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2013년 9월 8일 주일날 오후 3시에
Irene Kang (김 호숙과 강 정원씨의 외동딸 강 예린)&
Edward Liu (최고 사위감 왕서방) 이
NYIT DE SEVERSKY MANSION
Westbury, New York 에서 새로운 원앙 한 쌍이 탄생합니다.
강씨 집안에서는 최초의 개혼이 되는 것으로 압니다.
큰 집도 제끼고는 김 호숙이가 스타트를 합니다.
"사위사랑은 장모?" 라는데
부드럽고 우아하게 장모노릇을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호숙아~~ 장모됨을 축하한다~~~!
사위가 올 때마다 씨암닭 잡아주는 것 알지?
명제야,
고맙다. 멀리까지 마음써 주어서 고마운 마음으로 잘 받았네.
덕분에 결혼식은 준비하고 기대했던대로 잘 치루었네.
인선이가 참석해 주어 이연희(박문여고 졸)와 우리 부평의 3 여인이
옛날로 돌아가 푸근한 시간을 보냈단다.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다면서....
인선이의 푸근함에 늘 감사하고 있지. 훨 젊어진 모습인데 머리는 백발 short cut style로 나타나
우리 모두를 또 한번 놀라게 했지. 아주 멋진 백머리 모습이었다. 나 중에 사진 나오면 보내줄게.
건강하고 유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
우리 딸 사진 한 장 첨부한다.
결혼식 날 신부 화장받는 모습.
.호숙이 장모됐네~~
딸래미 결혼식 잘 치루었지?
든든한 사위 맞은 소감 이 어떠셔?
많이 많이 축하하고 온가족이 행복하기를 빈다.
?대표로 뽑지도 않았는데,
지가 마~~우리 7기와 토론토의 대리로다가.....ㅎㅎ
호숙이네는 한국에서 여기저기서들 오셔서
난 한 동네에서 초등학교동창인 조갑지친구(이 연희)집에서 2박 3일을.
그래도 도착하던 날부터 오늘까지
김 호숙이를 원없이 보고왔시유~~~~
혼삿날 전날은 장모감이 마사지를 받아서 그 하얀 얼굴이 탱탱!
가녀리고 고운손엔 핑크빛 메니큐어에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더구먼.
'갈비 마을' 이란 갈비집에서 호숙남편이 거~~하게 쏴서 잘 먹고
우리 세 여인들은 커피도 마심서 못다한 얘기도 나누고 회포를 풀었다오.
주일이 결혼이어서 우리 셋은 마침 모두들 가톨릭신자여서
토요일 저녁 8시 반에 특전미사를 봉헌하고 왔지요.
얘기 중에 Liu 왕 서방이 디~~게 못 생겼다고 얼굴을 다소간 찌푸리더라고?
어제 결혼식에서 만난 왕 서방은 홍콩배우인줄 알았다는것 아냐.
머리를 짧게 깎아서 어디 감방에 갔다온 줄로 알았지 뭐야.ㅋㅋㅋ
사위가 앳띄고,얼굴도 귀엽고, 복이 아~~주 많아 보이고
"사위 사랑은 장모"가 될것 같아.
호숙이가 그날에 신부와 함께 완전
이었다는것 아냐. 난 호숙이가 그~~렇게 우아하고, 곱고, 멋진 여인인 줄을 다시금
깨달았다는것 아냐. 나가~~~놀래뿌렀어라~~~ㅎㅎㅎ
으~~미~~~! 나가 시방 요로고 있을 때가 아녀라~~~ㅋㅋ
울 냄편 데불고 와야햐~~~
아들이 공항에서 데불고 와서는 가게로 직방해~~서는
나가 차를 몰고 집으로 와서 월요 담배오더하고
결혼 감상보고서(?) 작성하다봉게~~~~
기대하시라~~~개봉이가 박두여~~~2탄을~~~~
칭찬의 은사를 받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인선아,
먼길 해주어 참으로 고맙데이.
널 공항에 내려주고 연희와 돌아오는 길에 네 얘기 많이 했구먼.
해 묵은 장맛처럼 우리의 역사는 아이들 혼사를 치루며 새로운 한 페이지를 또 장식했데이.
우선 스냅 사진 몇 장 올린데이. 프로가 찍은 사진은 한 참 후에나 나온다해서...
네가 사진은 많이 찍더만 사진 올릴 줄 모른다케서 쑥스럽지만 내가 몇장 올린데이.
너의 코믹한 2 탄이 많이 아주 많이 기둘려 진데이. ㅋㅋㅋ
사진 네 글 내용에 따른 사진 몇 장 우선 올린데이.
?'끝마무리 만져주는 엄마의 손길'? 은
어머니 날에 기막히게 어울리는 작품이네.
그날에 화려했던 무대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단연 그날에 주인공인 예린이는 영화배우는 저리 물렀거라~~~!였고....
지금쯤 새신랑신부는 유럽에서 달콤한 신혼을 만끽하고 있겠다.
토론토공항으로 향하던 날은 앞이 보이지않을 정도로 억수로 내리는
'새로 탄생하는 원앙을 위한 축복의 비'로 오히려 마음이 흐뭇했어.
뉴욕에 가까워오니 그야말로 쾌청한 날씨에
이 뭇생긴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피어오르는 것이
"아~~~!!!참으로 축복받는 결혼이 되겠구나~~~!"
결혼하는 날 아침엔 햇빛이 환히 빛나더니
점점 날씨가 흐려지는데 은근히 걱정이 되더구먼.
야외에서 한다는데 비가 오면 여간 낭패아냐?
하느님이 보우하사 서서히 걷히더니 Ceremony가 있는 내내
가을의 따끈한 햇살과 함께 간간히 시원한 바람으로 신부의 면사포가 날리니 오매~~멋징거~~~!
예린이와 왕 서방의 환하게, 좋아죽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암튼 한 쌍의 원앙이 잘 먹고 잘 살길 빈다.
신부가 Dinner Time에 시댁에 대한 예의로 갈아 입은
중국 전통 드레스는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예린이가 완전 중국 영화배우 같다하고 느끼는 순간에
친정 엄마의 "완전 쭝국년이네~~~!" 모두다 가갈~갈~~갈~~~ㅎㅎㅎ(명 대사 장면)
난, 예린이의 결혼을 빙자해서 옥(Jade) 목걸이를 하나 장만했지.
빨강옷에 옥을 걸치면 중국인들의 혼삿날에 좋은 일들만이 함께 한다고...
내년에도 운수대통하면, 또 호숙이 시엄니 되는때에 가게 되길 기도한다.
호숙아~~아침에 나가서 걷고, 먹고, 재잘대고는
이제 마~~ㄱ 사진을 뽑아왔다.
실은 사진을 찍다가 렌즈작동이 고장난것 같아서
더이상 찍지를 못했는데. 나는 볼 수가 있는데 여러장이 현상이 안된다는 Sign이 나오네.
그래도 Pro가 찍지 않은 장면들일것 같아 천만 다행이다.
너랑 연희에게 곧 부쳐줄께.
호숙이의 유치하지 않은 빨간 한복이 어찌나 곱고 잘 어울리던지.....
보라색의 화려한 드레스는 박근혜Style의 머리와 함께 영부인 이래도 믿겠더라.
장모님이 화사하게, 쾌활하게, 몸매도 싹싹하고 날렵하게
테이블 사이를 돌면서 하객들에게 인사하면서 다닐 때는
친구인 내가 더 자랑스러운 마음이 되더라고.
Dinner 를 먹은 후엔 Sun Room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신랑은 즈그 엄마랑 춤을 추고,
신부는 친정아버지랑 춤을 추는 시간이 되었어.
보이는 아빠의 뒷모습이 딸을 보내는 아빠의 슬픔이 환히 보이더라고.
신부도 환히 웃으면서 아빠랑 춤을 추다가 그런 아빠의 마음을 느낀것 같더라고.
둘이 춤을 조용히 추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눈물이 나더라고.
그러나 그것도 잠시였지.
암튼 댄스파티에 모두들 신나라~~하고
거기에 '강남 스타일~~'이 빠질수가 없지라~~~
모두들 신나게 "강남~스따~~일~~"함서 말춤도 추고, 손가락으로 뺑뺑이도 돌리고 ㅎㅎㅎ
그 와중에 신부의 부케를 보는 순간에
내가 조갑친구의 시집안간 맏이(77년 생) 에게
"성애야~~ 네가 꼭 저 부케를 받아라~~!"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일찍 나가야 된다고...
그 부케를 다른이에게 주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고.
마침 호숙 아들이 제 여자친구랑 왔더구먼.
얼른 신나게 춤추고 있는 드보라(호숙아들 현욱의 여친)에게 가서
"이따가 네가 꼭 부케를 받으렴~~"호숙아들에게도 일렀지.
신부옆에 갸우뚱 보이고, 장모랑 팔깍지 낀 청년이 호숙아들 강 현욱이여.
엄마를 닮으면 잘 산다지?
부케를 던질 때에 아마 나랑 친구는 화장실을 갔었나봐.
이제나 저제나 기둘고 있었는데 "이를 워~~쪄~~~!"
벌써 던졌다는거야. "누가 받았~~~~게?"
장차 신부의 올캐감이 받았다는것 아냐.
그래서~~~아마도 내년엔 호숙이가 ?'??시 어머니' ?가
될것 같은 좋은 점괘가 나오더라~~~하는 ....ㅎㅎㅎ
친구들아~~미안해~~~!
내가 사진 올릴줄을 모르니 이렇게 호숙이가 수고가 많구먼. ?복?받을껴~~~~!!!!!!!
그런데 한 가지 알려줄 것이 친구들에게 있네.
사진보다 실물이 ?훠~~ㄹ?낫다는 것을......
사진빨이 덜해서 역시 무비 스타가 못되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호숙아~~다시한번 축하한다~~!
늘 영육간에 건강해서 네가 누려보지 못한 친정엄마의 손길을
예린에게 따스하게 전해 주렴~~!
호숙이 말년에 복이 흘러 넘치누나~~~
우리 7기 친구들~~~모두들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인선아,
결혼식 얘기 또 읽고 또 읽네.
나도 예린이 매무새 만지는 호숙이 손을 보고
쨘했어, 그 손과 예린이 표정이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하던지
결혼식의 명장면 중 하나 일듯 싶네
호숙이는 늘 복이 많은 사람
가족들에게 많은 사랑 받았고,
학창 시절에도 선생님들께 지극한 관심과 사랑 받았었고,
멋진 남편도 만났고....
그리고 무엇보다 너, 영수 같은 친구를 만났고.
그리고 성모마리아로 부터 선택 받았으니....
복이 넘친다는 말 외에는....
한국은 아침 저녁 서늘한 바람이 부네.
조만간 단풍 이야기도 나누겠구나.
그곳에서도 추석 잘 지내고
건강하기다.
?함박꽃 명제~~!
가게에서 오는 내내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엄청스레 오누먼.
너의 글을 읽으면서 너의 목소리도 함께 들린다는거 알랑가?
너랑 호숙이는 예전에 참 말이 잘 통하는 친구들이었어.
문학이면 문학, 음악이면 음악등등 모르는것이 없이 두루두루....
그당시 난 라디오도 들을 시간도 없이 딴에는 엄마를 돕는다고.
내가 참으로 부러웠었어. 그대들이.
그래서 난 결심을 했었지.
이담에 절~~대로 장사꾼에겐 시집을 안 가겠노라고....
그래서 영재씨를 만났을 때는 "바로 이 남자다!" 했었지.
내가 좋아하는 건축가에, 월급쟁이였으니까.ㅎㅎㅎ
사람뜻대로 되는것이 얼마나 될까?
지금 난 바로 끔찍했던 장사꾼이 되어 있으니....ㅉㅉㅉ
뉴욕에 다녀오니 성당에서는 10월 첫째 주 토요일에
성모회에서 단풍놀이를 간다누먼.
벼룩이도 낯짝이 있지 원~~~
내일 아침엔 골프를 가야되는데
이렇게 비가 내리니....이왕에 오는 비가 내일도 왕창 내리면 좋겠다.
그럼 차라리 헬퍼도 없는데 잘 되는건데.
내가 얼마나 복이 있느냐하면
월요일에 돌아온 날까지 헬퍼가 봐주고 그만두었어.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그 전에 갔음 아예 뉴욕은 고만 땡! 종쳤을거거든. 그치????
우리 성당에선 추석을 지난 주일(22일)에
향불을 피우면서 조상을 위한 위령미사를 드린다고.
늘 푸근한 몀제여사~~!
추석명절을 잘 지내고
건강하고 추억에 남는 건강한 여행을 하길 기도손 할께~~!!!!!!!
?"내 안에 오동추 춘자언니 있다."ㅎㅎㅎ
작가들이 수두룩한데, 제가 번데기 맹쿠로 주름을 좀 잡았는데
제대로 잡히고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글게 말여유~~
장사는 아무나 하나?!?!ㅎㅎㅎ
그래서 그 바람에 제가 말만 많아졌다니까요.
우리 아들 결혼식엔 호숙부부가 오셨었는데 우린 저만 달랑.
계속 가게에 안 좋은 일들이 생기니까 함께 못가겠더라고요.
저~~기 부녀간에 춤추는데, 백대가리에 앉아서 고개만 삐쭉 내밀고 있는 화상좀 보셔요.ㅎㅎㅎㅉㅉㅉ
제가 조로콤 뭇생긴것 보이시쥬? 거기에 더하여 눈까정 감고는.....왠일이니~~~인서나~~~ㅉㅉㅉ
호수기가 올린 나의 치명적인 모습으로 인하여
무대 진출이 어려워졌다는것 아닙니까???ㅎㅎㅎ.
호수가~~~! 내 청춘 돌리~~도~~~!!!!!!!
춘자언니께서 조만간에 또 한국여행을 하시는것 같던디요?
이번엔 좀 슬픈 고모님과의 이별여행이 되는것이죠?
주님의 기적이 일어나 쾌차하시길 빕니다.
부디 즐겁고 유쾌하고, 좋은 일들만 풍성하시길 빕니다.
진즉에 알았더면 와인 기차여행에 맞추었으면 더 좋으셨을 것을.....안타깝네요.
늘 우리 7기를 보살펴주시는 춘자언니는
믾이 받으실꺼예요~~~~~~!
장로님과 함께 두 분은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그러셔야 내년에 있을 10기 환갑잔치를 또 준비하시죠.
10기들은 제 바로 밑에 동생친구들이 있는 기수이거든요~~~
자~~~ㄹ 부탁합니다~~~~
신끼 있다고 스스로 자랑하던 인선아,
니 점꽤로 내가 말년 복이 있을 거 가터? 그럼 참 조커따.ㅋㅋㅋ
재밋게 그리구 상세히도 썼구먼. 읽으면서 낄낄댄다.
프린트 해서 딸 앨범에 끼워줄려구.ㅎㅎㅎ
네 글 내용 따라 사진 또 올링데이. 예린이가 아빠와 춤을 추던 마지막엔 울음을 참느라고 그만 삐쭉거리고 있네.
네 모습이 살짝 보여서 이 사진 올리넹.
근디 부케 받는 모습은 없구만.
글구, 우리 식구 중심으로 찍은 사진이어서 네 모습과 하객들 모습이 없어 유감이다.
네가 찍은 사진을 이멜로 보내주면 나도 볼텐데....
친절한 이영재씨께 갈쳐달라고 애교있게 청해보렴.ㅋㅋㅋ
고마워, 칭구야.
호숙이 장모되었네....
축하해.
난 달래미가 없어서 딸 시집 보내는 맘이 어떤건지 몰랐는데
호숙이가 딸래미 끝마무리해주는 그 손길에 눈시울이 드거워지는 신부를 보고
나도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끼네.....
신부 친정아버지는 김대중 전대통령 같으셔....
딸의 새가정에 넘치는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길 빈다.
?신부아버지 즉 호숙이 남편이 젊었을 때는 꼭 탈렌트 '백 영민' 같았었어요.
시숙은 '쟈니 윤'과 비슷한 인상인데 그보다 더 잘생기고요.
시동생은 '강 승원'이란 꽤나 알려진 작곡가시라는데
'주 윤발'을 꼭 빼닮맜더라고요.
딸 예린이가 친탁을 많이 해서 조로콤 예쁜것이고만요.ㅋㅋㅋ
딸은 아빠를 닮고, 아들은 엄마를 닮으면
잘 산다는 속설을 들으신 적이 있죠?
춘자언니의 세 아드님들은 하나같이 엄마를 쏙 빼닮은 것이
다들 잘 살 겁니다. 이것처럼 대단한 보증수표는 없다니께요.
? 와 ~ ~ ~ 내 친구 호숙이가 이렇게 아름다운 줄 정말 몰랐다.
희망과 자부심의 결정체인 예린이가 좋은 배필을 만나 이루는 가정에는
항상 주님이 함께 하심을 기억하며 감사와 찬미가 넘치길 기도합니다.
인선이가 보내준 사진 속에 너를 보며 내 눈을 의심했다. 마치 중세기 영화 셋트장에서
주인공 여배우가 잠깐 짬내서 인기 관리차원으로 팬들과 한장 찰칵 뭐 이런거? ? ?
정말 정말 축하하고, 인선이 말마따나 그대의 말년 노후는 운수대통으로 아뢰오~ ~ ~
인선이 등쌀에 이렇게라도 안부전하네. 사랑해!
이렇다니까, 한복치마 올려잡고 버선 코끝 보이며 춤을 추는모습을 연상케한
한복맵씨도 뺄 수없는 모습이야. 늘 그렇게 예쁘길 ,,,
헤이, 용순아,
우선 인선이 통해 보내준 선물 감사히 받았데이.
이민 초기에, 한 35년 전 쯤에 내가 남편과 토론토 가서 널 만났을 때 네가 내 손에 들려준
카나다 달러가 얼마나 정겹게 느껴졌었는지..... 이 번에도 그와 닮은 느낌이 들더라. 고마워, 용순아.
인선이 만나면 쪼만 거 네게 줄거데이.
예쁘게 봐주니 일단은 고마워라.
화장빨에다 의상에 몸을 맞추려 다이어또 열씨미 해꺼덩.ㅋㅋㅋㅋ
인선이가 사진을 빼서 네게도 보냈어?
어쩌면 비유를 고로콤 잘하냐?
용순이 아니면 아무도 그렇게 상상 못한데이.ㅎㅎㅎ
인기관리하는 주인공 여배우라,,,,,?듣기만 해도 기분 쨩이넹.ㅋㅋㅋ
고백컨데, 난 연극배우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데이. 농담아니구, 징짜루.
마스크가 안바쳐주니까 예쁜 주연배우가 아닌, 사람들의 감성을 터취하는
연기파 연극배우 말이야. 우리 성당에서 구역대항 성극할 때 무대선 적이 딱 한 번 있고,
이젠 접어야 하는 꿈의 리스트 저 밑바닥에 숨겨졌구먼....
전화 목소리도 반가웠고, 우리 딸 가정 위해 기도해 주고 늘 성원해 줘서 고마워.
은제 볼려나?????
호숙아 안녕,
저렇게 예쁜 딸에, 믿음직한 사위에,
또 한 가정 멋지게 이루어 일가를 더하는 경사..
축하하고 또 축하한다..!!
신부의 만감이 교차하는 깊은 마음이
예쁜 얼굴과 그윽한 눈빛에 다 보이네..
영리하고 착하고 마음씀이 깊은 아가씨 같으이..
키우는 동안 얼마나 행복했을까.....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했던 신부어머니의 저 멋진 모습이라니,
단순해보이면서도 화려한 저 한복 맵시에,
드레스는 용순이 말마따나 스틸 사진 찍는 어느 여배우 같으니
세월을 거꾸로 가나봅니다그려..
인선이의 멋진 결혼식 중계 덕에 이 행복한 사건의 전말을 보고 있는데,
지명제 글을 읽고는 나도 열씨미 인선이의 모습을....
그래서 확 찾았다..... 야호.....!!
이제 인선이 글 읽을 때엔 그 얼굴에 웃는 모습을 더해서 상상해야지..ㅋㅋ
황금같이 아름다운 이 계절에
모두들 씩씩하고 행복하기를..!!
최순희 1,
오랫만이야. 추석은 잘 지냈는지?
축하해 주어 증말 고마워.
젊은이들 짝지어 가정 꾸미는 거 모두 축복할 일이야.
자녀를 키운 가정의 기쁨이고 나아가 우리 미래의 원동력이 될테니까.
ㅋㅋㅋ 내가 넘 변신했나?
환갑을 넘기고보니 야릇한 용기가 생기더라구.ㅎㅎㅎ
내가 뭘 입는지 전혀 몰랐던 남편도 놀랬다고 하드만.
미리 얘기하고 보여주면 야하다고 극구 말릴 걸 뻔히 아니까....
뉴욕의 가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
근데 작년 가을 한국갔었는데, 아기자기한 한국의 가을 정말 예쁘더라.
아름다운 계절 속에서 우리도 한껏 아름답자.ㅎ
??캬~~~~!우리 토론토에 사령관이 드~~뎌~~~
오~~매~~!방강거~~~살다보니 요런 일이........
용순아~~~ 너 왜 요즘은 한국일보에 글을 안 써?
새삼 그립구먼.
난 살고있는 이곳이 천국이고 지옥임을 실감하면서 사는데
"인생 자체가 연극" 이라는 심오한 말씀에 뾰~~ㅇ 갔느니.ㅋㅋ
내가 주연인줄 모르고 늘 조연으로 살았으니 워~~ㄴ.
늦게라도 깨우침을 받은 나는 복년이여~~ㅎㅎㅎ
자주자주 여기서라도 얼굴을 뵈~~주~~~!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땅을 파서 결실을 맺도록.
당근 90은 깻겄제?????
넌 여자 Tee-box에서 치면 안되겠더라. 워낙 장타이니?ㅎㅎㅎ
인선아,
안녕하셔?
보내 준 사진들 잘 받았어. 사진도 잘 찍네그려.
네 모습 담긴 사진들 좋드구먼 이멜로 보낸 것이 아니라 올릴 수가 없어 유감이여.
며칠 전에 칭구가 사진 보내왔는데 너의 예쁜 모습이 담겨있어 한 장 올린다.
오늘 점심에는 흰색 수트 입었던 친구(나탈리아) 만났는데, 네가 넘 멋지다고 칭찬하더라.
유머러스하고 마음이 넓고 따뜻한 사람 같다고. 그 칭구 남편이 종신부제시거든, 기도를 많이 하는 친구라 그런지 사람도 잘 보넹.
낮에 니 얘기 하며 즐거웠다.
?ㅋㅋㅋ
실물보다 사진이 훨~~씬 잘 나왔네? 내가.....
아~니 그 자리도 널널하게 넓구먼 우째서 나는
눈사람을 맹글었댜~~~ㅉㅉㅉ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유머러스한 얘기를 나눌만한 시간도 없었구만.
암튼 종신부제 사모님께서 날 그렇게나 잘 봐주셨다니
담에 만나시거든 복많이 받으시라고 안부를 드려주셩~~!
저 멋진날에 주인공은 그냥 보아도 환~~한 보름달일세!
예린이에 환한 미소가 일품이다!
저기 까만 드레스에 멋쟁이님도 외짝교우시더구먼.
초록은 동색이라고 나름 친밀감이 서로 들었었던것 같아.
Maybe 나만???ㅎㅎㅎ
주황색 투피스의 여인이 조갑친구 이 연희로
부평동국민학교 동창은 익은 얼굴일꺼야.
둘째 따님이 지난해에 첫 서원을 해서 열심으로 기도생활을 하고 있다네.
예린이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왔나?
우리 영주는 오늘 내일 한다더구나.
10월 중순쯤이라더니 어쩜 즈그 할배생일쯤에 나올라고 하는것 같아.
은지동생 ?예지?랜다. 영어로는 Autumn(맞나? 가을)이랜다.
언제고 여차하면 병원행으로 대기중이라고.....
내일 저녁에도 결혼식에 간다.
한 가지 우리가 알아둬야 될것은 결혼식에 가는 하객은 흰색 의상은 피해야 한다더라.
그것이 신부에 대한 예의라고, 재인이가 그래서 알았지.
결혼식날에 흰옷은 오직 신부 하나 여야만 된다나?
듣고보니 그것도 일리가 있더라고.
복된 주말이 되길 빈다!
아울러 영육간에 건강도.....
인선아 잘 다녀와
그리고 호숙아 축하해,
조금 서운하지? 딸 떠나보내기.
영수 아들 결혼때 보니 여간 근사한 시어머니가 아니더라고,
너도 그 못지 않으리라 상상해.
네 사위가 되다니 그는 정말 복이 많구나.
추석 지나고 여행 일정이 있어서,
한참 뒤에 다시 소식전할께.
예린이 얼굴에서
그 아름답던 네 고모 얼굴을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