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고추가 주렁주렁 열렸답니다.
다 생으로 먹어치울수는 없어 찹쌀풀을 쑤어 풀을 입혀 튀긴 고추를 만들었답니다,
아작바작, 꼬소달콤짭짜름,,,,,,,괜찮탑니다.
저는 성질이 쬠 마니 급해서 ,,,장작불에 김 올려놓고 마실가는 짓을 잘 해설라무네,,,
헤헤헤헤 요건 튀김불이 좀 과했나봅니다,,,잠간 자리를 뜬 사이에,,,
우리는 해 먹을 생각도 안 하는데
정말 정숙회장 말처럼 순 한국식으로 사네.
매웁지도 않고
노리끼리하니 맛 있겠다.
난 튀기고 나면 그 기름은 또 어디에 쓰나
고론 쫄장부라 못해 먹고 사는데.....
순영언니도
기억이 가물가물 .....그 말이 아주 착착 갱깁니다.
방장,,,하하하하 여기는 미국의 소도시,,,다시말함 한국마켙이 자그만한 수준을 좀 넘은정도,,
긍게 머리를 안 짤래야 안 짤수가 읎는 곳,,,하하하하
튀긴 기름은 ,,,기름을 너무 많이 하지 않고,,또 튀기는 기름이 싫어서 아예 밖에
바베큐그릴 있는 곳에서 튀긴다오,,
숯불바베큐하는 곳이라 내가 머 기막히게 치울 필요도 없어서,,거기에 조그만 개스 스토브가 있걸랑,,
그래서 딱 고만큼만의 기름으로 튀기고 한번 쓰고는 버린다오,
헤헤헤헤 도전?해 보시겨어,,
저렁건 돈 주고 사먹을 수 있능건 아닝게,,,
한국 고유 전통음식을 먹으려면 바로 네바다 리노에 사는 순자집으로 가면 되겠네.
하기는 싫지만 아니 여기 날씨론 자신이 없으나 무지 먹고 싶다.
아작 아작 매콤한것이 얼마나 맛이 있을까.
우리집 밭에 고추가 한창인데 난 그냥 가지와 함께 볶아 먹거나 날로 먹고
그리고 올해는 고추장에 간장에 장아치를 많이 만들어놔서 반찬없을때 먹을요량으로
뭐 감자 졸임에도 잘 쓰이고 하여튼 밭에 고추가 많으니 좋긴 좋아.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전통은 오히려 먼 곳에서 지켜지는 모양입니다.
이 곳에서는 전통의 중요성은 그리 귀하게 여겨지지 않으니까요.
손말 벌리면 모든 게 보이고 손에 들어오니까요.
그저 새롭고 발전되어 가는 모습이 근사해 보였거든요.(벌써 과거형이 됬어요)
우리시대 엄마들은 대부분 자기가 살아오신 것들에 대해 자부심보다는 한이 많다 보니
자식 교육도 좀 변형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넌 나처럼 살지마라!" 로 일관되서 그저 자식들(특히 딸) 편하게 해주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전통이고 집안 질서고 뭐고 생각없이 살게하더라구요.
전 전통은 지키되 예전처럼 비합리적으로 여자들에게만 떠넘기면 안된다는 생각인데
제 또래 엄마들을 보면 자식 편하게 해준다는 명목하에 실은 자기들 편하려고 하는 경우도 많아요.
아들 며느리 자주 오면 해 먹이는 거 귀찮고 명절에도 미리 오면 잠자리부터 일 많고 하다 보니
그저 선심쓰듯 안와도 된다로 일관하는데 그것도 엄마의 직무유기로 느껴질 때가 많거든요.
솔직히 누구 오면 우리 엄마들의 일꺼리가 느는 건 당연하지요.
다 해 줘도 솔직히 애들은 안오는 게 더 편할테고요
허지만 세상은 단지 편하기 위해서만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함께 살지도 않는데 가끔은 모여서 좀 힘들고 귀찮더라도 만남을 가지는 게 정을 쌓게 되는 거 아닐까요?
잠깐이 아니고 자고 가다 보면 자연히 맨얼굴에 약점도 들어나고 오해도 생기고 분쟁도 일어나고 하지만
그거 완전히 피하고 사는 가족들 보다는 훨씬 다정해 지더라구요.
서로가 어떤 생각으로 사는지를 아니까요.
우리 인일 홈피를 보면 이 점에서 정말로 지혜롭게 사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해줄 꺼 풍성하게 해 주시고 시킬 꺼 딱 시키시고!
지겹던 여름도 일단 넘겼고 이제 밀린 살림이라도 제대로 살아볼 까 했더니만 맘대로 안되네요.
코수술 때문에 한달 미루었던 남편 대장 검사를 어제서야 했더니만 문제가 있대네요.
아직 정확한 건 모르지만 일단 내시경 상으로 제거하기에는 좀 큰 용정이 있다고요.
다름 검사와 달리 대장 내시경은 전날부터 좀 힘이 드는데 시술을 하던 수술을 하던
또 장을 비워야하니 고거이 난리에요.
솔직히 걱정보다는 귀챦다는 생각이 먼저 나니 저도 인정머리가 없는 건지 자업자득인지............
여기다 쓰면 소문이 너무 멀리 퍼지긴 하지만 요즘 매스컴에서 연일 보도되는 파렴치한 내용도 아니고 ㅎㅎㅎ
맨날 검사다 뭐다 해서 병원 다니려면 자주 못들어오는 날이 많을 꺼라 미리 자수합니다요.
???여하튼 골고루 다 해먹고 사는 순자!!!!
저런거 언제 해먹었는지 기억도 가물 가물.
깻잎에 참쌀 풀 발라서 말린다음 겨울에 튀겨 먹으면 별미였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