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친구들아!!!
얼마 안남은 시월이야
우리의 6학년진학반이 서서히 마무리 되어가네.
모두들 멋진 시월의 마지막날을 맞이하기를 바래
오래전 가요를 들어보네^^
이 영화 "가을비 우산속'에 나온 아역배우가 나의 피아노 제자였단다^^.
오늘 따라 그 꼬마의 파마머리가 떠오르네.
이제 40이 넘어 애 아빠가 되였겠지....아님 아닐지도...연락이 안되니 모르겠네.
세월은 이리도 흐르고 있구나.
2013년 10월 30일
저기 다뉴브강건너 공식 방문전에 시간이 좀남아
귀빈들을 모시고 다뉴브 강가를 산책하다가...
모두들 무척 좋아 하더라고... 일정에 없던곳을 모셨으니 ^^
그 것도 요한스트라우스의 왈츠 "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강"의 영감을 불러 일으킨 곳이라고 설명했더니 ㅎㅎ
누가 손님인지 ㅎㅎ
손님이 찍어주더라니 ....ㅋ
멋진 선율~
아련해지는 옛날~~
듣고 있노라니 맘이, 맘이 아프다 ㅎㅎ
억새속에 옥인이가 밝은 모습이라 좋구나
이맘때 들으면 딱인 '가을비 우산속에~~'
내일이면 셀수도 없이 들을 '시월의 마지막밤'
그리워지네 친구들아
센치해진 선애야
그러게 이제 오늘과 내일 지나면
가을의 아름다움을 뽐내던 시월이 지나네..
그럼 어깨 움치리며
낙엽을 밟으며 사색을 하려나?
한국가요가 이나에 이르니 점점 정이 드는 기분이야.
가사들은 어찌 구구절절...
선애야 맘 아픈것 다 날려보네
제주바다에다 버리고왔잖어.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올리려다가
이곡으로 했어.
이용의 목소리가 좀 생하고 고음이라서리..
그래도 가사중에 ...시월에 마지막 밤에... 가 나와서 요때 딱! 어울리긴 해 ^^
그럼 이방에서는 계속 이노래 듣고,
다음방에 잊혀진계절 올렸으니 거기서는 그것을 들으시라요
아주 가을의 노래 매들리로 가요! go!go!
가을비 우산속(가사)
그리움이 눈처럼~ 쌓인 거리를
나 혼자서 걸었네 미련 때문에
흐르는 세월 따라 잊혀진 그 얼굴이
왜 이다지 속눈썹에 또 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갔나
아픈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 맺힌다~
잊어야지 언젠가는 세월 흐름 속에
나 혼자서 잊어야지 잊어 봐야지
슬픔도 그리움도 나 혼자서 잊어야지
그러다가 언젠가는 잊어지겠지
정다웠던 그 눈길 목소리 어딜갔나
아픈가슴 달래며 찾아 헤매이는
가을비 우산속에 이슬 맺힌다~
난 이음악을 처음 듣는것 같아.
그냥 생각이 안나는걸까?
내가 한국에서 연애라도 한번 하고 왔다면
이 음악을 들으면 생각나는 사람이라도 있겠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지네 이음악이...ㅎㅎ
ㅎㅎ 연애라도 한번 하고 왔다면...
라고 말하는 네가 귀엽당!
이 곡은 네가 독일 간 다음에 불러진 것 같으니 네가 모르는게 당연하지 뭐!
나는 그시절 최헌씨가 부를때 그렇게 맘에 안 닿았었는데,
아마도 그때는 젊어서 추억이 별로없어서 일꺼야 ^^
그런데 지금 조 영남씨와 김도향씨의 듀엣의 화모니가 좋아서 그런가
들으며 가사를 음미해보니
새로운 의미로 내 맘에 와 닿으면서 젊은 날을 돌아 보게 되는 구나.. ㅎ
모든 것들이 세월과 연관성이 있지?
확실히 내가 이젠 어른이 되었나봐 ㅎㅎㅎ
내일도 비가 온다네...
어제 하루종일 가을비 오는 데
창까지 닫아놓고 누워 있었어.
몸이 쉬라하네.
체력이 딸리니 아무 의욕도 없더라.
더 늙어 아플 때가 생각하면서 우울하기까지...
잊으니까 사나보다.
옥인이의 열정~~~부럽네그려!
언제나! 우리에게 많은 걸 깨우쳐 주게나~~~^^
영희야 ! 이제 보니 요기도 네글이 있네^^..
여기도 일요일(11/3) 하루종일 가을비가 왔어
우산도 없이 모자만 쓰고 근처 묘지에 다녀왔네.
11월 1일이 모든 영혼을 위한 날이었는데,
그날은 근교에 가서 지내고
오늘 집에서 쉬다가 갑자기 묘지에 가고 싶더라고 ..
구스타프 말러, 그의 알마 말러 부인 묘도 찾어보고,
오스트리아 유명한 소설가 토마스 베르나르도, 하이마트 폰 도더러,
건축가 등등의 묘지도 찾아보았네그려.
(구스타프 말러 묘지에서)
살아 생존에 못 보았던 이들을 한국여자가 찾았네. 그치?
11월은 이렇게 모든 영혼을 추념하게 하네...
공식 일정 마치고
다뉴브 공원 산책도 ...
으악새무리속에 ^^
한국관청에서 몇째가라면 섭섭할 분이라지만 이날은 나의 전용 찍사 ㅎ
어디서 점점 베짱이 나오는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