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오늘,,,포도를 추수하기로 했다,
그거 따기도 쉽지 않드라고,,
밑에 평상을 짜 놓지 않았드라면 사다리를 비탈길에 놓고 올라가서 딴다믄 어림도 없긋따,
음매, 많기도 해라,.,,자그만치 한 다라였답니다.
수도물로 떄려 씻어서 건져서 한알한알 따는데 엄청 시간이 걸렸답니다.
그리고는 설탕을 넣고 쭈물러서 유리병에 담으니 큰 병으로 다섯개가 나왔답니다.
뚜껑을 꼭 닫으면 나중에 병이 터진다하여 살짝 얹어만 놓았답니다.
헤헤헤헤 어느날,,,떄가 오면 성찬식?만 하믄 되긋네요,,,하하하하하
암튼 올해는 그런대로 농사재미를 쏠쏠 봤답니다.
제일 안 된 농사는 도마도,,,이제 무우가 엄청 풍년일것같애요,
포도=머루를 따는 우리이이,,,,
이러케 엄청 많답니다, 다라로 하나랍니다. 아직도 저쪽에 또 있답니다.
네파 와인칸튜리에 가서 배운것이 실제로 크고 잘 생긴 포도로 포도주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알이 작은 머루들로 만들어야 물기가 만지 않아 포도가 더 향이 짓고 맛이 있다네요,
우리 이 포도가 바로 그런 머루네요,,,하하하하하
설탕을 넣어 주물러서,,,,이태리에서는 동네여자들이 큰 통속에 들어가서 돌아가며 춤을 추며 발로 이끼는데,,,ㅎ하하하하하
고장난 전기담요를 펴놓고 널프레 앉아서 일을하니 어려운줄 모르고,,
포도/머루를 한알한알 따내는일이 보통이라야 말이죠,,
병으로 다섯병이나,,,,,,,,,,,,,
온도 차이가 적은 곳에 둔다고 안방의 테레비 앞에다가 모셔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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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아아,,,You name it! ?숙자네는 머 읎능기 읎네그려,,,
새들이 어지간히 따 먹었을텐데도 저 밑에 가서 먹을라믄 고개가 아팟던지 저만큼이나 남았네,,,
내가 부지런항게 아니지,,,우리이이가 다 하시고 난 옆에서 거들기만 하믄됭게,,,하하하하
우리이이,,,야채 다 다듬어주시고,, 쿡할때마다 마늘두 다 까주시고,,
우리도 올해는 정말로 농사지은 걸로 살았네,
봄에 마늘쫑으로 시작해서 상추, 부추, 꺳잎, 질경이, 쑥, 오이(오이지도 두번이나 담고).,
고추는 실컷 고추장 찍어먹고 나머지는 찹쌀풀발라 말려놓았다네,,,
포도주까지,,이제 무우가 풍년으로 기다리고 있다네,,,
사과, 살구도 별루구,,,
캔터롭도 풍년일세,,한 마흔개는 열렸나싶네,,,
고사리는 산에 가서 따오고,,,하하하하
도마도는 불과 한 댓개 따 먹었네,,내년에는 훨씬 더 심고 방울도마도도 심으려하네,,
와아 석류,,,그리운 석류,,,감? 헹 우리는 감은 산너머로 사러가서
잔뜩 사다가 단감 한 박스(한 100개)는 실컷 생으로 먹고곶감말리고,
뾰족감은 홍시만든후에 속을 쏙뺴내어서 한개분량을 쌘드위치백에 넣어 차곡차곡 갤론짜리 지퍼백에 얼려서
하나씩 꺼내 겨우내내 여름내내 아이스크림처럼 먹는 맛이란,,,하하하하하
순자, 부지런도 하여라 포도주까지 담그고
헌데 포도가 아주 풍년인가봐. 5병이나 담궜으니 마음 뿌듯하겠네.
우리도 예전에 포도를 심어 거창하게 나무까지 짜올렸지만 동물들 땜시 도저희 않되서
망까지 쒸우면 그밑으로 파고 들어가 씨와 껍질만 빼고 잡수시니 그냥 포기했지.
우리집은요 요즘 대추와 왕대추 그리고 석류와 감이 주렁주렁 이라오.
또 자랑을 한다면 밤도 많이 달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