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글렌데힐의 부모님 묘소. 막내 여동생이 지극 정성으로 꽃과 기름칠?을 하고있다.

 

나이 먹어..눈이 어두워 지는 것은.. 보이는 데로 잔소리 하지 말라는 것이고,

                    귀가 어두워 지는 것은.. 세세히 듣고, 들리는 데로 잔소리 하지 말라는 것이고,

                    이가 빠지는 것은 맛타령 고만하고 묽은 것을 먹어 건강을 유지 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안경을 해 쓰고, 라식, 라색을 하며

보청기를 해 끼고

틀리나 인프란트를 해 밖으며 세상을 역으로 살려고 한다.

 

그래서 스트래스를 많이 받아 몹쓸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더 잘 생겨 보이려고 무모하게도 턱뼈를 까다가 죽기도 하는 세상이다.

그냥 생긴대로 살다 가지....

 

돋베기를 쓰고 넓은<방에 비해서> 거실을 보니, 왜 이리도 먼지가 많이 보일까???

이는 무릇... 눈, 귀, 입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느 집안이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 흠<결>이 있다.

 

우리나라 고관대작의 집들...다들 편안한가??

집안 간에 소송, 자살, 감옥행... 쉴 틈이 없다.

여러분의 집안은 편안들 하신가???

 

이는 우리집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예전의 일이지만, 부모님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시면서

내가 관리하던 집을 팔아 '연노 하셔서' 큰형 계좌로 보낸일이 있다.

 

알고보니 그 돈으로 큰형님과 형수님 이름으로 아파트를 사 월세를 받고 있었다.

그럴 수도 있겠거니 했다. 왜? 부모님이 편히 쓰시기 위해서...

그런데 이제,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고, 형님마져 연노한, 치매와 전립선 암 병객이 되었다.

 

나는 고심 고심하다가 큰형님께 장~ 문의 메일을 보냈다.

'이제 우리 나이는, 짐을 가벼히 할때가 되었다.

부모님 곁으로 갈때가 점점 다가 오는 것이다.

 

그러니 유산<형, 형수 공동명의>을 정리하여

넉넉지 못은 동생<미국에 4명>도 있고 하니, 이름<유산>을 짓는것이 좋겠다고,

내 몫은 형님이 알아서 제일 어려운 동생에게 주라'는 내용 이었다.

 

그리고 '유산 때문에 형제간의 의가 상해 不目하는 사람들이 한국에는 참 많다고...

우리는 떳떳한 아들이 되어 보모님 앞에 가자'고...

이유는 모르나 그후부터, 형님과 나와는 단절되고 말았다. 그만 입이 화근...^-^

 

내가 그 말을 쓴 것은

형수가  LA에서 한 사교의 교주 꼬임에 빠져, 병객인 형을 잘 돌보지도 않고

집을 비우기 일쑤 여서다. 그런 그 형수가 내 동생들에게 관심을 쓰겠는가?

 

들리는 말로는 '형님이 돌아 가시면 재산을 다 교회에 기부한다'고...

옛말에 '여자가 잘 들어와야 그집이 화목하고 번창 한다'는 말이, 다시금 생각난다.

자손이 없는 큰형님이 돌아 가시면, 그런 형수는 완전 남인 것이다.

 

그런 처지에서 치매인, 환자 형님이 나와 의절<연락을 끊음>을 한 것이다.

무척 당황 스럽다. 결혼전에는 그렇게도 효성스럽고, 모범적인 형님이었는데...

나는 동생들을 위해서 더 싸우고? 싶은데, 오히려 동생들이 말린다.^-^

 

나는, 형님이 일군 자산이라면 말 할 필요가 없다.

다만, 부모님 유산을 그렇게 되도록 방치할 수 는 없다는 이야기 이다.

형님이 언제나 제 자리로 돌아 올지...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이다...

 

'사람이 잘 들어와야 그 집안이 번창한다.'

이 말은, 현명한 조삼님들의 명언중에 명언이다.

말년의 우리는 왜 그렇게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