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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계반이었다.2학년 3학년 담임선생님이 강순옥 선생님이셨다.
2년 동안 같은 친구들이 같이 공부하니 가족 같이 모두 친했었다.
인일여고 다니는 것을 참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학교로 들어가는 길이 예전엔 그리 좁은 길인 줄 몰랐다.
25년 즈음 뒤에 가보니 그 길이 참 좁았다.

우리 집에서 학교가 보였다.친구들과 아침 일찍 만나기로 할 때
먼저간 친구가 창문에 방석을 내 놓으면 '친구가 벌써 왔구나' 하고
일찍 학교로 달려 갔다.

그 때 참 순수하고 꿈도 많았는데, 벌써 62세가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