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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작업실에서 유명한 도예작가의 여러 종류의 자기그릇을 이용한 설치미술작이

만들어지는 장면들이 신기해서 찍어보았읍니다.

복잡한 과정을 거쳐  재탄생되는 설치작업을 보면서

 수많은 화가들 예술가들의 작품들을 대하며

감탄해 마지 않았었지만

언듯........................저 그릇들은 내가 사용하면 좋을텐데..... 했다는거 아닙니까......

그저 현실적인 여자의 속성은 버리질 못하는가봅니다 

 

덥다못해 찌는듯하던 여름이가고

새벽녘이면 이젠 제법 서늘해 도톰한 이불을 덮기 시작했읍니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각종 전시회 또는 공연 소식이 들려옵니다.

문밖출입을 자연스럽게 줄이게되어 조용한 마음으로 지내면서

내 사는 공간속에서나마 벌어지는

일들에서 마음을 기대봅니다.

일년의 삼사분기가 지나가지만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고만 생각지 않으려합니다.

가을이 지나가려고 다가왔으니 반갑게 맞이하고푼 마음입니다.

 

지금은 아득하게 멀게만 느껴지는  시

사십삼년간 함께 살아온 짝이 청년시절에 지은 시가  생각나는 그런 가을문턱의 저문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