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평사에서,
가을이 되면 영평사는 구절초로 둘러쌓인다..
대웅전을 비롯하여 뒤편 산비탈. 장독대 뒷마당. 요사채 뒤편., 진?입로까지.
경내 구절초 꽃밭은 주지 환성스님이 오래전부터 씨를 뿌리고 가꿔 왔으며
중앙절 (9월9일 ) 행사의 하나로 해마다 구절초 축제를 한지 벌써 14년이나 되었단다..
구절초차 시식행사를 비롯하여. 연근으로 만든 음식 전시회.
손수건과 T -셔츠에 좋은 글귀를 써주고.연꽃비누 만들기 체험.사진 전시회등.다양한 행사도 같이 곁들이고 있었다..
쏙부쟁이와 구철초를 구별못한다고 들길을함께 걷던 친구와 절교를 했다는 안도현의 시가 있다
무식한놈 / 안도현
쑥부쟁이와 구철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을 여때 걸어왔다니
나여.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다.......
세상을 보는 눈이 같은 동지인줄 알았는데 생각이 다르니 친구가 아니란다...
복잡한 이 세상에 친구라면 다름도 인정하고,틀림도 포용하며 살아야지
그깟 구절초와 쑥부쟁이처럼 비슷한 것을 좀 헛갈렸다고 들길가에서 친구를 내치는
그런 헛똑똑이 친구는 나 또한 싫다..
사실은 나도 쑥부쟁이와 구철초를 분간 못한다..
에라 ! 모르겠다..
대청댐부터 시작되는 로하스 해피로드길을 걷다보면
스치는 모든이의 얼굴이 화사하고 정겨운거 같다..
그들 눈에도 내 모습이 그리 비치려나~~?^^
곳곳에 동선을 따라 놓여잇는 벤치가 운치가 있다.
금강의 품에 잡긴 산자락과 나뭇가지들의 반영이 가을 바람에 살랑이는데
이백리 둘레길 초입에서 의자에 앉으니 눈꺼풀이 잠긴다..
아직까지 소풍전날 잠못 이루는 아이같은 나자신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순복아 영평사가 어디에 있는 절이야?
그 곳의 주지 스님은
절로 사람을 오게 하시는 분이시네
나도 구절초와 쑥부쟁이 잘 모르겠더라
티브에서 쑥부쟁이 ㅇㅇㅇㅇ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그 꽃을 본것 같았는데
구절초하고 비슷한것 같더라
영상 잘 보았다. ^^
* 순복이 덕에 좋은 영상 잘 보고 구절초와 쑥부쟁이와 벌개미취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
구절초와 쑥부쟁이와 벌개미취는 꽃은 거의 비슷하지만 잎사귀가 전혀 다른 것이 구절초는 쑥과 잎사귀가 비슷하고 쑥부쟁이는 보통 식물의 잎사귀 스타일..그리고 벌개미취는 더 가늘고 긴 잎사귀..
구절초는 꽃과 잎사귀에서 향기가 나고 쑥부쟁이는 향이 거의 없답니다.
전 주에 강화 나들길을 걸으며 그냥 저것이 들국화인가 하고 혼자 속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이제보니 그것이 셋 중에 하나였네..
무엇인지는 잎사귀를 자세히 못봐서 지금도 모른당..ㅋㅋ
참고로 나는 구절초든 쑥부쟁이는 다 이뻐서 좋고 그런 걸 구분 못한다고 구박하는 친구랑은 나도 절교할란다.ㅎㅎ
순복이의 잔잔한 글이 마음에 닿아 좋구나~~!!
?순복아 ~~
멋진 영상 잘 보고 간다
고마워...
쑥부쟁이와 구절초는
완전히 다른데 무슨 소리야...하면서
이 걸
쓰며 생각해 보니
내가 아는 건
쑥부쟁이와 익모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