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3년 10월 3일 낮12시에
강원도 봉평에 위치한 허브나라에서
김춘자(6기) 선배님이 고모님의 쾌유를 기원하는 작은음악회가 열립니다.
실상은 고모님의 팔순을 맞아 미국으로 초대해 가족이 여행을 함께 하려 했으나
구강암이라는 급작스러운 병환때문에
대신 선배님이 한국으로 와서 고모님과 함께 하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작은 음악회를 기획한 것입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10월
공기좋은 허브나라의 야외 음악당에서 열리는 孝와 함께 하는 작은 음악회에
김춘자 선배님을 좋아하는 모든 동문들과 같이 하고 싶습니다.
진행은 12시 부터 시작입니다
1부는 예배및 찬송(약 15분)
2부는 김춘자 선배님과 양지가 함께 하는 콘서트
3부는 점심
4부는 점심 후 5시까지 함께 즐기는 여흥시간으로 꾸몄습니다.
회비는
식사비가 3만원 정도이니 3만원입니다.
시간이 되시는 동문은 가을여행겸 선배님의 효성스러운 마음에 힘을 보태는 뜻깊은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1.일시.....2013년 10월 3일 낮12시
2.회비.....3만원
3.진행.....1부.....예배및 찬송
2 부.....김춘자와 양지 콘서트
3부.....식사
4부.....여흥시간
4. 장소.....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허브나라
도산학후배님!
고맙습니다 .
시간은. 낮 12에 시작하려고 합니다.
2부 순서는 제가 사회를 보지만 주로 쏘프라노 양 지의 무대입니다
5기 유명옥선배님이 피아노반주를 해 주시게되어
얼마나 간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음력 6월 15일, 시간은 저녁 7시 30분. 여기는 강원도 평창 허브나라 입니다.
하늘엔 별이 쏟아지기 시작하고, 휘영청 떠오른 보름달을 이고, 조명속으로 한 여자가 제단위에서 천천히 걸어나오고 있었습니다.
낮은 목소리로 "빛과 그림자"를 부르며,
등이 깊게 파인 빨간 드레스에, 빨간 망사 장갑을 한쪽 손에 낀, 정열의 여자, 박정자가
흡사 그리스 신화속의 여신 "헤라" 인양 한여름밤을 흔드는 바람속을 천천히 걸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63세의 늙은 여자가 당당한 아름다움을 과시하며 부르는 노래
신의 아그네스를 열연하던 연극인이 FEDRA 를 되뇌이며 노래를 이밤에 부르고 있다. SO WHAT?
일렉톤 이라는 멋진 반주에 맞춰, 가수처럼 노래를 부르고 있다. SO WHAT?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본 , 63세의 늙은 여자가 당당히 사랑을 꿈구며 부르고 있다. SO WHAT?
연극인 박정자의 "SO WHAT?" 이라는 제목 아래 열린 야외공연은 우리를 충분히 매료시키고 넋을 빼앗고 있었다.
어쩌면 63세의 여자가 저렇게 당당하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그 날에 참석했던 아름다운 여배우 문희 탤런트 김수미, SBS 악단장 김정택 그리고 정신과 의사 이시형 등등..
모두 박정자 앞에서는 넋을 잃었습니다.
달빛 아래 빨간 드레스가 너무 고혹스럽고 63새의 나이가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자.
공연이 끝나고 다들 떠난 뒤 허브나라 사장님 부부의 배려로, 박정자를 위해 뒤풀이를 마련했습니다.
흥정산 산속에서 흥정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바람소리, 달, 별에 취해 우리는 밤 가는 줄도 모르고 얘기하고 노래하며 흥에 겨워 놀았습니다.
방송인 박찬숙 의원이 직접 사회를 보고 열린우리당 이광재, 심재덕 의원도 꼼짝없이 불려 나와 노래를 했지요.
특히 이시형 박사님의 소탈한 모습이 좋았고, 박찬숙 의원은 나라를 걱정하는 시를 읊어 우리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백두산에 가서, 윤동주의 시비를 어루만지며,
2004년의 여름 당신이 그토록 지키려했던 당신의 조국 대한민국의 오늘을 보면,
윤동주 당신은 어떤 시를 쓰시겠냐며 울먹이던 박찬숙 의원. 참으로 훌륭하고 대단했습니다.
박정자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이 호순 허브나라 원장님도 그 여자를 위해 몇곡을 뽑았습니다.
이 밤이 가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허브나라의 아름다운 밤이 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박정자의 노래는 귓가에 그대로 남아있어 행복속에 젖게 합니다.
허브나라는 남편들 끼리 친구라 가끔와서 신세를 지곤 했는데, 이번이 제일 좋았습니다.
주제가 있는 허브나라
박정자의 SO WHAT?
나도 이 여름엔 빨간 옷을 한벌 장만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그 옷을 입고 거리를 당당히 활보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노래방에라도 가서 박정자가 부르던 MY WAY 라도 부르렵니다.
2004년 7월 마지막 날에
봉평에서
산학이가 쓴 박정자 선생 공연 이야기를 읽으니 붉은 드레스 빛깔이 먼저 떠오르네
아마 그날 너랑 같은 공간이 있었을꺼야.
네 훨씬 뒷자리에 앉아 있었던 듯해. \
흰 아사같은 쟘바인데 등에 무슨 무늬가 수 놓아져 있던 옷을 네가 입고 있었던듯,
그냥 먼발치서 보는 것도 좋은 일
여행에서 돌아오니
뻑적지근한 행사가 열리는 구나.
안타깝지만, 참가자 명단에서 내이름은 지워야 하네
그날
나도 안성 여벌집에서 친지들과 연례 행사로 치르는
고구마캐기 놀이가 있는데 내가 호스테스 처지인터라...
가고싶지만, 마음을 접어야겠구나,
좋은 가을날 , 행복한 시간보내기 바래요.
.
도산학 참석합니다.
7기에 손금자는 그리스에서 10월 1일에 도착을 하니 오면 연락을 해 보고요.
스위스에서 김희자가 9월 27일에 한국에 도착한다니 분명 참석할 것입니다.
유순애도 가고 이정수 윤승숙이 가면 6명입니다.
만약 40명만 되면 버스 대절도 가능하겠습니다.
7유순애, 참석이요~
(인일에서 합창하고픈 분들은 모두 함께 해도 좋을 듯)
@ 당연히.............악보인쇄 계획 있으면, 제가 할게요 (춘자언니가 제게 쪽지로 몇곡 선곡해 주세염:분명 들장미 하고 언덕위의 집 )
@ 버스는.... 봉평까지 당일 (55만원 +톨비 3만원)이라는데
마침 국경일이라... (예약 빨리하지 않으면 안되고) (전용차로 달리지 않고 개인 차로들 간다면... 영동선 무지 막힐 듯) :
그러니... 버스는 (40명~45명) 승차하니, 탑승자들은 <만오천원씩 내고 타기>해도 좋을 것입니다.
제가 버스차장 해볼까요? (=산하기들이 결정해 주면 제가 버스 부르고, 개인별 버스비 받고, 기사님과 결산하고.... 그럴게요.
다사랑 그린투어 기사님 투입)
@동영상과 사진 촬영 등이 필요한데.... IICC중 참가자 (혹 2순영 언니, 11전쌤...) 있으시면 부탁드리죠
김춘자 선배님!
버스 대절은 어떠신지요?
만약 버스로 가면 부담없이 갈 동문들이 꽤 될 것 같은데요.
어쨌든 가실 분들은 댓글이나 제 핸폰으로 연락을 주십시오.
빨리요.....
스위스 김희자 입니다.
저와 제 작은딸 미래 2 명 참석하게 해 주세요.
미래가 아직 어릴때 금자네 별장인 영종도에서 우리 7기 모임에 왔었어요.
이젠 커서 예쁜 처녀가 되었는데
한국을 어찌나 좋아 하는지...
미국에나 가야 만나뵐 춘자언니랑 선배님과 동기 동문들
양지까지 한번에 만나게 된다니 꼭 가겠습니다.
그냥 순애한테 맡겨.
아니 맡기고 말고도 없네.
그냥 순애가 오시는 분들 하고 의논해서 알아서 하면 되겠네
뭘 타고 오시든 그건 오시는 분들의 자유쟎아?
춘자는 그냥 허브나라에서의 준비나 신경쓰시면 되겠구나.
경비가 신경쓰이는 건데 오히려 훨씬 싸게 들고 가는 길 오는 길 즐길 수 있고 최고다.
기름값보다 싸게 치고 그 날 무척 막힐꺼야.
누군 오고 누군 안오고하면 시작도 애매하고 ..........................
역시 인재많은 인일!
자게판에 올리니 일사천리네요
순애야!
빨리 버스 알아 봐 줘.
너무 고맙다.
20명만 타도 되지 않을까?
연휴라 차 막히면 그냥 서 있어야 하잖아.
당연히 버스비는 타고 가는 사람들의 부담이지.
우리 산악회의 경우
주안 경인상가앞에서 출발 부평소방서 앞,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그리고 죽전 이동정류소에서 사람들을 태운단다.
버스 기사 분들이 너무 잘 알아.
수고 좀 해 줘.
현재 참석자 명단입니다. (버스 신청자) (존칭은 생략합니다)
2기.....김은희 조영선
5기.....임경선 박정자 김정옥 김순자 박화림
7기.....유순애 김희자 김희자 딸 지명제 도산학 손금자 이정수
13기...서선옥
14기...최인옥
어제부터 콤퓨터가 문제가 생겨 댓글을 못 달았어요.
오늘 마지막으로 가개 일 하러오는 사람 브리핑 마쳤고,
샤핑 다 마치었고,
그리고 콤퓨터 입원시켰다가 픽업해 왔습니다.
대박이네요........
역시 7기 도산학과 유순애가 나서니 척척 해결이 되네요....
버스대절 문제는 유순애교수님이 다 해결하신것 같으니 고마워요..
산학후배님!
저 위에 ?일시에 낮 12시 ? 명시해 주면 좋겠어요.
내가 25일 밤이면 서울에 도착(1ㅏㅁ 190시까지는 제가 사용할 전화를 가지게 될 것 같아요. (011 9056 3801
생각해보니 뭐 쉬쉬하면서 해야하는 건 아닌것 같아요.
다 공개합니다.
내 전화번호도.....
저는 서울에서 30일까지 고모와 함께 지내다가
10월 1일에 고모님과 일본서 오시는 유영희선배님과 함께 허브나라로 가서 5일까지 쉬려고 합니다.
9월30일까지는 확실한 참가인원을 알고싶습니다.
현재로 참석인원
2회 윤순영 김은희 조영선 3
3회 김영분 권경란 2
5회 김정옥 박화림 김순자 유영희 임경선 박정자 유명옥 7
6회 김광숙 조봉희 권인숙 김춘자(6회는 6일날 쏠비취에서 만나게 됩니다) 4
7회 유순애 도산학 이정수 손금자 윤승숙 지명제 김희자와 딸 8
8회 방순옥
9회 이은화 (3명정도 추강예상)
10회 권칠화 조명애 최송학 (3명정도 추가 예상)
11회 김옥섭
13 회 서선옥
14회 이인희 최인옥
17회 이주향
우리 고모님의 가족 10명
대충 50명정도가 참석하게 될 것 같네요..
처음엔 고모님 환자신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부담되실까 염려되어
공식적으로 초애하지않았었는데
그래도 대 성악가 양 지를 무대에 세우는데
관객이 어느정도 있어야 예우가 될 것 같고
이런 귀한 성악가와 함께 하는 시간을 좀더 많은 동문들에게 드릭 싶어서
제가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고모님은 피곤하시면 도중에 일찍 룸에 들어가셔서 쉬라고 하면 되겠다고요......
언젠가 지명제가 이 부족한 선배에게 귀한 기회를 무산하게 되었었지요..
막연하게 언젠가 다시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네요......
모두에게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일본에 사시는 5회 유영희선배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허브나라에서 이런 귀한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선처하여 주셨으니끼요.
밥값을 받는것이 좀 마음이 불편하지만 여러사람들이 그리 하는것이
오히려 부담을 덜어주는것이라고 제안해 주셔서 그리 하기로 했습니만
어쩐지 좀 동문님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만들어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마국에서 김춘자,
유순애교수님! (이렇게 부르는것 처음이지? 좀 아부성이 있는것 같다.)
유명옥언니가" 10월의 어느 멋진 날" 악보가 있다고 가지고 오신다고 했어.
1부순서는 잠깐 감사예배를 드리려고 해.
찬송가 (내 평생에 가는 길,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도 합창하려고 해.
그리고 고모님도 함께 부르실 수 있는 모두가 다 아는 쉬운 노래를 부르면 좋겠어.
합창곡 "'유랑의 무리" '들장미 향기롭게 피었다" '사냥꾼의 합창" "꽃이 피는 봄이 왔네.." 등을 부르면 좋겠지만
모르는 사람들도 있겠지?
연구해 보자구....
"고향의 봄" "서편의 달이" "들장미(나의 favorite song)" 도 좋고.
카피 머신은 그곳에 있다고 하던데, 그래도 만들어오면 시간은 단축되겠지?
어제도 한잠도 못 잤고 오늘도 잠이 안 올 것 같다..
쉬쉬하면서 조용히 하겠다해서 난 입다물고 있었건만
산학이랑 순애가 아주 일사천리로 진행해줘서 참 고맙다!!!
공휴일이라 버스대절은 참 잘 한거야.
그리이스 여행 떠난 명제도 알고 갔니?
춘자야~고모님도 무척이나 좋아하실 것 같다.
탁월한 선택을 한 네가 참 대단하다!!!
너의 열렬한 동문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걸 또다시 느껴본다.
모든 준비 완벽하게 해 가지고 출발하길 바래.
낼 만나자~~~
제일 중요한 것을 잊었습니다.
어느 곳에서 타실지 알려 주십시오.
주안 경인상가 앞...도산학 손금자 권경란 권인숙 유순애 조용호 박정자(7시 출발)
부평소방소 앞.....임경선 김은희 박화림 최희순 최송학 (2명) 조인숙 (7시 15분 출발)
압구정동 현대 백화점 주차장.....조영선 이인희 김옥섭 서선옥 최인옥 정정옥 이상옥 김정옥 김순자 김희자(2명) 박영이 윤승숙(8시 출발)
춘자언니,
오머머머머...역쉬 춘자언니십니다.
얼마나 멋진 음악회가 될까 멀리 뉴욕에서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인일 인들이 맘을 합하니 이렇게 멋진 이벤트가 뚝딱 만들어 지네요.
멀리 희자까지 합세를 하고.
모두 즐기시고 마니마니행복해 지세요.
양 지 만나시면 저의 특별한 안부 전해 주시구요.
나중에 동영상 기대 할께요.
어제 저녁 잘 도착했어요,
촤희순언니도 오신다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눈물이 나려해요.
고모님에게 말씀드렸더니
너무너무 기뻐하세요.
합창도 함께하시겠다고 하시고....
하늘을 나를듯이 기뻐요.
순애 후배!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그 악보는 유명옥언니가 가져온다고 했어.
승숙이가 와야 딱 좋은건데말야.....
점심먹고나서 늦게까지 우리 재미있게 놀자. 지금 순애후배와 전화하고 싶은데 전화 충전이 안 되어서 기다려야 해 . 여러가지로 애써줘서 고마워 ..
14기 조인숙 신청합니다..
공휴일이라 죙일 자유의 몸입니다...
가을을 만끽할수 있겠죠~~~
도산학 선배님과 통화 확인~~ 탑승장소는 부평 소방서 앞이요~~
산학후배!
수고 많이했어요,
이제는 마감하세요.
우리 가족이 12명이니 꼭 50명이네요.
처음엔 이렇게 크게 벌리려고 한 것 아닌데
이왕 훌륭한 쏘프라노 양 지를 세우니
관객이 많으면 좋겠다싶어
저를 잘 알고 좋아하고 아끼는 선후배님들을 모시고
좋은 시간 가지고 싶어 초청한것입니다.
부디 좋은 마음으로 오셔서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실은 이 이야기는
제가 5기 선배님께 들은 이야기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올렸습니다.
일전에 저와 제 친구 지명제가 유정희 선생님과 김춘자선배님의 작은 음악회를 준비하다가 무산된 일이 있었기에
더 더욱 반가운 마음에 올렸으니
뜻있는 동문들은 오셔서 함께 하루를 즐겼으면 합니다.
원래는 5기 선배님들이 수고를 많이 하셨는데
제가 외람되게 올리게 된 점
5기 선배님들께 양해 구합니다.
그리고
김춘자 선배님
이 글을 읽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지적해 주십시오.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