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회 - 게시판담당 : 최경옥, 정환복,설인실 - 11회 모임터 가기
너무 오랫 동안의 공지로 시간 비워 두었던 친구들이 속속 갈수 없는 사정이 일어나고 있었다..............
직장에서의 문제~
가족 또는 본인의 건강 문제~
동기중에 좋은일 있는 친구!! 축하 해야 할 문제~
날아온 청첩장이 문제~
고 3 아들~~
이런~ 저런 문제 속에 우리의 가을 소풍은 뜻하지 않은 캐나다에서 날아온 홍순정의 고국 방문 환영자리로 조촐해지고
단촐하게 떠났다.
2013년 10월 18일
잠실 나루역에 11시 출발~~
부지런한 친구들~ 삼삼오오 모여 강촌으로 출~~~~~~~~~~~~발
빠른 움직임으로 강촌에 자리잡고 있는 송곡대학 방문(자랑스런 이교수)
구곡폭포 대나무가든에 더덕구이 정찬과 가평막걸리로 우리의 만남을 자축!!!
식사후 구곡폭포를 향해 개울 물소리와 상큼한 향기를 심호흡하며 청춘시절의 강촌을 이야기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물줄기~ 단풍,물소리~, 바람소리~, 웃음소리~
찰깍!!
찰깍!!
구곡 폭포를 뒤로하고 우리의 숙소인 강촌 엘리시앙 으로 출~발
1207호 입성
가을 산속에서의 1박 2일 그것도 17세 소녀들의 일상탈출!!!!
흥미진진!!! 진진 바라 바라다~~~~~
간단하게 짐을 정리하고
엘리시앙 주변 산책하기
호숫속에 물고기 보기, 구절초 감상 ~ 가을 사랑~, 귀천~ 시낭송 ,소리죽여 음미하며 가을 누이 되보기~춘천옥 감상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과 친구들의 향기에 취해~~
밧데리 떨어진 핸폰을 들고 백양역으로 우리들의 숙소로 찾아오고있을 친구를 기다리며 마음 조리는 순간
띵똥!!!
이산 가족 상봉 하듯 40년만에 부둥켜 인사나누며 첫날의 밤은 깊어 가고 있었다
11기의 차기 회장이며2014년의 40주년, 2015년 회갑여행건이며 (미주11기 동문들과 사전 의논, 우린 열심히 여행 경비 마련에 힘쓰기로)
청춘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12시 강제 취침모드!!!
2013년 10월19일
강촌의 아침은 안개속에 시작 되었다
절대 남편 앞에서만 벗을수 있다는 정순이를 한국의 문화라며 사우나실로 안내~~
뽀~ 해진피부~ 귀가 멍멍했던것이 뻥뚫렸다는 뒷이야기 까지 하며 사우나 토크도 끝이 없어라
서둘러 아침 부페를 마치고
우린 BB크림보다 성능이 월등한 CC크림을 바르고 우리의 추억이 담겨있는 춘천으로 씽~~씽
강언덕 우아한 커피숖에서 강바람을 맞으며 홍순정이 쏘는 차에 퐁당!!!
춘천 강가를 오르락 내리락 야외 조형물 감상으로 하하호호
드디어 헤어질 시간 대한민국의 고속 도로 사정을 감안하여 춘천 출발~~
가평 휴계소에서 마지막 만남을 위해 씽씽
맑은 가을 하늘과 따끈한 우동, 황태 해장국, 산채비빔밥으로 청춘의 만찬을 마무리 한다.
각자의 차에 나눠타고 마음 한가득 미소를 안고 차창에 가을을 담으며 일상으로 돌아간다.
함께 할수 없었던 많은 친구들의 사랑 덕분에~~
축복받은 날씨속에 인일의 7공주들은 10월 멋진날을 보낼수 있었다오 .
그대들이 어디에 어떤곳에 있어도 여고 시절 꿈많던 친구들은 늘 서로 사랑하며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인일의 동산 철없던 썹이는 사랑을 전합니다.
보고팠던 순정이와 7공주들의 진한 가을사랑
40년만에 가을향기가 물씬 배인 강촌에서의 해후~~^^
순정아~~늘 건강하고 다음 L.A 회갑여행에서 꼭꼭 만나자!!!!
사랑한다^^친구야~잘~가♥♥♥
키야! 사진 한번 죽여주네
왜 이제사 눈물이 난디냐?
뭐하느라 40년동안 너그들을 보지 못하고 살았을까 싶으니 눈물뿐이다
이제 살면 얼마를 더 살런가?
바라긴
오래도록 정숙하고
오래도록 생각깊고
오래도록 성실한 너그들과 함께 물드는 노을 되어
조국에서 산화하고픈데...........
하늘의 신이
바다의 신이
별들의 신이
바람의 신이
그리고 못내는 우리 조국의 신이 도와주리라 확신한다
영미야!
어쩜 넌 아직도 이쁜 몸으로 이쁘게만 살고 있대냐?
사진 올려주어 정말 고맙다
올려 준 사진들이 다 영원히 남는 한 폭의 그림들이구나
홈피에서나마 자주 자주 보자
시험 공부하기도 바쁠텐데 사진 올리느라 정말 수고 많았네
안녕 친구야!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 만나거지? 순정아
넌 여전히 얼굴 가득 볼우물이 파인 미소와
다정하지만 설득력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지
달라진건 더욱 깊어진 눈빛..
내일 모레면 60 인 우리가 40년만에 만났지만
그 긴 시간을 뛰어넘을수 있는건
무엇때문일까?
끝없는 이야기와 가을하늘에 흩어지던 웃음덕에
다시 힘을 내 피곤한 일상을 이길수 있게 되었어
여행중 구절판 간식까지 먹여준 회장 옥섭 감사해요
선미야!
한 송이 들국화같은 제니 바람에 금발 나부끼면서.......
그 노래를 부르며 널 자주 자주 생각 했었다
네가 잘 되고 잘 살 것이라고는 확신했지만
내 눈으로 그러한 널 보고 와서 정말 기뼜다
나는 오늘 밤에 캐나다로 돌와왔다
이곳은 화요일 새벽 1시다
시차땜시리 잠이 오질 않네
바쁠터인데 어찌 홈피는 들어왔니?
선미로인해 11기 가을 여행지가 강촌으로
결정되어 덕분에 강촌구경한번 잘했네
더불어 춘천 MBC와 그곳에서 열리는 조각전시회도 잘 보고....
너도 11기 가을여행으로인해 새 힘 얻었니?
나도 정말 그래
40년노폐물이 다 빠져나가고 다시 상큼한 소녀가 된 기분이다
인일여고생들이라면 40년 아니라 4000년을 헤어졌다 만나도
그 시차를 못느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시간을 초월하여도 여전히 우리들에게는 기억이 되는
원형 교실의 공간 같은 성품이 선미를 비롯한 모든 친구들에게 여전히 있었기 때문이라 본다
가는 것이 있으면 남는 것이 있다했지
시간은 언제나 가는 것이지만
시간이 아무리 가도 시간이 가지고 갈 수 없는 것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순수와 순정과 순박과 순결의 최고 정점에서 만남을 허락했던 인일!
인일이 참으로 고맙구나
선미야!
이제 자야겠다
너도 계단 오르락 내리락하느라 숨차지?
네 몸을 위해 꼭 보약 사먹어야해
그래야 우리 또 만나 아득했던 것들을 다시 끄집어 올리며 신나게 놀 수 있지 않겠니?
너의 너 됨이 너에게서만 끝치지 않고
네 자자손손에게 이르길 간절히 바라며...
-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읍니다.
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읍니다.
지금 당신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하는 잔잔한 넉넉함입니다.
.................................................
영미가 올린 사진 뒤에 가을사랑이란 도종환 시인의 시가 우리 친구들과 참 잘 어울리네.
옥섭이의 글을 읽으며 나도 같이 여행을 떠난 것 같아 마음이 들떴단다.
선미교수의 대학이 강촌에 있구나. 선미를 비롯해 모두들 모습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네.
섭이는 글도 참 잘 쓴다.
아름다운 가을 여유롭게 넉넉한 시간을 보낸 일곱미녀들아 !
카나다의 홍순정에게 잊지못할 추억 만들어 줘서 고맙다.
경숙아 !!
매년 기다리는 가을 의 풍경~~~ 미소띤 경숙표 이 따만한 호박 구경 시켜줘!!!!!(뉴스에서 몇칠전에 보았지만)
신계행의 "가을 사랑" 음악 올릴수 있는 친구 함 올려봐라
난 늘 가을을 사랑하며~~ 이 곡을 흥얼거리며 가을을 떠나보낸다.....
이 가을이 더없이 행복했던건 분명 우리들의 만남
누구에게나 주어진 달란트를 마음껏 누릴수 있었던 모임이라 더 생각이 나네.............
경숙아
니가 올린 가을사랑을 홍순정이 감정을 넣어 시낭송까지 했어
그 사진 이 귀하게 내 핸폰에 있는데 영미가 중간고사( 참고로 영미는 학생임)끝나면 올릴꺼야
가을사랑과 , 귀천을 가을소녀 처럼 이야기 했고 우린 바람소리와 함께 젖어 들었지!!!!!!!!!!!!
2013년 가을이 마지막 가는 길목에 가을노래와 따뜻한 커피의 향이 진하게 다가오네~~
순정아!
시차는 풀렸니? 며칠갈 껄~~
짱~ 하고 나타났다가
훌쩍 가버렸구나~~
너를 잠실나루역에서 본순간!!!
어쩜 그대로~내 눈을 의심했지~~
40년전에 순수하고 청아했던 한 문학소녀가
그 때의 부드러운 모습으로
가을 여인이 되어 눈 앞에 나타났단다.
1박2일은 넘 짧았다.
그래서 아직도 아쉬움이 물결치네~~
너를 본순간 우리들은 모두 인일시절의 해맑은 소녀들이 되어 있었지~~
과거는 아름다워라~
앞으로는 자주 보자꾸나~
영미가 시험 끝내고 홀가분한 맘으로 왔구나...
난 이가을이 아까와 ~~~분주하게 뛰어다니며 잘 살고 있다.
무엇이던 아쉬움은 남는것
오늘에 감사하며 힘차게 !!!
옥섭아
오늘 누군가 우리 차 유리를 깨고 차안에 있는 울 딸 가방을 가지고 갔단다
다행이 돈은 없지만 온갖 아이디들이 있었으니 다시 신청하는게 좀 번거롭겠지
근데 네 말대로 감사했지롱!!
잘 한 것이지?
글구 옥섭아 내 메일을 줄테니깐 내 메일을 호주 한 명자한테 보내줄래?
난 어찌 된 영문인지 연락이 잘 안되네
내 메일 주소는 milton_han@hotmail.com
회장님한테 이리 잔 일 시켜서 미안해요
명자가 넘 보고프다 그치?
칠공주들의 가을 나들이가 떠들썩 했네.
보고 또 봐도 반가운 얼굴들이다.
옥섭이 수고 했다.
마음은 여고 시절 그대로인데
내년이 육순이라네.
모두 다 건강하고 즐겁게 지금 처럼만 살자.
가을사랑 바람 타고 강명희도 나왔네.
잘 지냈지?
손주사랑에 듬뿍 빠져 행복하겠다.
문인 강명희와 시인 홍순정이 있으니
우리 게시판이 풍요가득해질 것 같다.
반가워.
여긴 벌써 11월 하고도 2일 이당
가을비가 소리없이 내린다.
강촌의 울긋 붉은 단풍잎을 떨어뜨릴것~~~~ 같구나......................
"가을 ~~가을 내 맘 알려나"
내년 가을이 있으니
겨울 예찬모드로 돌아가야 할까뿌다.
오늘 담주 있을 와인열차 여행 시간알려주고 ~~
순정이랑 명자는 서로의 연서?!을 주고 받았나 궁금해 하며 인일동산에서 서성거려본다~~~~~~~~~~~~~~
경숙이 올려준 음악에 퐁당!!!!!!!
낙엽이 한잎 두잎 떨어지는 어느 가을 날.
노란 은행잎을 책갈피에 말려두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늦가을이네.
가을 아 가을 , 오면 가지 마라 ~
들고 또 들어도 좋고
보고 또 보아도 좋네.
칠 공주들의 멋진 시월의 날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한
시월의 그 사우나
잊을 수 없노라
그리고
칠공주들의 멋진 시월의 날이
"함께 할 수 없었던 많은 친구들의 사랑 덕분이였노라"
말하는 네 맘씨는 가히 잊을 수 없노라
회장님!
회계님!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