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3:1-11

관찰본문

[여호와를 송축하라]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1 Of David. Praise the LORD, O my soul; all my inmost being, praise his holy name. 
2 Praise the LORD, O my soul, and forget not all his benefits--  
3 who forgives all your sins and heals all your diseases,  
4 who redeems your life from the pit and crowns you with love and compassion,  
5 who satisfies your desires with good things so that your youth is renewed like the eagle's.  
 

[여호와의 무한하신 긍휼]

6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
7 그의 행위를 모세에게, 그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9 자주 경책하지 아니하시며 노를 영원히 품지 아니하시리로다
10 우리의 죄를 따라 우리를 처벌하지는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그대로 갚지는 아니하셨으니
11 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6 The LORD works righteousness and justice for all the oppressed.  
7 He made known his ways to Moses, his deeds to the people of Israel:  
8 The LORD is compassionate and gracious, slow to anger, abounding in love.  
9 He will not always accuse, nor will he harbor his anger forever;  
10 he does not treat us as our sins deserve or repay us according to our iniquities. 
11 For as high as the heavens are above the earth, so great is his love for those who fear him;

 

<!> 해석도움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편 90편부터 이어온 여호와에 대한 찬양은 시편 103편에 오면서 더 깊은 찬양인 송축의 단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영혼을 향해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거듭 명령하고 있습니다(1). 그는 다시 한 번 자기 영혼을 향해 여호와라는 구원의 성호를 송축하고(출 6:6-8),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경배는 기억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은택을 나열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하나님은 그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모든 질병을 고쳐주신 분이십니다(3). 용서하지 않으면 관계를 끊어버립니다. 그러나 용서하고 영접해주셨다면 반드시 고치기 위해 수술해 주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의 생명을 파멸에서 해방시키시고, 사랑과 긍휼로 면류관을 쓰게 하신 분입니다(4). 인간은 제한된 생명을 가지고 이 땅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생명으로 진짜 답 아닌 다른 것을 쫓고 있다면 그것만큼 파멸로 나아가는 것이고, 그것만큼 영광을 빼앗기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하나님은 구원받은 자녀에게 말씀을 통하여 정답을 알려주셔서 면류관을 씌워주기를 원하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좋은 것으로 그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고, 마치 힘차게 비상하는 독수리처럼 그의 청춘을 새롭게 해주십니다(5). 우리는 용서 받는 데서 그치지 말고 아파도 하나님의 수술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정답을 알기 위해 매순간 말씀을 펴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소원을 만족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의 표적을 받고(시 86:17), 비상하는 독수리처럼 영적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싱싱한 영적 청년이 되어야 합니다.
* 나는 날마다 하나님의 수술대에 오름으로 정답외의 것은 가지치기 하고 있습니까? 나의 삶에는 소원을 만족케 하시는 은총의 표적과 독수리 같은 영적 청년의 비상이 있습니까?

 

[여호와의 무한하신 긍휼] 
다윗은 이제 개인적으로 받았던 구원의 은택을 넘어서서 공동체에 베푸신 은택을 회고하기 시작합니다. 여호와는 억압당하는 모든 자들을 위해 공의의 심판을 베푸시는 분입니다(6). 그리하여 억압당하던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같은 하나님의 공의를 분명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7).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긍휼과 은혜와 인자가 풍부한 분이시기도 합니다(8). 왜냐하면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자주 경책하지 않으시고, 노를 영원히 품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9). 만약 죄를 죄대로 갚으시는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우리에게 그대로 임했다면 한명도 살아남을 자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사탄에게 억압당하는 연약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언제나 망나니처럼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악한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10).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을 향해 하늘이 땅에서 높음같이 높은 인자로써 품어주는 분이십니다(11). 이것은 여호와라는 이름에 담겨있는 중요한 특징이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출 34:6).
*나는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과 오래 참으시는 긍휼을 제대로 깨닫고 찬양하고 있습니까?

 

<중보기도>

[무슬림 품기] 가자 주민을 위한 기도
2013년 현재,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도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이 가자 주민들입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도시인 가자 지구는 정치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를 형성하고 있는 ‘파타’ 진영의 라이벌 정파인 하마스의 정치적 지배가 견고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와 하마스 가자 정부 사이에도 긴장관계가 언제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양 정파 사이의 정치적 갈등 관계는 때로 군사적, 물리적 충돌로도 이어지곤 합니다. 게다가 가자 지구와 가자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격 목표가 되기도 합니다.
팔레스타인 정치권이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주민을 위한 정치에 더욱 힘을 다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주민을 위한 정치, 주민과 함께하는 정치와 정치 운동이 팔레스타인 지도층 안에서 바로 잡혀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김동문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