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8일 지인들과 동유럽 5개국을 7박9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팀 9명과 부부2팀, 모녀1팀,가족3명 1팀, 지인팀2명  모두 20명이 가게 되었습니다.

 

여행첫날은 모두 서먹하여 눈인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둘째날 저녁식사 시간에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부부팀 1팀이 우리학교 선배님이라는것을 알게되었어요.

 

11기 김옥선 선배님과 부군되시는 옆집 15기 김성호님( 게다가 누님되시는분이 우리학교 5기 김순호 선배님이시라니....)

 

어찌나 반갑던지요~~

이런 인연이 있을까요?

 

어떤 인연이어야 이렇게 만나지는건지.....

 

먼 타국땅에서 생면부지 남남이 같은 학교를 졸업했다는 이유하나로

급 친숙해 지는것!!!

바로 인일의 힘입니다.

 

두분은 여행하는 내내 친언니, 형부처럼 저를 챙겨주셨구

저는 겨우 두분을 몰래 촬영하여  드리는것으로 보답해서 정말 송구했어요.

그런데 두분이 어찌나 다정하시던지 남편두고 혼자간 제가 샘이 날 정도였답니다.

 

비엔나에서 저희 동기 이인희가 만났다는 9기 김옥인 선배님을 함께 만나게 되기를 기대했는데

다른곳에 가이드 하시느라 만나뵙지 못했지만

 

아마도 함께 만났다면

오스트리아가 들썩거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