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수동모드로 찍으면서

셔터소리 이상하게 들려  당황하셨죠?

평소 낮에 출사하며 자동모드나 조리개모드로 찍을 때 짧고 경쾌하게 찰칵! 소리에 우린 익숙했어요

 

빛이 부족하면 빛을 충족하기 위해 조리개(F값)도 많이 열고  ISO도 많이 올려야겠지만

이번처럼 불꽃이나 불빛을 강조하기 위해선 수동모드에서 ISO를 100에 두고

셔터 터지는 시간을 길게 주어 빛을 흠뻑~ 받아들여야하는거죠

셔터를 10초동안 오래 열다 보니까 소리가 속터지게 느렸던 겁니다 (1/10초가 아니고 10초)

성미급한 사람들은 그걸 못참고 카메라를 건드려버리죠 ㅋ

그래서 지글지글거리는 왜곡선이 등장하고요(가끔은 그것이 예술적이라 해요 ㅋ)

 

그래서 꼭 삼각대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철커덕 소리가 날 동안 흔들림을 없애기 위해서지요.

이런 경험을 한 것만으로도 그냥 신기한 경험  아니었을까요?

저도 옛날에 그랬으니깐요.

 

10월 출사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에 가면 아무래도 풍경을 찍게되겠죠

풍경은 구도만 잘 잡고 촛점만 잘 맞으면 작품이 나오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사진들이 기대되는 10월 정기출사입니다.

 

 

 

아래는 단체사진 찍었던 것인데 4장의 사진을 한번 재미로 분위기를 비교해보세요

 

IMG_2340.jpg

 

첫번째 단체 사진 찍읍시다 하고 찍었더니 보통 이런 사진 분위기가 나오죠. 경직되고 차렷자세
구도도 위로 조금 쏠린거 같아 다시 찍기로 했습니다.

 

 IMG_2341.jpg

 

두번째 사진에서 좀더 편안하고 여유로운 표정을 요구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첫번보다 얼굴에 여유가 보이죠?
좀더 활짝 웃는 표정을 유도하기 위해 제가 몸개그를 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IMG_2342.jpg

 

표정들이 많이 풀어지면서 환하게 되었어요. 저는 망그러졌지만

 

 

IMG_2343.jpg

 

 마지막 사진이 괜찬은거 같아 사진에 있는 노란색을 좀 빼고 (화이트 발란스 조절) 화사하게 처리한 결과물입니다.
저는 삼각대 놓고 타이머10초로 셋팅한뒤 뛰어서 왔다다갔다 하는데 왜 이리 발이 안 떨어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