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후란......(오랫동안 헤어졌다가 뜻밖에 다시 만남.) 이라는데

오늘 멀리 미국서 와서 병중이신 고모님을 뵙고 효잔치를  벌였던 춘자 후배와

같은 고향 황해도 안악출신이시라 남다른 스승과 제자 사이였던

유 정희 선생님과  그야말로 깜짝 해후를 하고 반갑게 포옹을 하니

옆에서 함께 지켜보던 우리 몇명의 제자도 감격의 순간을 함께 했지요.

유 선생님의 애제자인 친구 희순이가  오늘 김포로 바쁜중에도  찾아오는

춘자후배에게  깜짝 이벤트를 그렇게 준비했다는군요.

점심을 먹는 와중에도 선생님의 옆에 나란히 앉아 언제나 항상  만나오던 사이처럼

춘자후배와 선생님의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에

모두 행복했읍니다.

식사가 끝나고 춘자후배의 선창으로 선생님께서 노래도 부르시고

나중엔 흥이 나서 춤도 추셨읍니다.

우리 제자들 모두 행복한 하루였읍니다.

산다는일이 별건가요.............이렇게 가다 가다 흐믓한일이 생겨나서

노년을 보내시는 스승님과  덩실 덩실 춤을 추는

순간도 생길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스승님을 뵐 수 있다는것이................그게 살아가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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