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마중 나간다.

아침 10시에 부둥켜 안는다.

공항이 떠나갈 듯 하다.ㅎㅎㅎ

 

새벽에 출발했을터이니 아침밥부터 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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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의 천국인 절물휴양림으로 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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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를 걷다가 무지 긴 뱀을 발견했다.

주향이가 앞장섰다가 찬정이가 뒤따라가고 내가 그뒤를 따라가는데

내가 먼저 발견하고

엄마 ~! 뱀이야 ~! 냅다 도망친다.

뱀녀석, 지도 놀랬는지 몸이 꺾어질 정도로 휙 돌리며 도망간다. 

이쁘고 구여븐것이고 동생이고 뭐이고 읎다.

난 원래 그런 인간이다.

 

사진이라도 찍어둘껄....

무지 이쁘던데.

 

칫~! 대장이 먼저 도망치면서,

 

한마디 했다가 본전두 못찾았다. 

 

주향이왈 ~! 걔 몸통이 부러졌을꺼야

우덜 보구 놀라서 토끼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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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의 억새풀

그동안 많이 흐드러졌다.

애들이 뿅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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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이라 어둡지만 우린 그래도 즐겁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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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밭에서 emoticon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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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댁이 은근히 애교떵어리두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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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이다.

난 다 가본곳이니 찍사에,기사에,가이더 다

ㅋㅋ 나으 ㅇㅊㅈㄹ 은 시도 때도 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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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갖은 재롱을 다부린다.

구여븐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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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쌍의 바퀴벌레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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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숲속의 오솔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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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돌고돌아 경치 좋은 성판악길로 넘어 숙소로 간다.

막내 ㄴ은 이 온니의 정성도 모르고 신나게 자고 있다.ㅉㅉ 

단풍이 하루가 다르게 물들어 간다.

 

아침에 일어나 느긋하게 바다를 내려다 보며  차 한잔한다

이런날이 얼마나 귀한것인지....

일생에 몇번이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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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내려다 본 안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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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정이의 밭에서 갖고온 오롱조롱 반찬꺼리들,

방사유기농 계란들에,달근달근한 호박, 팥,고구마,쪽파무침등등

침이 꿀꺽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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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코스 외돌개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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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도 적고 파도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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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것도 사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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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걷다가 찻집에도 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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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소깍으로 간다.

즈이들끼리 걸으라 하고 나는 차에서 쉬었다.

 

보호자가 안쫒아가니 막냉이가 다녀와 한다는 소리가

시종일관 쇠소깍 발음이 안돼 쇠꼬치,쇠깍소,쇠치소,등 별별 단어를 줏어댄다.

웃느라 운전이 안된다.ㅎㅎㅎㅎㅎ

 

이중섭 미술관으로 갔는데 마침 휴관이다.

아쉬운대로 거리만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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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랑 유정란을 쪄 갖고 나와 커피와 간식으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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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기 먹는 입들 좀 봐 ㅎㅎ

얼마나 구여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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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 갤러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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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덜은 시도 때도 없이 머리 끄덩이를 잡는다.

조각상 흉내한번 거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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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까지 먹고 집에 돌아온다.

 

오늘 떠나는 날이다.

또 맘이 싱슝생슝한다.

쥔집의 귤밭에서 귤따기 체험을 하고 

택배 부탁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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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데려다 주려하니 나혼자 돌아오는것이 안쓰럽다고

부득이 중문에 나가 공항 버스를 탄단다.

시간을 기다리며  근처 커피집에서 커피는 두잔만 시키고

한사람은 조식 베이커리부페(커피+빵 맘대루)를 시켜

무쟈게 맛있는 조식 빵을 쪼꼬만 일인용 접시에 비로봉처럼 쌓아

담아와설랑 셋이  배터지게 먹었다. 크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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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은 떠났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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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보내고

난 집으로 혼자 들어가기 싫어 못다 걸었던 8코스를 걷는다.

 

생태 체험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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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이름이 뭣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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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계속 이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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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안도로다.

가슴이 탁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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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걷다보니 기대도 안했는데 절경이 나타난다.

갯깍주상절리대 다.

 

(사진으로 걸려있는 것을 찍었다)

전체를 다찍으려면 바다 저멀리까지 나가야 전체를 찍을수 있어 나로선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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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멋진 자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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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있다가 자갈돌이 많아 균형을 잃을까 애쓰며 돌아선다.

그들에게 이것을 못보여주고 보내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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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조~기 동그란 차돌위에 앉아 혼자 아구아구 귤을 까먹었다.

엉뎅이가 따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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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식 걸어 숙소로 돌아 오는길

어린이들이 가을 소풍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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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니....ㅎㅎㅎ

쥔아줌니의 선물이 ~~~

어제 좀 주지

얼라덜 멕여 보내게ㅉㅉ

내목구멍에 넘어 갈랑가 몰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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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

잡수실분 ~~~~~emoticon

 

아참 ~!!!

아침에 인터넷뱅킹 하려고 열어보았다가 기함을 했다.

 

아니 ~지명제가 21000원을 보냈다.

아니 ~언니가 장난으루 그런것을 또 제까닥 돈을 부치냐?

.

.

.

(실은 좋아 죽겠구만 ㅋㅋㅋ.잘묵었다. 아가야 ~emoticon

이럴줄 알았으믄 더 비싼걸루 많이 먹을걸....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