
이틀 뫼시고 댕기다가 계산착오인것을 알았지요ㅋㅋ
영실등산가는것을 핑게로 두분이 이틀은 보내셨지요.
언니~!
꼭 제주 올렛길 꼭 걸으세요.
꼭 해내실꺼예요.
전문으로 하는분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자 가며 매일 걷더라구요.
바닷가 걷는것이 너무 시원해요.
여름,겨울은 빼시고
꼭 이루시길.....!
제주에서의 마지막날 저녁바다예요.
저혼자 제주 바다와 이별식을 했지요
11일에 온다고하며 떠나더니
어인일로 일찌거니 오는가했더니
날씨탓이었네.
꼼꼼하고 확실한 순호니 오죽 잘 챙길까~
정말 멋지고 장해.
못가서 미안하고 아쉽고 그렇다.
도착할 때까지 몸조심하고...
이쁜 손주들 끌어안고 행복하게 쉬렴.
?와와와아,,,순호후배에,,,끝냈따는 말에,,
더퍼노코 박수보냄,,,자세한거슨 낭중에 볼껴,,,?
그 코스가 다 내가 거기 순호후배와 함꼐 있었씀 갔쓸꺼 안녀어???되엔자앙,,,손해막심,,,
수고하셨어,,자랑스러워,,,다른건 내가 차차 볼껴,,,와와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대!
영원히 ㅇㅊㅈㄹ하며 살기요
대리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