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요즘 석류가 빠알게 익으면서 껍질이 터지기 시작한다.
터질듯한 모양의 석류들을 따서 먹으니 얼마나 맛이 좋은지 새큼 달큼 한것이 예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석류는 옥황상제님만이 잡수셨다고 하네.
이나무는 아주 오래전에 심었는데 언제가 살아지더니 5년전부터 다시 자라기 시작하여 3년전 두어게가
열려 맛을보고 홈피에도 올려는데 그후로 매년꽃이 이쁘게 피건만 열매가 제데로 자라지 못하더니
이번 가을엔 23개가 성공적으로 달려 그 석류를 볼때마다 지극한 행복감에 젖곤하지.
요즘 매일 여러개씩 석류를 따는데 오늘 수확한 석류를 올려본다네.
맛도 모양새도 얼마나 이쁜지 몰라.
숙자야!
석류처럼 오랜기간 기다리니 좋은 과실을 맺네
두어개 열렸을 땐 실망 하셨죠
그러나 석류가 지금은 기쁘시죠?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어제 다정회 친구들과 덕수궁에 갔었지.
물론 기숙이도
향순이가 텃밭에서 작지만 싱싱한 상추를 따다 8명에게 주고 ..참 맛 있었다.
정동극장 옆 골목에서
암이가 소개해 준 추어탕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찾느라고 헤메긴 했지만..,..
반찬은 김치, 오이무침, 파란단배추 된장무침 3가지인데
내 입에는 된장무침과 오이무침(약간 짯음)이 맛있었다.
순자 숙자 얘기도 많이 했다
숙자가
귀가 가려웠을래나?
선민아,
네말데로 석류가 최근 매년 예쁜꽃을 피웠지만 모두 우수수 땅에 떨어졌을때는
얼마나 실망을 했는지 몰랐는데 올해 저렇게 여러 석류가 싱싱하게
매달려 있는것이 다른과일 저리 가라로 보기만 해도 너무 예쁘고 기분이 좋은것 있지.
저 열매는 보기만 해도 나에게 엔돌핀을 선사하는 기분이란다.
다정회 친구들과 자주 함께 하니 정말 멋진 모임이구나.
이름도 아주 근사하고 멋지다.
너희들 친구들과 자주 하는 생활을 보니 무척 부럽기도 해.
기숙이도 함께하고 향순이가 채소를 많이 재배하는것 같네.
나도 어제 밭을 늘려서 트럭으로 사온흑을 여기 저기 퍼나르며 일을 많이했네.
쑥갓, 로매인 상추,청경채, 시금치, 콜라드,또 한가지 있는데 생각이 않나네.
하여튼 일을 엄청 많이해서 몸꽤나 쑤실줄 알었는데
미건 마싸지 두어번에 오일을 발렀드니 그냥 거뜬하네.
어제 일 많이 하느라 귀 가려운줄 전혀 몰랐는데 ㅎㅎㅎ
여튼 기숙이와 함께 추어탕 맛있게 들어다니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었구나.
석류꽃,,,석류열매,,,동양화에서 마니 쓰는 소재이지,,
그 독특한 색,,,가지의 선, 꽃, 열매,,특히 익어 벌어진 열매,,,등이,,보는 사람의 마음을 저미지,,,
숙자는 에덴동산 따로 없구랴,,,
없는 쪽에서 이름대는것이 훠얼씬 빠르긋구먼,,,하하하하
도무지 부지런한 숙자,,,가사에,,어른들,,,사업,,,농사,,,교회일,,,을 낮잠하나 안 자고 해내는 여성,,
아니 근디 방장은 그 동안에 또 모여 덕수궁?출차?
아무래도 내래 여기 살길 다행잉가봐,
그 바쁜 스케쥴을 이해할수 조차 어려우니,,,하하하하하
그날 기숙이가 나를 보러 오게된 사연이 정말로 고맙네그려,,,
숙자보듯 날 보러 왔긋지,,,
시계를 워찌 돌려놓을까?
???숙자씨!!!
석류가 여자 몸에 아주 좋다는군요.
특히 우리 같이 나이든 여인들에게..............
집에서 딴 석류 맛있게 드시고 예뻐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