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석도움

[교회를 세우는 일의 보상 ]
13절은 원문에는 ‘그렇게 되면’이라는 접속사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곧 13절은 12절의 내용처럼 영적 리더십과 성도가 함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사역할 때 일어나는 결과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는 것에는 충분한 보상이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된 온전한 신자가 되는 것입니다(13). 여기서 믿는다는 것은 신앙고백의 영역이고 안다는 것은 실제 경험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몸된 교회를 위해 수고하는 자는 그리스도를 교리적으로뿐 아니라 경험적으로도 알게 됩니다. 둘째는 이처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의 충만한 데까지 이르게 된 신자는 영적 분별력을 가지게 되어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지지 않고, 온갖 헛된 가르침의 풍랑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14). 성경은 마지막 때가 될수록 사람의 속임수와 유혹이 많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에서 자기를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비는 온전한 신자로 자라가는 것뿐입니다.

* 나는 그리스도를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흔들리지 않는 영적분별력을 가진 장성한 신자로 자라가고 있습니까? 나는 이를 위해 몸된 교회를 세우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까?

[개인과 공동체의 성장]
15절에서는 교회를 세우는 사람의 올바른 태도에 대해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함’이라고 간단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죄가 없으신 그리스도의 몸이며, 사랑으로 가득 찬 천국의 표상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섬기는 사람에게는 어떤 종류의 미움이나 거짓도 허용되어서는 안됩니다. 이처럼 사랑과 진실로써 교회를 섬기게 될 때 우리 각자는 모든 부분에서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적 성숙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 성장은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서로 연결되고 결합하여 있는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16). 사실 몸의 지체 중 한 곳만 빨리 성장하면 기형이 되거나 암세포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몸과 함께 성장하지 않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개인의 성숙뿐 아니라 공동체의 성숙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격려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애쓰는 이유가 교회의 성장을 위함이 되어야 하며, 몸된 교회를 세우는 데 헌신하는 것 자체가 자기를 세우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나는 개인의 영적 성숙 뿐 아니라 몸된 교회 공동체의 성장을 위해서도 기도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중보기도>
[미전도종족] 이란, 나위니족
이란에 사는 6,700여 명의 나위니족은 거대한 페르시아 민족의 일부입니다. 이들은 자신만의 독자적 언어인 나위니어를 갖고 있는데, 이웃 민족이 모두 페르시아어를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이 언어를 사용해왔습니다. 그렇게 이들은 수백 년에 걸쳐 이들만의 고유한 민족성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란의 다른 민족들처럼 시아파 이슬람 신앙을 갖고 있습니다. 수 세기 동안 시아파 이슬람에 헌신해온 나위니족 가운데에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교회가 이들에게 다가가려는 시도조차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이들이야말로 하나님의 큰 빛을 아직 보지 못한, 의심할 바 없는 거대한 영적 어둠 가운데 있는 민족입니다.

이란의 기독교인들이 나위니와 접촉할 기회를 얻게 되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