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거처가 되신 영원하신 하나님

시편 90:1-10 

 관찰본문

[우리의 거처가 되신 영원하신 하나님]

1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1 A prayer of Moses the man of God. Lord, you have been our dwelling place throughout all generations.2 Before the mountains were born or you brought forth the earth and the world, from everlasting to everlasting you are God.


[인생의 짧음]

3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
4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5 주께서 그들을 홍수처럼 쓸어가시나이다 그들은 잠깐 자는 것 같으며 아침에 돋는 풀 같으니이다
 6 풀은 아침에 꽃이 피어 자라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마르나이다

3 You turn men back to dust, saying, "Return to dust, O sons of men." 4 For a thousand years in your sight are like a day that has just gone by, or like a watch in the night. 5 You sweep men away in the sleep of death; they are like the new grass of the morning 6 though in the morning it springs up new, by evening it is dry and withered. 


[인생의 죄악됨]

7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
8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에 두셨사오니
 9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순식간에 다하였나이다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7 We are consumed by your anger and terrified by your indignation. 8 You have set our iniquities before you, our secret sins in the light of your presence. 9 All our days pass away under your wrath; we finish our years with a moan. 10 The length of our days is seventy years--or eighty, if we have the strength; yet their span is but trouble and sorrow, for they quickly pass, and we fly away.

 

<!> 해석도움

 

[우리의 거처가 되신 영원하신 하나님]

이 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광야 40년의 방황을 명령받았을 때 백성의 지도자요 하나님의 말씀 전달자인 모세가 드렸던 중보의 고백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시를 금식일이나 인생에서 고통을 겪을 때 주로 묵상합니다. 먼저, 모세는 하나님을 주(主)로 고백하며 그 주께서 대대에 언약 백성들의 거처가 되신다는 고백으로 이 시를 시작하고 있습니다(1). 이어서 모세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그분의 영원성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산과 땅과 온 세계를 조성하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러나 산과 땅과 온 세계가 조성되기 영원 전부터 존재하시며, 온 세계가 다 사라진 영원 후까지 모든 것의 주인이 되신 자존자이십니다(2). 이런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가 되시며 우리의 거처가 되신다는 사실이야 말로 우리의 존엄성을 말해주는 최고의 근거입니다. 우리의 출발은 눈에 보이는 무엇에 의해 시작되고, 우리의 종말은 눈에 보이는 무엇이 없어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우리의 거처는 주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하나님을 진짜 주인으로 고백합니까? 나는 영원하신 하나님을 거처 삼은 행복을 제대로 누리고 있습니까?


[짧은 인생, 죄악 된 인생] 
반면 인간은 하나님에 의해 티끌로 만들어 졌으며, 범죄한 후에 티끌로 되돌아갈 것을 명령 받은 존재입니다(3). 또한 가장 오래 산 사람인 므두셀라도 천년을 넘기지 못했는데, 하나님께 있어서 천년은 한 순간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4). 이 사실을 생각할 때 인생이란 잠깐 자는 낮잠 같으며(5), 아침에 돋아나 꽃이 피다가 저녁에 시들어 말라버리는 작은 들풀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6). 그런데 우리의 인생이 이처럼 홍수 앞에 쓸려가서 놀람 가운데 소멸되는 근본 이유는 바로 죄악 때문입니다(7). 모든 것을 아시는 거룩하신 주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당신 앞에, 은밀한 죄를 당신의 얼굴 빛 가운데 두고 계시기 때문에(8) 인생의 모든 날들은 주의 분노로 인해 순식간에 끝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9). 10절에서 모세는 모든 인간의 평생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연수는 칠십, 팔십입니다. 그리고 이 날아가는 것같이 짧은 인생을 회고하면서 할 말은 고생한 이야기와 슬펐던 사건들뿐이라는 것입니다(10).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이 참된 영광의 출발이라면, 자신을 바로 아는 것은 참된 지혜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혜만이 유한한 인간이 하나님의 영원에 편입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나에게는 인생의 짧음과 죄악됨을 절감하는 참된 지혜가 있습니까?


<중보기도>

[미전도종족] 아제르바이잔, 북부 아제리인

1994년 아제리 지도자들은 몇몇 석유회사와 30년간의 석유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그 지역에서 최고의 산유국이자 천연가스 보유국 중의 하나로 유명해졌는데, 아제르바이잔이라는 이름의 뜻이 '거룩한 불꽃이 있는 지역'임은 우연의 일치일까요? 20세기 초, 북부지역의 많은 아제르바이잔인들은 석유와 관련된 일을 찾고자 그들의 고향을 떠나 도시로 이주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직업의 대부분은 수입이 낮은 편입니다. 아제르인들은 그들의 문화를 존속시키고자 하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본적으로 친족 간의 결혼을 허용하고 있는데, 그들이 가장 바람직하게 여기는 것은 사촌과 결혼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를 따르는 것이 그들의 문화와 유산을 파괴하는 일이라 생각하곤 하는데, 아제리인들이 그러한 거짓신념에 속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그들이 이슬람의 공허함을 보고 깨달아 예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