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이번 여행지로 그리스를 택한 건 순전히 신화의 나라, 그리스가 보고 싶어서였다.
그 많은 신들과 신화로 가득한-
유럽 문명의 발상지는 어떤 모습일까?
헌데 잘 알아보지 않고 떠난 이여행은 성지순례라는 걸,여행을 다니며 알게 되었으니
나의 부주의와 덤벙댐을 또한번 절감 -
여행은 그렇다.
예상치 못한 즐거움과의 맞닥뜨림,그런 걸 믿기에-
기대치를 한껏 낮추고 가야한다.
그리스 신화의 유물은 남아있지 않은 듯했다.
파르테논 신전과 아크로폴리스, 적어도 내가 본 그리스는 그정도의 유물뿐 .
신화는 그냥 신화인 듯하다.
오이디푸스가 신탁을 받으러 가는 델포이,그아버지와 만났다던 그골짜기는 어떤 모양일까?
그런게 궁금했는데,그리스 민족이 그들의 신앙인 그리스정교회를 500년동안 터키의 침략가운데에서
지켜낸 그리스도국으로의 역사를 배우고 왔다.
신전은 공사중
아름다운 하늘을 배경으로 한 신전
너희들의 환한 미소와 그리스의 가을 하늘이 눈을 못 떼게 하네..........
청명하진 않지만 왠지 근사한 구름과 하늘색이!!!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가보는 것이 낫다'
경수야, 참 잘 다녀왔다.
머리 질끈 묶고 편안한 차림이 멋진 경수와
미소가 예쁜 영숙. 귀한 사진 잘 보았다.
휴가를 끝내고 일하러 가는 게 힘들었어.
일단 가니까 할만한데 왜 그런 거 있잖아.
아마 아드레날린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긴장이 풀리고 느슨해 지는 듯 -
가끔은 마음과 육체를 이완시키는 휴가가 많이 필요한 듯 해.
인간은 아드레날린과 노아드레날린이 적정한 비율로 지켜져야 건강에 무리가 없을 듯-
그리스는 기원전 몇천년 전 쯤으로부터 역사가 시작되는데
유럽문명의 발상지이긴 하지만
외세의 공격을 몇천년여간 꾸준히 받아온 나라래.
우리나라가 일본의 점령하에 36년간이나 있었다고 하지만
그리스는 우선 로마를 위시해서 강대국의 속국으로 살아온 역사가 그들 대부분의 역사인듯 해.
1400년 쯤에는 오스만 터키의 침략으로 450년간 그들의 식민지가 되었는데 1850년쯤의 독립후에도
크고작은 전란에 휘말렸고 1974년쯤에야 온전한 독립국이 되었다나봐.
이런 역사를 나열하는 이유는
그들의 유물은 이미 그나라에 없어서야.
난 이곳에서 그리스 시대의 유물을 더 많이 본 것 같아서 -
그런 외세의 침략으로 심지어는 돌기둥까지 큰나라들에게 빼앗기고 말아서인지 남아있는 건
폐허가 된 돌기둥 뿐인 것 같애 -
어쩜 내가 정말 단편만 보고와서 하는 얘기일 수도 있으니 조심스럽기도 하지.
그리이스를 더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유람선 일 듯 해.
아름다운 섬들이 많이 있는 나라이니까
그리고 순정아
이곳의 날씨는 참 좋아요.
며칠 전 미주산악회에 2회 선배님의 부군이 회장이셔서 우리 동창 선배님들과
친구들이 산행을 했거든
가을날씨가 참 좋더라
경수후배!
무사히 여행 잘 마치고 돌아와서 이제는 좀 자리가 잡혀가겠지요?...
저는 아주 오래전에
태양빛이 작열하는 아주 더운 여름에 몇번,,
그리고 아직도 열기가 있던 9월초에 다녀왔었어요.
경수후배가 올린 사진에서 입은 옷들을 보니
저렇게 시원한 때도 있네... 싶네요.ㅎㅎ
제가 아는 한사람은
어릴적에 학교에서 어디 제일 가고 싶냐고 선생님이 얘들에게 물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파르테논' 이요...했었데요.
그후 장성하여
바로 아테네에서 30여년가까히 지냈어요.
아테네 그분 댁 벽에는 파르테논 유화가 걸려있었고요... 운명처럼 ^^
저는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지내는 세상의 어느 곳도 다 운명적으로 주어진 공간에서 사는게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같은 곳을 여행하면서 각자 다른 느낌인 것도
우연이 아닌 필연적인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고요...
여행 다녀와서 새로운 감각으로 그곳에 대해 더 알아보며 새로워 질 수도 있고요.
저는 종종 이런 경험을 하고있어요.
경수 후배도
앞으로 살아 가면서 더욱 더 감미하기를 바랄께요.
사진과 글 잘 보았어요. 고마워요.
안녕히
PS: 동영상
제가 갔었을 때도 공사중이었는데
아직도 공사중인 그곳의 상상도를 올렸어요
옥인선배님
파르테론 신전의 본래모습이 이런 거군요.
참 아름답네요.
처녀의 신전이라는 뜻이라며요 ?
아테네는 승리의 여신이구요.
나중에 보이는 신상은 아마 아테네여신일 듯 싶네요.
이렇듯 아름다운 신전을 건축할 당시는 아마도 지금이랑은 다르지만 고도의 문명과
문화가 있었겠지요.
미리 이 영상을 보았더라면 그곳을 여행할 때의 감동이 다를뻔 했네요.
그래도 이리 보여주셔서 뒤늦은 감동을 느껴봅니다.
참 좋네요.감사합니다.
멋진 그대들!
'열심히 일한 당신들 확~~! 떠났던거야?
친구들과의 여행이 정말 즐겁고 멋지다는데 동감 또 동감이야.
사진 많이 보여줘. 대리 만족하게....
요번 주말에 나도 친구들과 총동창회 주최 기획된 열차여행 가는 거
두 달 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단다.
엘에이 동포들 잘 지내고 있다 만나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